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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가 어떻게 좀 했으면 하는 것들

마래바 2010.08.30 13:28

항공기 안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여행하는 공간이다.

그것도 한정된 공간이라 수십, 수백명의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기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은 공간이다.  그래서 서로 조심하고 주의해야 조금이나마 편안한 항공여행을 할 수 있다.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같은 승객들끼리 이래라 저래라 하기 힘들다.  또 승무원 등 항공사에게 하고 싶은 말도 있다.  그럼 항공사를 이용하면서 이런 것쯤은 항공사에서 어떻게 좀 해 줬으면 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몇가지 알아보자.


1. 제발 자기 가방은 본인 머리 위 선반에 두게 해 주세요.

항공기에 조금만 늦게 타면 제일 아쉬운 것 중의 하나가 내 짐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내가 앉을 자리 선반에는 이미 짐이 꽉 차 있다.

승객들이 짐을 선반에 보관할 때 제발 자기 자리 위에다 두도록 했으면 좋겠다. 승무원들이 조금만 신경 써 준다면 가능할 것 같은데, 어떻게 좀 안될까?


2. 제발 술취한 사람은 태우지 말아 주세요.

기내에서 제공하는 술을 마시다 취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비행기 타기 전부터 술에 취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렇게 되면 옆에 앉은 승객들은 참 피곤해 진다.  자리를 바꿔 앉기 전에는 풀풀 나는 냄새를 감수해야 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심하면 주정까지 감수해야 한다.

예전엔 신혼부부 중에 비행기 타기 전부터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 취한 신랑을 종종 보곤 했다.  대부분 결혼식 뒷풀이를 마치고 비행기 타는 경우였는데, 함께 여행하는 신부의 고생이 크다. ^^;;  기내에서야 오죽하랴..


3. 제발 애들은 제자리에 앉혀 주세요.

아이들의 집중력은 불과 5분을 넘기지 못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함께 타는 기내에선 더욱 그렇다.  의자에 앉아 뒤를 돌아 보거나 앞좌석을 발로 걷어차거나,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심지어 기분 나쁜지 울기까지 한다.  물론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발 아이들 복도에서 뛰어 다니는 것 만큼은 막아 주시길..  안전 상에도 문제가 있으니.


4. 제발 승객들이 남의 공간에 침범하지 않게 해 주세요.

기내는 좁기 때문에 조금만 조심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쉽다.  좌석에 앉을 때는 특히 그렇다.  가능하면 내 옆좌석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걸 의식 좀 했으면 좋겠다.  휴대 짐을 둘 때도 머리 위 선반에 두는 게 좋고, 발 아래 두더라도 옆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다.

승무원들도 이런 상황을 보면 최대한 막아줬으면 하는데, 그 보다는 승객들끼리 현명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5. 제발 비행기를 좀 깨끗하게 해 주세요.

이건 매번 발생하는 건 아니지만 간혹 기내가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특히 화장실 등은 가능한한 청결하게 유지해 줘야 한다.


6. 제발 승객들을 좀 조용히 시켜 주세요.

전부는 아니지만 주로 단체 여행객들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에 이런 현상이 종종 눈에 띈다.  아는 사람들이 많고 여행에 대한 기대감과 흥분 때문이겠지만 조금 시끄러운 경향을 보인다.

가장 좋은 것은 승객들 스스로가 알아서 매너를 지켜주면 좋겠지만 심한 경우에는 승무원들이 나서서 주의(?)를 주었으면 좋겠다.


7. 제발 탑승구 좀 두개 열어주면 안될까요?

기나긴 비행 시간 만큼이나 짜증나게 하는 것이 탑승하고 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불과 10-20분 정도 걸리는 것이지만 참 길게 느껴진다.  하지만 탑승이나 하기 시간을 줄이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항공기 출입구를 2개 이용하는 것이다.  퍼스트 클래스 부근과 일반석 앞좌석 부근, 이렇게 2개 이용하면 훨씬 탑승, 하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문을 2개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은 주로 큰 공항이긴 하다.  소위 말하는 탑승교 시설이 이를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탑승교 시설이 지원 가능해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비용 때문이다.  그래도 승객의 편의나 항공기 운용성을 높이는 측면에서도 출입구를 2개 사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


8. 제발 냄새나는 승객은 태우지 않으면 안될까요?

좀 더 정확히는 냄새나는 승객을 태우지 말자기 보다는 기내에서 냄새나는 채로 있는 걸 방지해 달라는 얘기일 거다.  주로 양말을 벗는다거나 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버선 같은 덧신이라도 신겨 냄새나지 않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  요즘엔 상당 수 항공사들이 기내에서 신발을 벗고 대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덧신을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9. 제발 항공기 갈아타는 사람, 먼저 내려주면 안될까요?

항공편을 한번에 여러편 이용해야 한다거나 도착해서 기차편이나 버스편이 급한 승객들은 조금 먼저 내려 주면 어떨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하기하는데 10-20분 걸리다 보면 자칫 다름 항공편이나 기차편을 놓치기 십상이다.  승무원들에게 이런 얘길하면 편의를 봐주는 분이 있는 가 하면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가능하면 이런 편의는 봐 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옥석을 어떻게 골라내야 하나? ^^;;


10. 제발 기내 면세품 언제든지 살 수 있게 해 주세요.

해외여행의 잇점 중의 하나는 면세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것.. 물론 가격에 제한은 있지만 평소 갖고 싶었던 상품을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구입한다는 건 매력적이다.  기내에서 이런 기대감으로 기다리다가 잠깐 잠이라도 들라치면 어느새 면세품 판매시간이 끝나 버린다.

나중에 구입하려고 하면 판매 시간이 아니라는 답변이 돌아오기 일쑤다.  면세품 좀 아무 때나 구입할 수 있게 해 주면 안될까?  그게 아니라면 '면세품 판매할 때 깨워주세요' 라는 스티커를 사용하게 해 주든가 말이다.


13. 제발 안내 방송 좀 잘 해 주세요.

우리나라 항공사 기내 방송, 특히 영어 방송은 조금 개선할 필요가 있다.  물론 상당수 승무원들은 영어로도 방송을 능숙하게 해내지만, 일부 승무원들의 영어방송을 들을라치면 조금 심하게 말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다. 국어책을 읽는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경우가 많다.  연습 좀 충분히 했으면 한다.

게다가 항공기 내에 여러 상황들이 발생하면 승객들은 대부분 궁금해 하곤 하는데, 적절한 방송이나 안내가 없으면 불안해지곤 한다.  상황에 따른 적절한 설명은 궁금증은 물론 불안감까지 해소할 수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11. 제발 기내에 큰 짐은 가져 들어오지 못하게 해 주세요.

기내에 휴대하는 짐 크기와 무게를 제한하는 것은 철저하게 안전 때문이다.  10kg 이상되는 물건이나 엄청나게 부피가 큰 가방은 그 자체로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위험하다는 것 외에도 부피가 큰 짐은 기내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다른 사람들이 사용할 선반 공간을 통째로 사용한다거나, 드나들기 어렵게 통로를 막아놓는 경우도 많다.

부피가 큰 물건을 절대 기내로 휴대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항공사 책임이다.  짐 주인에게 불만 듣기 싫어 그냥 둔다면 그건 직무 유기다.  승객의 불편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니 말이다.


12. 제발 비행기 멈춰서기 전에 움직이는 승객들 좀 어떻게 해 주세요.

얼마 전에도 미국에서 비행기가 뭠춰서기 전에 가방을 꺼내려고 움직이는 승객과 다툰 승무원이 비상구를 열어 탈출하듯 내려 버린 사건 때문에 한바탕 떠들썩 했다.

항공기는 움직이다가 돌발사태 등을 만나 언제든지 멈춰설 수 있다.  만약 자리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일어나 내릴 준비를 하다간 자칫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승무원들이 매번 이런 상황을 미리 안내하곤 하지만, 실제 움직일 때도 적절하게 제지를 하거나 안내를 하면 좋겠다.  한 두사람 움직이기 시작하면 항공기 멈추기도 전에 죄다 우르르 일어나 순식간에 시장판이 되어 버리기 일쑤다.


여러분도 항공여행을 하면서 승무원들이나 항공사가 이런 것쯤은 꼭 좀 어떻게 해 줬으면 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혹시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  어떤 것이라도 좋다.  이야기를 풀어낸다면 이 블로그를 통해 조금이나마 개선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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