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미국 가려면 항공사에 개인 신상정보 제공해야.. 본문

하고하고/항공소식

미국 가려면 항공사에 개인 신상정보 제공해야..

마래바 2010.12.05 15:11

항공 교통은 그 어느 교통수단 보다 편하고 빠르지만, 단 한번의 사고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항공사는 물론 각국은 안전, 보안에 혈안이 되어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공항에 알몸 검색기라 불리는 전신 엑스레이까지 보안검색에 동원되는 상황까지 가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미국은 911테러 이후 테러의 'T' 라는 글자에도 민감할 정도다.

며칠 전 뉴스에 미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197개, 많기도 하다 ^^)는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의 탑승객 정보를 항공기 이륙 전에 미국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고 미 연방교통안전청(TSA)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뭐 이런 경우가 있나?  항공사가 어떻게 승객 정보를 본인 동의도 없이 미국 정부에 제출할 수 있단 말인가?  라며 언짢게 여기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이는 이제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이전에도 항공사는 승객 정보를 미국 정부에 제공해 왔다.

소위 API(Advanced Passenger Information) 이라는 것인데, 이는 미국행 항공편 탑승객 정보를 항공기 도착 전에 미국 당국으로 보내는 제도다.

애초에 이런 제도는 보안을 위한 것이었다기 보다는 세관 용도였던 측면이 더 컸다.

외국으로부터 유입되는 마약이나 불법 용품 등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일일히 화물이나 여행용 가방을 검색하고 뒤지는 것으로는 부족해, 입국하는 여행객 여정이나 나이 등 성향을 파악해 중점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 그 주 목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911테러 이후에는 이 API 제도가 테러리스트 사전 필터링을 위해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 연장선상으로 나타난 것이 No-Fly(항공블랙리스트)다.

이번 미국 당국의 조치는 그 동안 항공사가 미국이 제공한 테러리스트 명단과 탑승객 명단을 일일히 대조하던 것을 미국 당국이 직접 대조작업을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공사가 대조작업을 할 때는 탑승객 이름 등 몇가지 정보만 이용했기 때문에 비슷한 이름 때문에 곤욕을 치루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오죽하면 미국 전 상원의워이었던 케네디까지 테러리스트로 오인되는 경우까지 있었다.

미국행 항공기 탑승하려면 개인 신상정보 다 제공해야..

미국행 항공기 탑승하려면 개인 신상정보 다 제공해야..

그리고 지금까지는 항공기 출발 이후에 탑승자 명단을 다시 미국 정부에 제출했지만, 사전에 걸러지지 않는 테러리스트 가능성 때문에 앞으로는 항공기가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에 테러리스트 대조작업을 하게 된 것이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매우 어렵고 번거롭게 되었다.

통상적으로 항공기 출발 30-40분 전에 탑승수속을 마감해야 하기 때문에, 항공기 출발하기까지 30분 안에 명단 작업을 거쳐 미국 당국으로 승객 정보를 송부해야 한다.  만약 해당 명단에 테러리스트로 예상되는 인물이 있기라도 하면 해당 승객을 탑승하지 못하도록 하는 동시에 실었던 짐까지 하기해야 하므로 항공기가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항공사 직원이 당신의 신상명세를 꼬치꼬치 캐 물어도 너무 기분 나빠 하지 마시길.. 어쩔 수 없는 미국행 항공편이 가지는 숙명(?)이기 때문이다.  추가로 요즘은 미국 말고도 캐나다나, 유럽 등 대부분 나라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런 승객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

비행기 한번 타려면 알몸 검색기로 몸을 다 보여줘야 하지, 개인 신상정보까지 다 까발겨야 하지....

참 답답한 현실이다.


  1. 놀라운 모래조각 작품 (오우 ! 놀라워라 ~~)
  2. 땅으로, 바닥으로, 물속으로 처박히는 자동차들
  3. 전철 티켓으로 만든 대형 아톰 모자이크
  4. 구글 어스로 본 미스테리 써클 Top 10
  5.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의 장관
  6. 세계의 멋지고 재미난 다리 10선
  7. 엇! 슈퍼맨의 집이 진짜로 있어?
  8. 버려진 슈퍼카(Super Car) 들
  9.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동물 10선
  10. 할로윈의 저주? 호박에게 이런 잔인한 일이..
  11. 이런 케이크는 먹기 힘들겠다 ^^
  12. 난, 흰색이 좋아. 신기한 알비노 동물들
  13. 너 초등학생이냐? 초등학생도 이런 건 안틀려!
  14.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머그컵들
  15. 세계 최초 디지털 카메라는 이렇게 생겼다.
  16. 눈(Snow)에 얼굴 눌러 만든 환상적인 사진
  17. 우주에서 가장 큰 별, 그 어마어마한 크기란...
  18.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3선
  19. 해변의 이상한 조형물
  20. 호수 안에 섬, 그 섬안에 다시 호수가 있는 호수
  21. 무당벌레 비행 모습 초고속 촬영.. 날개의 비밀
  22. 구글맵 때문에 들통난 여자 친구 행각
  23. 수분만에 홍수에 절단나는 도로
  24. 괴상한 페이스 페인팅(Face Painting) 괴짜 인생
  25. 구름으로 빚은 멋진 조각
  26. 깜찍한 벤또 (일본 도시락) 의 세계
  27.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들
  28. 꺄아악, 우리 주변에 인간이 있다구!
  29. 톡톡튀는 엘리베이터 페인팅 아이디어
  30. 2013년, 인간 뇌 시뮬레이션하는 슈퍼컴퓨터 등장 전망
  31. 쌍둥이 집, 하나는 버려지고..
  32. 이렇게 터무니 없이 비싼 일상용품, 손 떨려 쓸 수나 있나?
  33. 화장실에 짜릿한 스키 점프대?
  34. 양떼의 환상적인 매스게임
  35. 서로 다른 해(年)에 태어난 쌍둥이? (두달 터울?)
  36. 재미있는 상상력 발휘된 머그컵 (Mug Cup)들
  37. 신종플루와 함께 등장한 신종 마스크 패션
  38. 에베레스트 산을 가장 많이 정복한 사람은?
  39. 우주인처럼 보이게 하는 신형 우산
  40. 기막힌 몸매 이면에 숨겨진 기막힌 비밀은?
  41. 25년간 엄청나게 변해버린 라스베가스 도시
  42. 로봇이 만들어 주는 커피는 맛있을까?
  43. 아마존에서 살 수 있는 기묘한 상품 10가지
  44. 미국보다 6배나 더 교육비에 지출하는 한국
  45. 인터넷을 전부 프린트 한다면?
  46. 라스베가스에 등장한 스트립 (Strip) 공연 트럭
  47. 나무로 만든 백만 원짜리 친환경 마우스
  48. 로봇 개의 놀라운 학습 능력
  49. 자석을 달았나? 재미있는 착시 현상
  50. 두달 걸려 만든 거대한 종이 건담 모형
  51. 세상에서 가장 빠른 광속의 롤러코스터 등장
  52. 단 6일 만에 15층 호텔 지어내는 중국

 

신고
15 Comments
  • 프로필사진 오렌지군 2010.12.05 22:17 신고 이제 국제선 타려면, 등본 떼서 탑승할 때 가지고 가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물론 농담입니다. ^^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10.12.14 11:00 신고 뭐 이미 여권이나 기타 신분 자료로 알려질만큼 알려진 상황이긴 합니다.. 지금도요 ^*^
  • 프로필사진 유선씨 2010.12.05 23:50 신고 그래서 저도 뉴욕 왔다 갔다 할때는 공항에 3시간 전에 들렀다니까요.. 911터졌을때는 지하철탈때도 검색을해서 귀찮고 불쾌했지만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하니 뭐 그냥 익숙해 졌더랬어요. 내가 타는 비행기에 테러리스트가 함께 탄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직해서 모든 과정이 크게 나쁘게 느껴지지는 않았었지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10.12.14 11:06 신고 네... 안전을 위해서는 감수해야할 부분이긴 합니다. 불편하긴 합니다만..
  • 프로필사진 젤가디스 2010.12.06 09:56 신고 뭔가 획기적인 폭발물 혹은 위험물질 검색방법이 등장했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사람들 프라이버시도 프라이버시지만 항공기 이용때 불편함을 줄일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10.12.14 12:29 신고 계속 발전은 하겠지만 현재까지의 수준이 거기네요 ^^
  • 프로필사진 cipher0 2010.12.06 10:33 신고 이런저런 정보를 재미있게 잘 풀어써 주셔서 늘 즐겁게 잘 읽고 있습니다. 본문과 관계없는 질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만 궁금한 점이 하나 있어 여쭤봅니다.
    지난주에 김포에서 국제선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데, 정비문제로 출발이 지연되다가 안전문제로 그 기체를 띄우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고 결국 대체편으로 가게 되었습니다만, 기체가 따로 없어서 기장님이 인천으로 택시타고 가셔서 비행기를 직접 몰고 오시게 되었더랬습니다. 인천과 김포는 비행기로는 너무나 가까운 거리인 것 같은데 어떻게 그런 단거리를 날아올 수 있는 것인지요. 그런 경우에도 통상 항로와 똑같은 고도로 움직이게 되나요? 먼 바다로 나가서 아주 큰 반경으로 선회해서 오게 되는 것인가요. 이런 예외적 상황의 경우에는 항로를 어떻게 조정하게 되는 것인지요. 물론 가능하니까 날아온 것이겠고, 이미 실현이 된 상황에서 물어보는 것은 바보같은 질문이라고밖에 할 수 없겠지만서도 문외한의 입장에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10.12.06 18:43 신고 관심에 오히려 감사합니다.
    인천에서 항공기를 띄워 김포공항으로 오는 경우 짧은 거리여서 정상적인 항로로 비행하지는 않습니다.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 등 모든 공항에는 출발절차(SID)라는 게 있습니다. 일종의 항로이긴 하지만 공항 주변에서는 좁은 공간에서 방향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미리 날아올라가는 길이 정해져 있습니다. 큰 공항의 경우에는 3-4개 정도 길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인천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여 김포공항으로 올 때는 이 SID 중 가장 적당한 것을 선택 이륙하면 이미 김포나 인천공항으로부터 먼 거리에 나가 있게 됩니다.

    여기서 다시 착륙할 때 절차를 이용해 공항으로 착륙하게 되는 것이지요..
    즉 인천에서 김포로 직선 항로가 있는 것은 아니구요.. 바다나 내륙으로 빙 돌았다가 다시 내린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 프로필사진 cipher0 2010.12.09 10:47 신고 답변 감사드립니다~ 하나만 더 여쭤보자면, 그러면 이전 다른 글에서 그려주신 사다리꼴 모양 중 고공의 직선을 빼고 나머지 삼각형(이륙-착륙)을 그리는 것으로 보면 되는 것인가요? 정상운항시만큼의 고도까지 올라가게 되는 것인지 어떤지 그런 부분이 궁금하더라고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10.12.14 12:28 신고 국내선 구간이 워낙 짧아 실제 순항 거리, 시간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국제선 항공편 보다 더 낮게 비행합니다. 굳이 높이 올라갈 필요 없거든요 ^^*
  • 프로필사진 송지하 2010.12.09 09:57 신고 비행기 한번 타면 말 그대로 신상이 다 털리는군요.. 신체 각 부위별(?!) 사이즈부터 상세한 개인정보까지..

    ps. 기장님이 택시타고 인천가서 비행기를 가져온다.. ㅎㅎ 제 상상속에서 종종 있던일이 실제로 일어났네요^^ 덕분에 아침부터 즐겁게 웃습니다.
  • 프로필사진 cipher0 2010.12.09 10:45 신고 하나 더 재미있다면 재미있었던 것은, 그렇게 비행기 몰고 오신 기장님, 그대로 조종석에 앉아서 승객 태우고 바로 날아가신 것은 아니고요, 출국수속때문에 일단 내려서 다시 바깥으로 나가서 출국수속을 마치고 들어오시더라고요. 승객들이 보딩을 위해 줄서있는데 한쪽 옆으로 무척 서둘러서 들어가시는 뒷모습을 보았더랬습니다. ^^ 그날 이리저리 무척 바쁘고 정신없으셨겠습니다, 기장님과 부기장님. 물론 예기치 않은 사태로 승무원들도 고생 많았고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10.12.14 11:29 신고 실제 조종사들이 종종 택시타고 가서 비행기 몰고오는 일 많습니다.. ㅎㅎ
  • 프로필사진 구차니 2010.12.12 21:49 신고 음.. 가는게 까다로우면 그냥 원격으로 화상통신하거나 하는 식으로
    사업이 발달할수도 있겠군요. 아무튼 미국도 좀 착하게 살아야지
    무슨 죄가 그리 많아서 맨날 테러에 벌벌 떠는지 모르겠어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10.12.14 12:26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착하게 살자 ^^*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