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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트라볼타 안전 비디오에 기장들 분노?

마래바 2011.03.26 08:59

하늘을 난다는 건 멋진 일이다.

그래서 적지 않은 사람들의 어릴적 꿈 중의 하나가 파일럿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이런 꿈을 이루는 사람도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겠지만..

직업적으로 조종사가 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는 취미로 조종사 면허를 취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특히 배우 등 유명인이 조종 면허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아 사람들의 관심을 받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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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종 면허를 가진 인물 가운데 잘 알려진 이가 배우 존 트라볼타다.  '브로큰 애로우'나 '페이스 오프' 등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펼쳐 보인 배우인 존 트라볼타는 조종사다.  그것도 경비행기나, 소형 항공기 조종 면허가 아닌 보잉 707 항공기 조종 면허를 가지고 있다.

존트라볼타는 대형 제트여객기종 조종면허 있어..

존트라볼타는 대형 제트여객기종 조종면허 있어..

또한 그는 B707 항공기는 물론 비즈니스 제트기종인 걸프 스트림, 리어제트 등을 보유하고 자신의 저택에 활주로를 만들어 항공기 이착륙까지 가능하게 만들어 놀 정도로 비행기에 대한 그의 애정은 지극할 정도다.

활주로까지 있는 존트라볼타의 저택

활주로까지 있는 존트라볼타의 저택

그는 B707 항공기 조종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 호주 항공사인 콴타스에서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게 소란의 시발점이 되었던 모양이다.

콴타스 입장에서는 존 트라볼타라는 유명 배우가 자사 항공기를 직접 조종했던 인연을 기회로 기내 안전 비디오에 그를 등장시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 같다. 

 

'여러분을 모시고 갈 기장 존 트라볼타 입니다.  물론 오늘은 아니겠지만요..' 라고 시작하는 이 기내 안전 비디오는 콴타스 조종사들의 기분을 언짢게 만들었다.  실제 콴타스 조종사도 아닌 인물이 조종사라고 기내 비디오에 등장하는 것이 걸맞지 않다는 얘기다.

마치 진짜 조종사인 것처럼 기내 비디오에 등장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배우 중 한 사람으로 등장해 기내 안전을 설명한 것이라면 괜찮지만 '여러분의 기장..' 운운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냐는 것인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게 왜 문제가 되는 지 모르겠다.

콴타스와 전혀 관계 없는 인물도 아니고, 직접 콴타스 항공기를 조종하기도 했던 그가 기내 비디오에 기장으로 등장한다는 것이 말이다.  설마 승객들이 그걸 진짜로 믿는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 것 같은데..

별난 게 다 기분을 언짢게 하는 모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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