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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Analytics

마래바 2006. 4. 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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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사용하다보니, 간혹 궁금해지는 게 있다.

사실 뭐 별로 볼 것도 없는 블로그지만 나 말고 누구 누구가 다녀가는 지, 그리고 어떤 글을 읽고 가시는 지 궁금할 때가 많다. 솔직히는 창피해서 아무도 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그래도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에 적는 글인데 누군가가 좀 읽어 줬으면 하는 마음 둘다 공존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블로깅을 하는 분들 중 상당수가 자신의 블로거에 접속하는 여러가지 통계들을 알고 싶어한다.

태터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사실 접속 수나 리퍼러 로그 등 아주 기본적인 것만 알려주지만 그래도 나같은 초보들에게는 유용하다)도 있고, TraceWatch 등 기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툴도 있다. 아~~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감탄을 할 때가 너무 많다. 신기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 얼마전부터는 TraceWatch 라는 인터넷 접속 통계 툴을 사용하고 있다.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제법 알려진, 유명세를 타는 툴 중에 하나다. 자신 블로그의 방문자수가 검색 로봇 등에 의해 뻥튀기 된 것을 제외하고 실제 방문자 수가 얼마나 되는 지 알아볼 수 있고, 각 방문자가 얼마나 어떤 페이지를 보고 다녀갔는 지도 알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

어제 우연히 메일 박스를 열어 스팸성 메일, 필요없는 메일 등을 지우다가, Google 에서 온 메일을 발견했다. 구글에서 오는 것 중 광고성 메일이나, 스팸 등이 거의 없어 뭔가 싶어 열어봤더니, 나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던 Google Analytics 라는 인터넷 접속 통계 서비스였다. 예전에 어느 블로그를 다니다가 우연히 알게되어 신청해 놓았고, 그게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을만큼 이제는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요즘 하도 구글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많아 일일이 다 알지도 못할 정도인데, 이거는 어떤 효용성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로그인, 메일에 들어있는 등록 코드를 입력해 보았다. 다른 일반 인터넷 접속 통계툴과 그 컨셉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역시 그 명성대로 대단한 결과물을 출력해 준다. 게다가 그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건 "공짜"라는 사실.. 이만한 통계 결과를 보여주는 서비스가 공짜라는 사실에 고마울 따름이다.

비교적 설정 방법은 간단하다. 통계를 내고자하는 홈페이지, 싸이트 URL을 입력하고 구글에서 제공하는 스크립트를 copy 해서 해당 홈페이지의 각 html 페이지에 복사해 넣으면 그걸로 끝....

예전에 이 Analytics 서비스를 처음 접했을 때는 영문으로만 나오더니 지금은 한글로도 친절하게 잘 가르쳐준다.

누가 어떤 페이지를 얼마나 보고 갔는지, 그리고 해당 홈페이지의 접속을 끝내는 페이지는 어딘지, 각 국가에서 어떤 통신망을 타고 몇번이나 접속했는 지, 이 서비스는 개인에게 보다는 홈페이지를 이용해 사업을 하는 업체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Decision Tools로서의 가치가 더 클듯 싶다.

간단하게 샘플 화면을 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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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서 보는 것은 흥미로운 것들만 뽑아봤다. 이외에도 내가 해석할 수 없는 각종 마케팅, 통계 수치 등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솔직히 개인 블로그에는 그리 필요할 것 같지는 않지만) 심심할 때 보면 재미있다. ^^

매월 5백만 페이지뷰까지 제한이 있지만, Google AdWords 활성 계정을 보유한 사용자는 무제한으로 페이지뷰를 추적할 수 있다고 한다. 구글에서 제공하고 있는 각종 사업, 서비스들을 유기적으로 잘 결합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뭐 사실 개인에게 월 5백만 페이지뷰까지 지원한다고 하면 한참 쓰고도 남을만한 용량이다. 어지간한 중소기업 홈페이지까지도 Cover 가능하지 않을까?

과연 구글은 어디까지 자신의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인가 궁금하다. 흔히 재미로 하는 말이 요즘 인터넷 상에서 "구글이냐?, 아니냐?" 할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그 존재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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