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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재미난 이야기

네번 째 부인은 항공료 공짜! Kulula Airlines

마래바 2012. 4. 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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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저비용 항공사 중 하나인 Kulula Airlines!!

어쩌면 아마도 미국의 스피리트항공 쯤 되는 모양이다.  스피리트항공이 미 대통령 경호원들의 행위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듯한 광고를 게재했는데, Kulula Airlines 는 아예 대통령 행위까지 조롱하기로 한 모양이다.

얼마 전 미국 스피리트항공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콜롬비아에서 단체로 성매매 했던 것을 조롱한 광고를 게재해 화제가 되었다.  

이 항공사의 새로운 인터넷 광고에는 콜롬비아까지 19.8달러 요금으로 20명의 xx 여성들과 함께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되어 있다.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과 경호원인 듯한 복장의 남자는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의 제스츄어까지 보여주고 있어 오바마 대통령 경호원들의 행위를 조롱했다.

스피리트항공의 오바마 대통령 경호원의 성매매를 조롱한 광고 스피리트항공의 오바마 대통령 경호원의 성매매를 조롱한 광고

이 광고에서 영감을 얻었던 걸까?

아프리카의 Kulula Airlines 는 네번 째 부인에게는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Kulula Airlines 는 그들의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이달 30일까지 네번 째 부인을 동반한 여행객에게는 부인 항공권은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얼마 전 남아공(South Africa) 대통령인 Jacob Zumma 가 이달 20일 네번 째 부인을 얻었기 때문이며, 이를 기념(?) 조롱(?)하기 위한 이벤트라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하지만 이 프로모션에는 몇가지 제한사항이 있는데, 기간은 4월 30일까지이고, 네번 째 부인을 포함해 모든 가족이 함께 여행해야 하고, 당연히 결혼해 아내라는 신분 증명이 필요하다고..

Kulula Airlines 페이스북에 게재된 광고 Kulula Airlines 페이스북에 게재된 광고

다른 분야에서도 그렇겠지만, 항공사들은 치열한 항공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라도 동원해야 하는 입장이다.  어떻게 하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야 하고, 강한 인상을 주어야 인지도를 높히고 동시에 매출까지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앞으로 이런 식의 조롱과 재미를 동반한 광고와 프로모션은 지속, 아니 더욱 증가하지 않을까 싶다.


네번 째 부인, 공짜라...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 프로모션이 대통령을 조롱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대통령의 네번 째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기 위한 것 같기도 해 혼란스럽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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