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블로깅은 자기계발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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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남을 가르쳐 본 적이 있는가?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알게 한다는 것..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것은 실제 교사나 선생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나 혼자만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려 하거나 상대방이 미처 알아듣기도 전에 어린아이가 어른들의 보속을 쫓아 따라오지 못하는 속도를 무시하듯 나만 앞서 나간 적이... 그래서 어느 정도 지난 다음에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재시작해야 했던 적이 적지 않게 있다.
그러다 보면 느는 건 참을성이다. 특히 어떤 댓가를 바라지 않고 가르치는 작업은 상당한 인내심을 요하게 한다. 그러다보니 다른 학생이나 사람들에게는 지식의 전달이나 공유를 훌륭하게 해 내는 선생님들도 자기 아이들에게 만큼은 절대(?) 자신이 직접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고..? ^^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합리적이고 차근차근한 설명보다는 소위 주먹(?)이 앞서 나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 주먹이야 쓰지 않겠지만, 자신의 기대치에 부응치 못하는 자기 자식에 대한 안타까움과 조급함의 발산이겠지..
다른 이들에게는 훌륭한 Instructor가 자신이 아는 이들(특히 자녀)에게는 왜 유능한 Instructor가 되기 어려운 것일까? 그건 아마도 자신이 상대방을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에 주안을 두기 보다는 상대방이 자신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현상에 대한 실망감이나 조급함이 앞서기 때문을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가르친다는 것, 매우 매력적이고 훌륭한 행위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그 가르침을 받는 이들에게는 두말할 것 없을 것이다. 그런데 문득 이런 말이 떠 오른다.
"가르치면서 배운다."
이 말은 뭘까? 여러 의미가 있겠으나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가르침"이라는 작업은 그 가르침을 주는 이의 끊임없고 부단한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이 없는 지 모르겠다.
예전에 아는 동생에게 "기타" 치는 법을 가르쳐 준 적이 있다. 물론 나도 썩 훌륭하지도 않고, 악보없이는 제대로 연주조차 하지 못하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겐 어느 정도 그럴듯해 보이는 코치 정도는 할 수 있는 정도는 됐다. 사실 내가 처음 기타를 배울 때는 이론이야 그리 중요치 않았지. 그저 통기타로 '너의 미소'나 여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엘리제를 위하여' 정도의 자기 과시용 연주 실력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보니 사실 학교에서 음악의 일반 이론에 대해서야 배웠지만 오로지 시험을 위한 것이었지, 실제 음악을 즐기기 위해 기반이 되는 것이 아니었기에 머리에 남아있는 것도 별로 없고, 악보 등을 봐도 제대로 읽을 줄도 모르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남에게 뭔가를 가르쳐 준다는 것이 곧 내 자신의 노력과 계발을 전제로 한다는 것을 그때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 콩나물은 뭐고, 박자는 뭔지.. 그리고 화음이라는 것은 또 뭔지 하는 것들이 필요하게 되고 '그냥 이렇게 하면 돼'가 아니라 상대방이 알기 쉽게 끔 가르쳐주는 기술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솔직히 그 당시 내가 그 친구에게 기타치는 법을 가르쳐 주었을런지는 몰라도 내 자신이 그에게 주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오히려 내가 얻게 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 동안 인터넷을 이용함에 있어 방관자적인 입장의 그저 관심사가 있는 웹페이지를 서핑하고 정보를 얻기 위한 툴로서 활용했던 것이 전부였다. 그러다가 시대의 흐름을 무시못하는, 그래서 그 조류에 나도 한번 편승해보고 싶은 기분이 들던 차에 우연히 블로그라는 형태의 무언가를 접하게 되었고 이제 소위 블로깅이라는 작업을 막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내 주변이야기, 가족, 사진 등의 관심사를 일기를 쓰듯 하고자 했던 것이 포스팅을 한개, 두개 쌓아가면서 점차 부담감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뭔가를 주기적으로 내 놓아야 할 것 같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내 블로그 페이지를 보는 다른 이들의 시선을 느끼고 의식하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뭔가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은 자칫 성의없는 넋두리나 퍼오기로 이어지기 쉽다. 나 자신도 그렇게 블로깅을 진행한 적도 꽤 있다. 그러다 문득 '내가 뭐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상황을 바꾸게 한다.
그럼 나도 그저 쓸모없는 넋두리나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를 해보자. 나 자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도 아니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도 모자란다면 내 주변의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자, 나 자신에게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사물을 바라보는 신중함이라든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좀 더 깊은 관심과 노력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전에는 사진 한 장을 찍어도 그저 기록의 의미에서만 접근한 것이 전부였으나, 요즘은 한 장을 찍어도 좀 더 예쁘게, 멋있게 의미있는 사진을 남기고자 노력한다. 또한 내 주변과 사회를 바라봄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의견이나 시각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이전보다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이 변화의 대표적인 모습이 아닐까.
게다가 회사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할 일이 많다는 이유로 멀리했던 책을 가깝게 대하게 된 것이 더욱 큰 변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머리에 뭔가 들어있고 그것이 자연스런 표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아무리 내 블로그 페이지지만 나 혼자만의 비밀 일기가 아니기에 내가 쏟아놓는 표현이나 생각들이, 걸러짐없는 그런 쓸모없는 찌꺼기가 되어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 우연히 웹 서핑 중 읽은 사설 하나가 나로 하여금 이런 포스팅을 하게 만들었다.
Input과 Output.. 단순히 과학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리라.
학생 시절의 성의없는 학과 생활과 나태함은 졸업 후의 후회와 암울한 미래를 남기기도 한다. 보다 맑은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의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건 블로깅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원칙(?)이기도 한다. 소위 좋은 블로깅을 하기 위해서는 관심사에 대한 알찬 지식과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영화를 주제로 활동하는 블로거의 경우에는 보다 나은 영화에 대한 관점과 의견을 만들기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은 영화를 보고 분석하게 될 것이다. 요리를 중심으로 하는 블로그라면 남들과 다른 음식을 보여주기 위해 한번이라도 더 음식을 만들고 좋은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그리고 나처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경우라면 자신이 그린 그림을 한번 블로그에 올려보고 싶어하고 창피하지 않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하지 않겠는가?
사실 나는 이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저 내가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내 가족과 주변의 모습을 즐겁게 바라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부쩍 포스팅에 나름대로의 신중함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블로깅이 내게 주는 큰 이로움일 것이다. 블로깅은 내 자신을 성장시킨다. 자기 계발을 하게 끔 한다. 요즘 학창 시절 이후로 거의 손 놓고 있었던 그림 그리기도 최근 다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캔버스에 직접 그리지는 못하지만 디지털화된 툴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도 가능하니 이것에 관심을 가지고 한번 두번 그 툴을 잡아보는 횟수가 늘고있다.
이것만으로도 내게 있어 블로깅은 내 생활에 있어 여러가지 측면에 있어서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할 것이고 결코 작지 않은 부분에서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다.^^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알게 한다는 것..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것은 실제 교사나 선생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나 혼자만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려 하거나 상대방이 미처 알아듣기도 전에 어린아이가 어른들의 보속을 쫓아 따라오지 못하는 속도를 무시하듯 나만 앞서 나간 적이... 그래서 어느 정도 지난 다음에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재시작해야 했던 적이 적지 않게 있다.
그러다 보면 느는 건 참을성이다. 특히 어떤 댓가를 바라지 않고 가르치는 작업은 상당한 인내심을 요하게 한다. 그러다보니 다른 학생이나 사람들에게는 지식의 전달이나 공유를 훌륭하게 해 내는 선생님들도 자기 아이들에게 만큼은 절대(?) 자신이 직접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고..? ^^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합리적이고 차근차근한 설명보다는 소위 주먹(?)이 앞서 나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 주먹이야 쓰지 않겠지만, 자신의 기대치에 부응치 못하는 자기 자식에 대한 안타까움과 조급함의 발산이겠지..
다른 이들에게는 훌륭한 Instructor가 자신이 아는 이들(특히 자녀)에게는 왜 유능한 Instructor가 되기 어려운 것일까? 그건 아마도 자신이 상대방을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에 주안을 두기 보다는 상대방이 자신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현상에 대한 실망감이나 조급함이 앞서기 때문을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가르친다는 것, 매우 매력적이고 훌륭한 행위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그 가르침을 받는 이들에게는 두말할 것 없을 것이다. 그런데 문득 이런 말이 떠 오른다.
"가르치면서 배운다."
이 말은 뭘까? 여러 의미가 있겠으나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가르침"이라는 작업은 그 가르침을 주는 이의 끊임없고 부단한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이 없는 지 모르겠다.
예전에 아는 동생에게 "기타" 치는 법을 가르쳐 준 적이 있다. 물론 나도 썩 훌륭하지도 않고, 악보없이는 제대로 연주조차 하지 못하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겐 어느 정도 그럴듯해 보이는 코치 정도는 할 수 있는 정도는 됐다. 사실 내가 처음 기타를 배울 때는 이론이야 그리 중요치 않았지. 그저 통기타로 '너의 미소'나 여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엘리제를 위하여' 정도의 자기 과시용 연주 실력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보니 사실 학교에서 음악의 일반 이론에 대해서야 배웠지만 오로지 시험을 위한 것이었지, 실제 음악을 즐기기 위해 기반이 되는 것이 아니었기에 머리에 남아있는 것도 별로 없고, 악보 등을 봐도 제대로 읽을 줄도 모르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남에게 뭔가를 가르쳐 준다는 것이 곧 내 자신의 노력과 계발을 전제로 한다는 것을 그때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 콩나물은 뭐고, 박자는 뭔지.. 그리고 화음이라는 것은 또 뭔지 하는 것들이 필요하게 되고 '그냥 이렇게 하면 돼'가 아니라 상대방이 알기 쉽게 끔 가르쳐주는 기술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솔직히 그 당시 내가 그 친구에게 기타치는 법을 가르쳐 주었을런지는 몰라도 내 자신이 그에게 주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오히려 내가 얻게 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 동안 인터넷을 이용함에 있어 방관자적인 입장의 그저 관심사가 있는 웹페이지를 서핑하고 정보를 얻기 위한 툴로서 활용했던 것이 전부였다. 그러다가 시대의 흐름을 무시못하는, 그래서 그 조류에 나도 한번 편승해보고 싶은 기분이 들던 차에 우연히 블로그라는 형태의 무언가를 접하게 되었고 이제 소위 블로깅이라는 작업을 막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내 주변이야기, 가족, 사진 등의 관심사를 일기를 쓰듯 하고자 했던 것이 포스팅을 한개, 두개 쌓아가면서 점차 부담감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뭔가를 주기적으로 내 놓아야 할 것 같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내 블로그 페이지를 보는 다른 이들의 시선을 느끼고 의식하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뭔가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은 자칫 성의없는 넋두리나 퍼오기로 이어지기 쉽다. 나 자신도 그렇게 블로깅을 진행한 적도 꽤 있다. 그러다 문득 '내가 뭐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상황을 바꾸게 한다.
그럼 나도 그저 쓸모없는 넋두리나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를 해보자. 나 자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도 아니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도 모자란다면 내 주변의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자, 나 자신에게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사물을 바라보는 신중함이라든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좀 더 깊은 관심과 노력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전에는 사진 한 장을 찍어도 그저 기록의 의미에서만 접근한 것이 전부였으나, 요즘은 한 장을 찍어도 좀 더 예쁘게, 멋있게 의미있는 사진을 남기고자 노력한다. 또한 내 주변과 사회를 바라봄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의견이나 시각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이전보다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이 변화의 대표적인 모습이 아닐까.
게다가 회사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할 일이 많다는 이유로 멀리했던 책을 가깝게 대하게 된 것이 더욱 큰 변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머리에 뭔가 들어있고 그것이 자연스런 표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아무리 내 블로그 페이지지만 나 혼자만의 비밀 일기가 아니기에 내가 쏟아놓는 표현이나 생각들이, 걸러짐없는 그런 쓸모없는 찌꺼기가 되어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 우연히 웹 서핑 중 읽은 사설 하나가 나로 하여금 이런 포스팅을 하게 만들었다.
Input과 Output.. 단순히 과학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리라.
학생 시절의 성의없는 학과 생활과 나태함은 졸업 후의 후회와 암울한 미래를 남기기도 한다. 보다 맑은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의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건 블로깅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원칙(?)이기도 한다. 소위 좋은 블로깅을 하기 위해서는 관심사에 대한 알찬 지식과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영화를 주제로 활동하는 블로거의 경우에는 보다 나은 영화에 대한 관점과 의견을 만들기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은 영화를 보고 분석하게 될 것이다. 요리를 중심으로 하는 블로그라면 남들과 다른 음식을 보여주기 위해 한번이라도 더 음식을 만들고 좋은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그리고 나처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경우라면 자신이 그린 그림을 한번 블로그에 올려보고 싶어하고 창피하지 않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하지 않겠는가?
사실 나는 이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저 내가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내 가족과 주변의 모습을 즐겁게 바라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부쩍 포스팅에 나름대로의 신중함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블로깅이 내게 주는 큰 이로움일 것이다. 블로깅은 내 자신을 성장시킨다. 자기 계발을 하게 끔 한다. 요즘 학창 시절 이후로 거의 손 놓고 있었던 그림 그리기도 최근 다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캔버스에 직접 그리지는 못하지만 디지털화된 툴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도 가능하니 이것에 관심을 가지고 한번 두번 그 툴을 잡아보는 횟수가 늘고있다.
이것만으로도 내게 있어 블로깅은 내 생활에 있어 여러가지 측면에 있어서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할 것이고 결코 작지 않은 부분에서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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