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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터뷸런스(Turbulence), 얼마나 위험한가?

마래바 2013.04.15 08:29

인간의 지식과 지혜가 발달해 이제는 날개없는 인간이 하늘을 나는 시대가 되었다.

인류 최대의 발명품이라 할 수 있는 비행기를 통해서 말이다.

이제 우리의 과학기술은 지구 반대편까지 하루 만에 날아갈 비행기를 만들어 낼만큼 발달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비행기를 이용해 몇 달이 걸려 도달할 거리를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엄청난 기술이 집약된 비행기지만, 비행 중에 종종 심한 흔들림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터뷸런스를 만나게 되면, 대부분 공포를 느끼게 된다.  혹시 이러다가 추락하는 거 아닌가 하고 말이다.

아무것도 없는 빈 하늘을 날아가다가 왜 항공기에 흔들림, 소위 터뷸런스(Turbulence)라는 게 발생하는 걸까? 터뷸런스는 대부분 폭풍의 원인이라고 여겨지는 구름을 만났을 때, 그리고 공기의 흐름과 모양에 의해 발생한다.

수직으로 길게 발달하는 폭풍구름 안에는 위아래로 빠른 공기의 흐름이 요동친다.  비도 내린다.  바깥에서 보기에는 그저 검은 구름 뭉텅이 정도로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격렬한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비행기가 이 안을 통과할 때 심한 터뷸런스가 발생하는 것이다.

[항공상식] 비행기도 때로는 무임승차? 무임비행 하기도... (제트기류)

터뷸런스(Turbulence)와 관련된 인터넷 글이 있어 일부 내용을 소개한다.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Boeing)과 영국조종사협회(British Airlines Pilots Association)의 자문을 통해 확인한 내용이다.

보잉에 따르면 터뷸런스는 심각한 문제이긴 하지만 탑승객들이 좌석에 벨트를 착용하고 앉아있는 한 안전하다.  항공기는 2.5G (지구 중력의 2.5배) 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폭풍구름이 발생시키는 힘은 항공기에 1G 이상의 힘을 가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터뷸런스로 인한 대부분의 부상은 안전벨트를 메고 있지 않았거나 기내에 있는 물품들 때문이라고 보잉은 언급했다.  기내식 카트 등 고정되어 있지 않은 기내 물품들이 터뷸런스로 인해 방향을 잃고 움직이다가 승객을 다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럼 왜 항공기는 이런 터뷸런스 지역을 피해가지 않는 것인가? 영국조종사협회의 대답은 간단하다. 조종사들은 종종 자신의 항로 중에 그런 터뷸런스 지역이 있는 지 모른다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항공 관제 레이다 등의 첨단 기기를 통해서도 발견하지 못하는 폭풍구름이나 심각한 터뷸런스 지역이 있다.

항로 상에 터뷸런스 지역, 폭풍이 있다는 사실을 조종사들이 인지했을 때는 그 지역을 회피, 우회하도록 되어 있다. 물론 해당 지역이 너무 넓고 광범위 하다면 어쩔 수 없이 뚫고 돌파해 비행하겠지만 말이다. 미 연방항공청(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은 조종사들에게 이런 터뷸런스 의심지역을 20마일 이상 넓게 우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폭풍구름 등 터뷸런스 지역이 급속히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예를 들어 인근을 비행하는 항공기 수가 많아 복잡할 때는 자신의 항로를 이탈해 비행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비록 터뷸런스 의심되는 지역이라 하더라도 그대로 뚫고 지나갈 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에 항공기 조종사는 기내 방송을 통해 항공기 흔들림이 예상되므로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 역자 주)

또 어떤 경우에는 아예 터뷸런스 지역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 제트 스트림(기류) 인근에서 발생하거나 그리고 큰 산을 타고 넘는 바람 때문에 발생하는 청천난류(Clear Air Turbulence)가 그것이다.  이런 청천난류는 조종사들이 미리 인지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안전벨트 메라는 경고등을 켜기도 전에 항공기는 요란스럽게 흔들리곤 한다.  승객들이 비행 중 흔들림으로 부상당하는 사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때다.

흔들임 없는 안전한 비행을 원하나?  그렇다면 가능하면 큰 비행기, 그리고 최신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항공기가 크면 클 수록 외부로부터의 충격에 흔들림이 적으며, 최신 비행기일 수록 최신 기술이 집약된 항공기 일테니 말이다.  최근 개발된 항공기들은 전방에 발생하는 터뷸런스 위험 요소를 감지해 항공기 스스로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장비를 갖춘 경우가 많아 훨씬 부드러운 비행을 할 수 있다.

< TravelMole >

지상에 가까이 접근했을 때 발생한 바람이나 터뷸런스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높은 고도에서 비행 중에 터뷸런스를 만나 사고를 당한 경우는 없다. 높은 고도에서의 비행 중 발생한 터뷸런스는 상당한 요란스러움과 흔들림을 준다 해도 다시 안정된 비행 자세를 회복할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비행 중에는 좌석에 앉아 있을 때는 가능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비행 중 발생할 지도 모르는 터뷸런스로부터 자신의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하겠다.

[항공여행팁] 안전하게 항공 여행하기 (터뷸런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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