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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는 설렁설렁해도 3할?

마래바 2007.04.10 07:40
확실히 국력이 강해지고 부유해 질수록 경제력과 함께 스포츠 경쟁력도 좋아지는 모양이다.

예전엔 우리나라 운동 선수들이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으로 가 프로스포츠에 뛰어 들어 성공한 예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은 어떤가?

지금은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지만 박찬호의 미국 프로야구 성공기를 시작으로 프로 축구의 박지성, 이영표 게다가 설기현까지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최근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이승엽 성공기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 중의 하나다.

내가 일본에서 근무할 때 이승엽이 일본 프로야구 문을 두드렸다. 타지에서 외롭던 차에 한국인 선수의 일본 등장은 내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었다.

한국에서만큼은 안돼도 나름대로 어느정도 성과는 거둘 것이라 기대했던 첫해.. 일반 선수라면 그저 그렇게 넘어갈 수 있는 성적이었으나, 국민타자(당시까지 일본-사실은 대만-선수인 왕정치가 가지고 있던 홈런 아시아 기록을 깨뜨렸던 선수)에게 걸었던 기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형편없는 수치였다.

그러나 작년(2006년) 이승엽은 WBC(World Baseball Classic)에서의 상승세를 기반으로 당당히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일본 프로야구의 한 획을 긋는 성적을 거두었다.

2006/03/14 - 2006년 World Baseball Classic에서의 이승엽 선수 활약


이승엽 선수 - 2006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활약

2006시즌 143경기에 출장해 센트럴리그에서 홈런 및 타율(0.323) 2위. 타점(108) 및 득점(101) 4위. 장타율(0.615) 3위. 출루율(0.389) 6위. 공격 전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

요미우리와 4년간 총 30억엔 일본역대 최고대우 계약

11월 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4년간 옵션포함 총액 30억엔에 이르는 초특급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보류했다. 총액 30억엔은 일본프로야구 사상 유례가 없는 최고액. 요미우리 우승시 언제든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 조건이다. 순수연봉 6억5000만엔은 내년 시즌 일본프로야구 최고연봉이다.

올해는 어떠한 성적으로 거둘 수 있을 지 자못 궁금하다.


변태타법의 이병규가 다음 한류 선봉

그런데 올해 또 한명의 한국인 선수가 일본프로야구계를 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승엽 만한 대형 홈런타자는 아니나, 정교한 타격 실력을 갖추고 "타격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던 이병규가 바로 주인공.

이병규 선수 - 2007년 4월 9일 현재 성적

9게임 출전, 타율 3할8푼9리로 센트랄리그 3위, 타점 6점으로 7위 그리고 9게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은 초반이어서 속단하기는 이르나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틀림없이 놀라운 성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일본 스포츠 팬들의 이병규에 대한 관심 또한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본 스포츠 관련 게시판에 올라온 재미있는 그림 하나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그림은 이병규 선수가 쳐내는 볼의 위치를 표시한 것이란다.
(뭐 저런 쓸데없는 분석을 다 하나 싶다. 에이~~ 설마 실제 볼의 위치를 다 분석한 건 아니겠지. - 그래서 일본인인가? ㅋㅋ)

바로 이병규의 "변태타법"

일반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을 쳐서 안타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상이나, 지금까지 이병규가 만들어낸 안타는 주로 스트라이크 존 바깥의 "볼" 구역이었다고 한다.
(하늘색 :  주로 커트해낸 볼의 위치,   녹색 : 안타를 만들어낸 볼의 위치)
Clien.net 에 올라온 국내 팬의 반응

Clien.net 에 올라온 국내 팬의 반응

설렁설렁해도 3할은 한댄다. ^^

진짜 그렇다면 야구천재가 맞는 것 같다. 요 며칠 이병규 선수의 타격 장면을 보면 그리 힘들이지 않고 툭툭 건드려내며 걷어올린 안타가 제법 있다. 공을 배트에 갖다 맞추는 데는 일가견(재능)이 있는 것일까?

이쯤에서 그의 경기 장면이 궁금해 질 것이다.







이승엽과 함께 이병규 선수, 올 해 기록적인 성적을 거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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