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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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Daum)이 외부블로거에게도 문을 활짝 열다

마래바 2007. 5.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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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그리고 메타싸이트 !

이 둘의 관계는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블로그 혼자 단독적인 운영으로는 다른 네티즌들에게 노출되기 어렵다. 물론 구글 등의 검색엔진에 크롤링 되어 검색의 결과로 다른 네티즌들에게 읽혀질 수는 있겠으나 아주 유명한 블로그이거나 그 내용이 충실하지 않은 다음에야 그 노출 빈도가 상당히 적을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자기 혼자만의 웹기록이라 하더라도 일단 공개된 바에야 누군가 좀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은 다 같지 않나 !

별거 아니지만 내 글 좀 읽어주면 안되겠니? ^^;;

자기만의 욕심이다. 마치 우리집 대문에 멋진 그림 하나 걸어놓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그 그림을 보고 감상해 주길 바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 !!

그래서 대다수의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를 메타싸이트에 등록하여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켜 알리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메타싸이트로는 올블로그(http://www.allblog.net/), 블로그플러스(http://blogplus.net/), 미디어몹(http://www.mediamob.co.kr/, 오픈블로그) 등이 있으며 이와 함께 외국의 여러 메타싸이트들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아무래도 한글과 관련된 부분이 있어 국내의 메타싸이트를 주로 이용하는 것 같다.



대형 포털이 외부블로거에게 문호 개방

그런데 이런 메타싸이트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줄 사건이 발생했다.

그건 다름아닌 대형 포털 다음(http://www.daum.net)이 자신들의 미디어 부문에 외부블로거의 글들을 받아들여 개방하기 시작한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메타싸이트의 존재를 알고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블로거들이다.
바꿔 말하면 다른 일반 네티즌들은 메타싸이트의 존재자체를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는 그 활동 영역이 메타싸이트와 블로그 주변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나를 비롯한 많은 블로거들은 블로그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슈와 문제점 들이 마치 사회 전체의 이슈인양 착각하는 경우도 적지않게 보아왔다.

이제 많은 블로거들이 블로그 전문 메타싸이트에 머무르지 않고 대형 포털의 언로 창구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그것도 다음(http://www.daum.net/)측에서는 단순히 블로그의 한 부분으로 한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의 한 영역으로 배분하기 시작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래서 제목도 "블로거 뉴스"다.

블로그 기자단
지금까지 블로그 세계에서만 머무르던 블로거가 이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는다.
메타싸이트의 트래픽 하루 수십만명에서 대형 포털의 수백만명 수준으로 그 노출이 급증함에 비례하여 블로거의 의식있는 행동과 목소리가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오늘 우연히 내용을 알고 다음(http://www.daum.net/)에 내 블로그를 등록하고 뉴스라는 형식으로 송출하기 시작했다.

명칭이 새롭다. "블로거 기자단 가입"

단순히 블로그 등록이 아니라 블로거로 하여금 기자단에 가입하라고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누구나 기자단으로 모집하여 그 목소리를 기사화 하겠다는 것..

전반적인 운영형식은 메타싸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자신의 블로그 글 중에 뉴스로 송출하고 싶은 내용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점이 이채롭다.

아직은 시작 첫날이고 초반이기에 그리 많은 수(27,850 명)의 블로거들이 참여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조만간 늘어나겠지만..
그리고 일정 수(70여명 이라고 함)의 모니터링 요원(?)을 이용해서 추천, 편집 등의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듯 보인다.

내 블로그 글이 다음(http://www.daum.net/) 내에서 읽혀진 횟수는 그리 많지 않은데 , 갑자기 추천 수는 그에 몇배에 달하는 모양을 기념으로 캡춰해 봤다. (아마도 모니터링 요원에 의해 테스트 되어진 것 같기도 하다)

졸지에 인기 블로거 됐다. 흐~~ 기분 ~~ ♬

01


향후 올블로그 등 메타싸이트의 대응 방향은 어떻게 전개될 지 자못 궁금하다.

언론으로서 포털의 영향력과 위력이 더욱 확대되는 건 아닐 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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