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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e), 새로운 직종(전문블로거)을 만들어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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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e), 새로운 직종(전문블로거)을 만들어내다.

마래바 2007. 6. 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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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쉼없이 변한다.

사람만 나이들고 변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은 변한다.
비록 근원적 요소나 필수적 사항은 변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최소한 그 방법이나 절차 수준에서라도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인 것이다.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의 발전 속도와 그 영향력에 대해 제대로 진단하고 예측해 적절히 대처했던 사람이 얼마나 되는 지 생각해 보면, 세상은 남보다 한발짝 먼저 앞서는 사람만이 성공의 계단을 먼저 밟고 올라선다는 평범한 진리를 알려준다.

인터넷을 이용하며, 검색의 영향력과 파급력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수익모델로 연결시키기 얼마나 어려워 했던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다보니 국내의 인터넷 발전은 주로 이메일을 기반으로 시작해 동호회 성격의 포털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대형 포털의 시작으로는 다음(한메일넷 http://www.daum.net/)이 그 기반을 다지고 본격적인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네이버(http://www.naver.com/)였으며 그 기세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한국인의 특성을 잘 이용한 실정에 맞는 상품개발을 통해 이루어냈던 그 위세만큼 세계적으로는 아직까지 본격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반면에 창립한 지 이제 불과 몇년 되지 않은 구글(http://www.google.com/, 1998년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가 창업)이라는 기업은 이제 "세계정복"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만큼 그 세력을 넓혀가며 위세를 떨치고 있다.

구글 첫 페이지

며칠 전 교육방송(EBS)에서 "검색엔진 영향력과 구글의 마케팅" 이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일반 공중파에서 방송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싶어하던 내용이었고, 그 중간에 출연한 존 게일이라는 21살 청년이 보여준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 활동은 보는 시청자로 하여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 수익모델에 관심있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라면 그리 낯설지 않은 내용이었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그리 활성화되지 않은 인터넷 광고 시장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흔히 인터넷(온라인) 광고라고 하면 포털이나 인터넷 신문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 광고를 게재하여 방문자가 보거나 클릭해서 발생하는 수익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반면 구글이 공략하는 시장대형 포털이나 미디어 매체가 아니라 아주 작고 작은 군소 싸이트 혹은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등이 그 주요 목표였던 것..

그 EBS 프로그램에서 존 게일이라는 청년이 보여준 블로그 수익모델은 일반인들은 감히 상상을 초월하게 하는 것이었다. 휴대전화 정보 블로그를 이용해 정보를 구축하며 광고를 게재해 구글로부터 벌어들인 수익이 한달 평균 8천불 정도라고 한다. 그저 소형 온라인 개인 일기장에 불과하다고 해서 그저 취미의 대상이었다고 할 수 있는 블로그를 통한 수익이라니..

그래서 이 청년은 오프라인의 특정 회사에 취직하지 않고 프리랜서로서의 블로거 삶을 영위한다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외국 특히 미국에는 이렇게 전문 블로거로서의 수익만으로 직업을 삼는 경우를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그뿐아니라 구글이라는 검색엔진은 키워드 공략을 통해 우선 검색된 순서에 따라 광고금액을 차별화해서 광고주를 모집한다. 이 구글 검색의 일정 순위(5위)에 들면 그로 인한 매출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검색순위를 높이기 위한 별도 관리업체까지 존재한다하니 놀랍기 그지없다.

구글 광고시장의 주요 광고주는 대형 기업이 주 고객이 아닌 중소형 기업으로, 막대한 광고비를 지불하기 곤란한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텔레비젼, 신문 등의 매스미디어를 통한 광고야 이미 인증된 광고 효과가 있으나 그 단가가 매우 높아 중소형 기업이 이용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구글의 광고 수익 전략?

티끌모아 태산  ㅋㅋ


< EBS 다큐멘터리 "검색엔진 영향력과 구글의 마케팅" >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인터넷 이용자 특히 학생 층과 블로거를 중심으로 구글 검색과 광고가 그 영역을 서서히 넓혀가고 있다. 아직은 그 사용층이 미미해 검색결과와 광고 게재를 위한 광고주가 많이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그것도 시간 문제 뿐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구글이 자신이 가지는 고집만을 내세우지 않고 한국 실정에 맞는 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 처음 페이지도 iGoogle 이라는 컨셉으로 자신만의 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검색페이지 하단에 지메일을 비롯한 노트, 캘린더, 피카사까지 일모요연하게 연계성을 갖추며 사용자의 편의를 더해가고 있다.

이런 노력들을 등에 업고 그 동안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을 점령(?)했던 오버츄어와 한바탕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그 광고 게재 대상은 대형 포털이 아닌 하나하나 작은 싸이트, 블로그 들이 그 대상이다.

이 글을 적고 있느 나도 그 흐름에 이미 동참해 있다. 별것 아닌 곳이지만 블로그에 광고를 달고 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를 느끼고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 온라인 시장에도 적극적인 광고 시장이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쓰레기 같은 정보아닌 정보를 담는 페이지에 광고를 게재하는 경우도 있어 네티즌들의 지탄을 받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 블로거들은 자신의 페이지를 더욱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 노력의 결과가 자그마한 수익으로 연결된다면 또 다른 가치있는 정보를 생산하는 선순환의 고리가 생겨나지 않을까?

혹시 위 프로그램을 보지 못한 블로거, 아니 네티즌이 있다면 한번 보기를 추천한다.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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