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비즈니스 클래스만 비행하는 노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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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은 평등하다. 아니 평등해야 한다.
그렇지만 사회주의자 마르크스가 주장했던 사회는 현실적으로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음을 근대사는 증명해 왔다. 기본적인 이유는 사람이 가지는 저마다의 특성과 개인차를 인정치 않는 것이 가장 크다고 할 것이다.
항공기나 기차 여행, 심지어 버스를 이용할 때도 클래스가 다양하거나 아예 '우등' 이라는 명칭이 달린 프리미엄 버스가 운행되기도 하는 만큼 이용하는 승객이 지불하는 값에 따라 제공받는 서비스도 달라지기 마련인 것이 자본주의의 특성이다.
항공기는 대개 일반석이라고 불리는 이코노미(Economy) 클래스, 그 보다 상위 좌석의 비즈니스(Business) 그리고 가장 고급인 퍼스트(First) 클래스 등으로 나뉘어 서비스된다.
승객 수요에 따라 퍼스트나 비즈니스 클래스는 운영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반석(Economy)은 좌석 중에 기본인 만큼 필수로 운영되고 있는 클래스이다.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항공 노선 등장
그런데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했던 이코노미 클래스 없이 상위 클래스인 비즈니스(Business) 클래스로만 운영되는 항공편이 조만간 등장할 전망이다.
영국항공(British Airways, BA)은 이르면 내년(2009년)부터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간 비즈니스 클래스만 운영하는 노선을 운영할 것이라고 지난 금요일 (2008.2.1) 영국항공 CEO인 윌리 웰시가 영국항공 중간 수익현황을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 항공사로서는 처음 시도되는 이 계획을 위해 A318 기종을 주문하였다고 한다.
"우리 영국항공은 2009년에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노선이라는 니치(틈새) 상품을 출시하는 것입니다. 이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영국의 런던과 미국의 뉴욕을 연결하게 될 것이며 이 노선에는 에어버스 사의 A318 기종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런던 시티(LCY) 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단지 1,199미터 (3,934피트)에 불과해 대형 항공기를 운항하기에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중소형 기종조차도 실을 수 있는 짐이나 화물이 제한되는 공항이다.
그렇지만 이 공항은 런던 시내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시내 진출입에 시간적으로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있어 그 동안 이 공항 활주로 연장 등 개선과 그 활용에 대해 연구가 있었다고 한다.
이 작은 공항에 영국항공은 별도의 시설 확장 없이 좌석 32개만을 장착한 A318 기종을 이용해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노선으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 런던시티(LCY)공항에서 출발하여 중간 지점에 급유할 공항을 거쳐 뉴욕을 비행하는 구간을 구상하고 있는데, 이 중간 포인트로 몇개의 공항을 검토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웨스턴 아일랜드인 쉐넌(Shannon) 공항으로 이 공항에서 중간급유를 하고 뉴욕으로 날아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급유보다 더 중요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 공항에서 급유하는 동안, 승객들의 미국 입국심사를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승객 수가 최대 32명 밖에 되지 않을 것이므로 급유하는 동안(1시간 이내) 미국 입국심사를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뉴욕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은 직행이 될 것이고 날아오는 동안 연료 소모 등으로 항공기 중량 감소할 것이고 이로 인해 A318 기종이 런던시티(LCY) 공항에 착륙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버스와 유럽항공안전국(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 EASA)은 A318 기종이 이 LCY 공항 이착륙에 문제없는 것으로 작년에 검증했다.
"중간 급유 공항으로 인해 1시간 정도 비행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만, 만약 이 런던시티(LCY) 공항을 이용한다면 탑승수속하는 데 15분이면 충분할 것입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LHR)을 이용할 때 2시간 이상 걸리는 것에 비하면 훨씬 빠르고 혼잡도가 줄어들어 효율적일 겁니다."
영국항공(BA, British Airways)은 하루에 2차례 영국 런던시티공항과 미국의 뉴욕을 운항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노선을 언제부터 운영할 지 구체적인 일자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번 시도가 성공한다면 대서양 노선에서 완전 침대형 32좌석 비즈니스 클래스 서비스를 시도하는 최초가 될 것이다.
이제 항공 노선도 다품종 소량 시대 ?
보잉의 747 점보나 에어버스 A330 시리즈 등은 대개 일반석과 더불어 비즈니스 클래스를 30-60석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굳이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히드로 공항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에서 가까운 런던시티 공항을 이용할 수만 있는 이런 노선이 환영받을 만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도 서울과 도쿄를 연결하는 주 국제선은 인천 - 나리타 공항 노선이지만, 좀더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하기를 원하는 승객을 위해 김포 - 하네다 공항 노선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이나 나리타 공항보다 김포, 하네다 공항은 시내 진출입에 편리하고 교통비 등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 일본항공, 전일공수 등이 각각 두차례씩 운항하고 있다.
제조업에서도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가 지나가고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가 도래했듯이, 항공업계에도 각 분야의 다양한 니즈에 맞추어 상품을 생산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대형 항공기를 이용해 대량 수송하는 노선을 운영하듯 고객 니즈(Needs)를 파악해 그에 맞는 노선이나 상품을 개발하는 노력도 항공업계에게 요구되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회주의자 마르크스가 주장했던 사회는 현실적으로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음을 근대사는 증명해 왔다. 기본적인 이유는 사람이 가지는 저마다의 특성과 개인차를 인정치 않는 것이 가장 크다고 할 것이다.
항공기나 기차 여행, 심지어 버스를 이용할 때도 클래스가 다양하거나 아예 '우등' 이라는 명칭이 달린 프리미엄 버스가 운행되기도 하는 만큼 이용하는 승객이 지불하는 값에 따라 제공받는 서비스도 달라지기 마련인 것이 자본주의의 특성이다.
항공기는 대개 일반석이라고 불리는 이코노미(Economy) 클래스, 그 보다 상위 좌석의 비즈니스(Business) 그리고 가장 고급인 퍼스트(First) 클래스 등으로 나뉘어 서비스된다.
승객 수요에 따라 퍼스트나 비즈니스 클래스는 운영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반석(Economy)은 좌석 중에 기본인 만큼 필수로 운영되고 있는 클래스이다.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항공 노선 등장
그런데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했던 이코노미 클래스 없이 상위 클래스인 비즈니스(Business) 클래스로만 운영되는 항공편이 조만간 등장할 전망이다.
영국항공(British Airways, BA)은 이르면 내년(2009년)부터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간 비즈니스 클래스만 운영하는 노선을 운영할 것이라고 지난 금요일 (2008.2.1) 영국항공 CEO인 윌리 웰시가 영국항공 중간 수익현황을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 항공사로서는 처음 시도되는 이 계획을 위해 A318 기종을 주문하였다고 한다.
영국항공 (British Airways)
"우리 영국항공은 2009년에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노선이라는 니치(틈새) 상품을 출시하는 것입니다. 이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영국의 런던과 미국의 뉴욕을 연결하게 될 것이며 이 노선에는 에어버스 사의 A318 기종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런던 시티(LCY) 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단지 1,199미터 (3,934피트)에 불과해 대형 항공기를 운항하기에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중소형 기종조차도 실을 수 있는 짐이나 화물이 제한되는 공항이다.
그렇지만 이 공항은 런던 시내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시내 진출입에 시간적으로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있어 그 동안 이 공항 활주로 연장 등 개선과 그 활용에 대해 연구가 있었다고 한다.
이 작은 공항에 영국항공은 별도의 시설 확장 없이 좌석 32개만을 장착한 A318 기종을 이용해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노선으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 런던시티(LCY)공항에서 출발하여 중간 지점에 급유할 공항을 거쳐 뉴욕을 비행하는 구간을 구상하고 있는데, 이 중간 포인트로 몇개의 공항을 검토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웨스턴 아일랜드인 쉐넌(Shannon) 공항으로 이 공항에서 중간급유를 하고 뉴욕으로 날아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급유보다 더 중요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 공항에서 급유하는 동안, 승객들의 미국 입국심사를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승객 수가 최대 32명 밖에 되지 않을 것이므로 급유하는 동안(1시간 이내) 미국 입국심사를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뉴욕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은 직행이 될 것이고 날아오는 동안 연료 소모 등으로 항공기 중량 감소할 것이고 이로 인해 A318 기종이 런던시티(LCY) 공항에 착륙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버스와 유럽항공안전국(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 EASA)은 A318 기종이 이 LCY 공항 이착륙에 문제없는 것으로 작년에 검증했다.
"중간 급유 공항으로 인해 1시간 정도 비행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만, 만약 이 런던시티(LCY) 공항을 이용한다면 탑승수속하는 데 15분이면 충분할 것입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LHR)을 이용할 때 2시간 이상 걸리는 것에 비하면 훨씬 빠르고 혼잡도가 줄어들어 효율적일 겁니다."
영국항공(BA, British Airways)은 하루에 2차례 영국 런던시티공항과 미국의 뉴욕을 운항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노선을 언제부터 운영할 지 구체적인 일자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번 시도가 성공한다면 대서양 노선에서 완전 침대형 32좌석 비즈니스 클래스 서비스를 시도하는 최초가 될 것이다.
이제 항공 노선도 다품종 소량 시대 ?
보잉의 747 점보나 에어버스 A330 시리즈 등은 대개 일반석과 더불어 비즈니스 클래스를 30-60석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굳이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히드로 공항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에서 가까운 런던시티 공항을 이용할 수만 있는 이런 노선이 환영받을 만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도 서울과 도쿄를 연결하는 주 국제선은 인천 - 나리타 공항 노선이지만, 좀더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하기를 원하는 승객을 위해 김포 - 하네다 공항 노선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이나 나리타 공항보다 김포, 하네다 공항은 시내 진출입에 편리하고 교통비 등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 일본항공, 전일공수 등이 각각 두차례씩 운항하고 있다.
제조업에서도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가 지나가고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가 도래했듯이, 항공업계에도 각 분야의 다양한 니즈에 맞추어 상품을 생산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대형 항공기를 이용해 대량 수송하는 노선을 운영하듯 고객 니즈(Needs)를 파악해 그에 맞는 노선이나 상품을 개발하는 노력도 항공업계에게 요구되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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