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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세계 항공업계는 생존 몸부림

마래바 2008.06.09 19:37
고유가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다.

지금 전 세계 항공업계는 심한 몸살, 아니 독감을 앓고 있다.  그저 한번 앓고 나면 가뿐해지는 감기 몸살 정도가 아니라, 자칫 죽을 수도 있는 아주 심한 독감을 앓고 있는 모양새다.

항공사 운영 비용 중에 약 3-40%를 차지하는 연료비는 석유 가격 인상분을 간단히 계산해도 항공사 운영 비용을 20% 이상 증가시킨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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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가 조금씩 인상되는 상황에서는 유류 할증료 등을 통해 근근히 버티는 것이 가능했을지 모르나, 지금의 상황은 그것만으로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른 모습이다.

올 1분기 약 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나이티드 항공은 저가 항공 노선과 정책을 중단하고, B737 94대, B747 6대 등 총 100대 항공기 퇴역시킴과 동시에 약 1,600명 직원 감축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2009년까지 전체 노선규모 중 약 17%를 감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美, 주요 메이저 항공사 대규모 감축 돌입

유나이티드 항공의 이번 발표는 '최악의 경영 환경에서 효율성과 수익성을 향상을 위한 체질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고 CEO 인 Glenn Tilton 은 밝혔다.

그 동안 미국 내 저가 항공사인 제트블루, 프론티어, 에어트란 등의 공세를 막아내고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저가 항공사 Ted 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 위기를 넘지 못하고 포기하고 만 것이다.

델타항공은 기존 계획보다 천명이상 늘어난 약 3천명 인력을 줄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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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넨탈 항공은 금년 하반기에 21대 항공기, 2009년 10대를 더 방출하여 344대 규모로 약 10%를 감축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직원 43,000명 가운데 약 3,000명 감축한다.

운하 편수는 4분기까지 국내선 16% 감축하여 2007년 대비 국내선 11% 공급을 줄인다고 한다.

컨티넨탈 항공은 신형 항공기인 B737-800, B737-900ER 는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지만 노후 항공기인 B73-300, B737-500 등은 약 67대를 그냥 지상에 세워놓고 있다.  항공기를 운영하면 할 수록 그 적자 폭이 커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그 밖에 여타 항공사들도 그 몸집 줄이기에 부심하고 있다.  콴타스 항공은 아시아 노선을 대폭 감축키로 했으며, 스피리트 항공은 아직 감축 규모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예외 아냐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사정도 그리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이미 국내외 노선의 운항 횟수를 줄이거나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직원 무급 휴직 등을 통해 비용을 줄이려는 필사의 노력을 더하고 있다.

덕분에 현재 운영 중인 저가 항공사들의 향후 방향도 어찌될 지 궁금하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올해 안으로 출범 예정이던 몇개 항공사가 그 시기를 뒤로 늦추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를 전망하는 전문가도 있는 모양이다.  그런 전망에 대해 지금 어느 누구도 그럴리는 없다고 반박하지 못한다.  불과 얼마 전 6-70달러를 넘나들 때 100달러 유가 상승에 대해 얼토당토한 전망이라고 치부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유가가 우려했던 200달러에 이른다면 어떻게 될까?  현재 항공사 중에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니 항공업계는 둘째치고 전 세계 경제에는 엄청난 비극적 결과를 초래할 지 모른다.  전 세계 모든 나라, 관련 업계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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