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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깍쟁이 항공사는 어디?

마래바 2008.08.09 10:10

최근 미국 항공업계는 고유가로 인해 각종 수수료와 요금을 올리거나 새로 도입하는 등 수익을 만들어내기에 골몰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별다른 수수료나 요금 정책없이도 흑자를 기록하는 항공사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2008/08/07 [항공소식] 17년 1개월 연속 흑자 항공사

그러나 미국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그동안 당연히 무료라고 생각했던 부분까지 유료로 돌리기 시작했다.  제트블루는 장거리 노선에 제공하던 담요나 베개에 7달러 요금을 받기 시작했다. 저가 항공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내식 제공에 요금을 내야함은 물론, 음료수나 물까지도 공짜가 없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타임紙는 설문을 통해 미국 항공사들 가운데 고객들에게 까탈스럽게 요금정책을 적용하는 항공사들을 순번대로 꼽았다.






가장 깍쟁이 (Stingiest) 항공사는?


제일 깍쟁이 항공사는 어디일까?

고객들에게 가장 까탈스럽게 요금 정책을 적용하는 항공사는 다름아닌 유에스항공 (US Airways) 이다.


1. 유에스 항공 (US Airways)
소프트 드링크나 물을 마시려면 2달러, 커피나 차는 1달러, 부치는 위탁 수하물(국내선)은 개당 15내지 25달러, 항공편을 바꾸는데 150달러 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2. 유나이티드 항공 (United Airlines)
유에스 항공과 마찬가지로 부치는 위탁 수하물은 15내지 25달러를 지불해야 하고, 항공편 변경에도 150달러가 소요된다.  당일 예정된 항공편보다 빠른 항공편으로 변경 시에는 75달러가 필요해 조금 낫기는 하지만, 다른 항공사들이 50-100달러를 징수하는 것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3. 아메리칸 항공 (American Airlines)
역시 마찬가지로 항공편 변경 시에 150달러, 위탁 수하물은 15내지 2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음료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4. 노스웨스트 항공 (Northwest Airlines)
아메리칸 항공과 비슷한 수준이다.  항공편 변경 150달러, 위탁 수하물 15달러.  음료수는 무료 제공.


5. 컨티넨탈 항공 (Continental Airlines)
아직까지 위탁 수하물 한개에 대해서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두번째 수하물부터는 25달러 징수하고 있다.  음료수는 무료이며, 아직까지는 샌드위치 같은 간단히 기내식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렇지만 항공편 변경 수수료를 현재 100달러에서 150달러로 인상할 방침이다.


6. 제트블루 (Jet Blue)
장거리 구간 항공편에서는 담요나 베개를 유료로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는 고객들에게 그리 많은 요금을 적용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위탁 수하물 한개에 대해서는 여전히 무료로 제공하고, 음료수 등에도 별도 요금을 책정하고 있지 않다.   다만 항공편 변경 시에는 100달러 수수료가 필요하다.

언제 유료로 돌아설지 모르는 기내식 (이미지: 위키피디아)


7. 델타 항공 (Delta Airlines)
메이저 항공사 가운데서는 델타 항공이 제일 관대한 요금(수수료) 정책을 펴고 있다.  위탁 수하물 한개는 여전히 무료 (두번째 수하물은 50달러까지 지불해야 하지만) 이며, 음료수, 담요 등에도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항공편 변경 시에도 가장 낮은 수수료인 50달러만 적용하고 있다.

추가) 2008.10.07 부로 무료 수하물을 없앤다.  국내선 구간 첫번째 수하물부터 15달러 부과 예정


8. 버진 아메리카 (Virgin America)
꽤나 괜찮은 요금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위탁 수하물 한개는 무료, 두번깨 수하물을 부칠 때는 25달러 요금이 필요하다.  음료수나 담요, 베개 등은 당연히 무료지만, 항공편 변경 시에는 75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미국 항공사들 가운데 고객들에게 요금 부과 정책을 가장 적게 적용하고 있는 항공사, 즉 고객들에게 부담을 가장 적게 해 주는 항공사는 어딜까?

헤~~~  또 사우스웨스트 항공이다.


9. 사우스웨스트 항공 (Southwest Airlines)
저가 항공사가 당연히 각종 수수료 정책을 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메이저 항공사들마저 이런 추가 요금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위탁 수하물 2개까지는 무료로 접수하고 있다.  음료수, 베개, 담요는 물론 항공편 변경 시에도 별다른 요금,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인지 최근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광고 캠페인은 타 항공사와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

"저희와 함께 비행할 때 수수료? 걱정하지 마십시오.
 (Fees don't fly with us)"







추가 요금 정책이 향후 대세?

물론 항공사를 선택함에 있어서 이런 요금이나 수수료만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서비스가 더 나은 항공사가 있을 수도 있고, 항공 노선이 너무 좋기 때문에 요금 등 다른 불만 사항은 상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가 항공사가 항공업계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 오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향후 항공사 선택 기준 가운데 요금 부분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이외의 다른 지역 항공사들은 아직까지 요금이나 수수료 정책에 큰 변화를 보이진 않고 있다.  우리나라 항공사들도 마찬가지 상황이긴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지금과 같은 고유가 상황이 당분간이라도 지속된다면 말이다.

어쨌거나 항공 여행에 있어서 음료나 기내식 등이 또 다른 즐거움이었는데, 이런 즐거움을 접어야 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씁쓸하기만 하다.  예전 시골 할머니가 기내에서 음료수가 유료인 줄 알고 먹지 않았다고 하던 개그가 현실이 될 것만 같으니 말이다.


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항공사를 선택하는데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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