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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맨(Birdman), 영국해협 비행한다

마래바 2008. 8. 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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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인간의 영원한 꿈이다.

하늘을 날고자 하는 꿈은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영원히 지속되고 있다.  무수히 많은 모험심 강한 사람들의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의 비행 수단이 비행기를 발명하게 된다.

누구나 한번쯤은 꾸어볼 어릴 적 꿈 중의 하나가 날개를 날고 하늘을 나는 것 아닐까?

영원한 우상인 슈퍼맨의 망또를 목 뒤에 묶어메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며 짧은 순간(1초)의 비행을 만끽하곤 했던 기억들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간혹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입기도 하지만 말이다.

현실세계에선 어느 정도나 가능할까?

일부 사람들은 행글라이더의 모양을 활용해 몸에 부착된 글라이딩 장비를 이용해 하늘을 날기도 한다.  하지만 동력이 없는 관계로 비행은 아주 짧은 시간만 가능한 현실적 제한이 따를 수 밖에 없다.

비행인간, 낙하산 없이 하늘을 날고 싶다.

영화 아이언맨(Iron Man)에서도 주인공인 천재 과학자는 자신이 직접 만든 첨단 갑옷(?)을 입고 하늘을 날며 악당을 물리치는 만들어진 영웅의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날개는 달고 있지 않지만, 날개로 상상되는 비행은 인류의 영원한 꿈이다.

영화 아이언맨과 이카루스의 날개

영화 아이언맨과 이카루스의 날개


그러나 이런 꿈들이 비단 영화나 그림 속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익히 잘 알려진 것처럼 입스 롯시 (Yves Rossy) 라는 전직 조종사는 몸에 제트 엔진을 단 날개를 부착하고 하늘을 나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버드맨 (Birdman)

버드맨 (Birdman)

그는 이런 시도로 인해 일명 새인간 (Birdman) 혹은 제트맨(Jetman)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많은 시도와 실패를 통해 지금은 어느정도 비행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으며, 지속적으로 그 성능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미라지 전투기를 1000시간 이상 몰았으며, 이후 스위스항공에서 에어버스 항공기를 조종한 조종사 출신이며,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 낙하도 1000번 이상 수행한 베테랑 모험가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에 영국해협을 자신이 만든 120파운드, 8피트 짜리 제트 비행날개를 이용해 다음달인 9월 24일에 비행하는 실험을 할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의 Calais 에서 출발해 영국의 도버(Dover)까지 비행하는 것으로 그 거리는 약 21마일 정도, 비행시간은 약 10분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버드맨은 이전에도 스위스의 벡스에서 빌레뉴브까지 시속 180마일의 속도로 고도 4,000 - 5,000 피드 상공을 날아 비행한 적이 있다.  스위스 시계 제작사인 Hublot 의 후원 속에 이번 영국해협 비행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을 통해 온라인(NatGeoTV.com)으로 중계될 예정이라고 한다.


< 버드맨(Birdman)의 알프스 비행 장면 >


비행 장면을 보니, 이착륙 시에는 예상했던 것보다는 멋진 모습은 아니지만 그 비행하는 모습만큼은 영화 속 아이언맨 못지 않는 장면을 보여준다.

좀더 발전하면 이착륙까지도 자유로운 비행날개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다가는 미래 공상과학 만화처럼 하늘을 나는 전투 군인이 현실화될 지도 모를 일이다.  우편배달부도 하늘을 날게 될거다. ^^

마녀 우편배달부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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