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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447편 사고, 이슬람 지역 프랑스 군부대 때문이다?

마래바 2009.06.08 19:41

지난 6월 1일 대서양 한가운데서 감쪽같이 사라진 에어프랑스 항공기의 잔해와 승객 유해가 발견되기 시작했다.

혹시나 하는 일말의 기대가 결국 참혹한 사고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에어프랑스 447편이 왜 대서양 한 가운데, 구조신호 조차 보내지 못하고 추락했는 지 원인을 알지 못한다.  버뮤다 삼각지대처럼 미지의 힘에 의해 사라졌거나 추락했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가 하면, 해당 지역이 원래 자기장의 변화가 심한 곳이라 항공기의 전자장비를 마비시켰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에어프랑스 A330-200 기종과 사고기 수색작업

에어프랑스 A330-200 기종과 사고기 수색작업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을 제외하고 추락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항공기 결함이나 폭풍, 뇌우 등의 자연현상을 극복하지 못했던 것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해당 항공기 블랙박스(Blackbox) 회수만이 추락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해저 3천미터 이하 깊은 곳에 빠져있다면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중동 지역 프랑스 군(軍) 기지 때문이라는 주장 제기

한편 첨단 통신, 전자장비로 무장한 최신예 항공기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사라질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는 데 근거해 테러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을 제기되고 있다.

사고 발생 후, 운항 자제한 프랑스 군기지

사고 발생 후, 운항 자제한 프랑스 군기지

이 에어프랑스 447편 항공기의 추락을 국제정세와 이종 문화간의 갈등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그것인데, 프랑스가 아부다비(Abu Dhabi)에 세운 군(軍) 주둔기지로 인한 이슬람 문화권의 프랑스에 대한 적대감이 그 원인일 수 있다고 미 인디애나폴리스 대학 국제관계학 교수인 더글라스 우드웰 (Douglas Woodwell) 이 주장했다.

우드웰 교수에 따르면 두바이 주둔 프랑스 군 기지가 남아메리카 지역의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을 자극시켰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적대감과 자극이 결국 에어프랑스 항공기를 표적으로 만들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이 에어프랑스 447편은 출발 전에 폭탄 테러의 위협을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보안 검색과 조사를 거쳐 안전하다고 판단했기에 운항을 했던 것이겠지만 테러 가능성을 100% 배제할 수는 없다.


 또 다른 테러 위협도 있었다 !

항공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에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출발, 프랑스 파리 도착 예정이었던 또 다른 에어프랑스 항공기에도 폭탄 테러 위협전화가 있었다고 한다.  결국 이 때문에 해당 항공기는 운항을 하지 못했었는데, 이후 또 다시 폭탄 테러 위협을 당한 447편은 운항을 했고, 원인도 모른채 대서양 상공에서 사라져 버렸다.

물론 폭탄 테러 위협을 당하게 되면, 항공사들은 안전 운항을 위해 철저한 검사와 조사를 거친다.

[항공상식] 폭탄 테러 위협? 그건 Show가 아니라구 !

하지만 이것이 항상 안전성 100%를 담보하지는 않는다.  기술을 날로 발전하고 쫓고 쫓기는 테러와의 전쟁의 양상도 시시때때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아랍 지역에 서방 군대가 주둔한다는 것이 무슬림들에게는 큰 자극이 될 수 있다.  특히 극단주의 성격을 가진 브라질 인근의 무슬림들은 늘 잠재적인 위협이 되어 왔다고 우드웰 교수는 주장했다.

사고가 있기 얼마 전, 프랑스는 프랑스 영토 이외인 아랍 지역인 아부다비에 프랑스 군 주둔기지가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었다.  이는 프랑스가 그동안 통치하던 식민지 국가들로부터 1960년대 초반 군 부대를 철수한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걸프전쟁을 통해 아랍 문화권과 악연을 쌓아온 미국이 아랍 지역에 군대를 주둔시키면서 미국에 대한 증오감을 증폭시켰고, 이는 알카에다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력 단체를 자극해 결국 911테러와 같은 사건을 발생시켰던 점을 생각해 보면, 이번 사건도 이런 맥락에서 추측 가능하다.  게다가 얼마 전부터 프랑스 내 무슬림에 대한 차별 (히잡 착용 금지 등) 적인 분위기 또한 프랑스에 대한 적개심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했을 가능성 또한 크다고 하겠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이 세 나라의 국경을 접하는 지역(Tri-Border)은 전통적으로 무슬림 추종자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이들은 과거 무장을 했던 적이 있어 잠재적인 위협으로 존재해 왔다고 한다.

이 지역 테러리스트들은 과거 1990년대 아르헨티나의 유대인 거주지역과 이스라엘 대사관에 테러를 가해 수백명의 사상자를 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그 위험성과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테러 용의자로 의심을 덜 받는 여성이나 어린 연령층을 테러리스트로 양성했다면, 테러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하겠다.

물론 이런 분석을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겠지만, 현재까지 사고 원인으로 밝혀진 내용이 없고, 의문점이 산재해 있는 현실에서 이런 테러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하루빨리 이번 에어프랑스 447편 사고 원인을 밝혀, 그 원인이 정비이든, 조종사 실수든, 아니면 일부에서 제기하는 테러였든, 다시는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만약 이 사건이 테러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후 유럽을 위시한 서구(西毆)와 이슬람 문화권 간의 국제정세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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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Comments
  • 프로필사진 변성탱이 2009.06.08 20:07 신고 원인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희생자들의 죽음은 안타깝고..ㅠㅠ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6.10 09:21 신고 그렇죠 수백명 목숨을 잃은 사건이니까요..
  • 프로필사진 테러라면 2009.06.09 00:05 신고 테러의 특징이..."우리가 태러했다."고 주장하는 세력이 등장해야 하거든요. 테러를 하는 이유는...자신들의 의지를 관철시키려는 것이기 때문에...그런데 이번 비행기 사고는...어떤 테러 단체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지 않아서...테러가 아닐 가능성도 높은것 같아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6.10 09:23 신고 그 가능성은 양쪽 다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밝혀진 확실한 증거는 어디도 없으니까요..
    다만 항공기라는 것이 비행 중 느닷없이 사라질 가능성은 거의 전무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정황상 추측하는 것 뿐이니까요..
  • 프로필사진 무슬림 차별? 2009.06.09 00:37 신고 글 잘 읽었습니다. 별 건 아니지만 정확한 정보를 위해 하나 짚고 넘어가고 싶군요. 히잡 착용 금지는 무슬림을 딱히 차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프랑스 정부의 취지는 '공립' 학교에서 히잡을 포함한 어떤 종교적 상징물도 몸에 지닐 수 없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슬람 교도들의 히잡 뿐만 아니라 십자가 모양의 악세사리 등도 해당됩니다. 프랑스는 1905년 정교 분리를 통해서 '비종교성'을 무던히도 강조해오고 실천해온 나라입니다. 자신과 다른 타인이 존재하는 공적 공간인 공립학교에서 이러한 종교적 상징물 착용이 금지되는 이유는 종교란 - 프랑스 입장에서 - 사적 영역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무조건 이를 무슬림 차별로 몰아가서는 안 되겠지요.

    그렇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히잡을 착용하든 말든 - 남을 해치는 것도 아니고 - 그것은 개인의 자유인데 그것을 국가가 마음대로 할 수 있나 이런 생각도 개인적으로는 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에 비해 아무래도 드러나게 상징물을 착용하는 종교인 이슬람교가 이러한 원칙의 영향을 훨씬 크게 받는 것도 당연하겠지요. :) 아무튼 프랑스에서는 그렇답니다.
  • 프로필사진 니나노 2009.06.09 11:11 신고 그래두요. 기독교에서는 십자가 목걸이를 꼭 해야한다는 규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슬람에서는 여자들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으면 외출하지 않을 정도로 지켜지는 규율인데.. 같은 잣대를 들이댔다고 해서 평등한건 아닌거 같아요. 평생 쓰고 살던 히잡을 벗으라고 한다면 그 학교를 다니지 말란 것과 비슷한 거 아닐까요.. 정교 분리를 한다면 어느 종교든지 자유롭게 믿을 수 있는 것이 더 옳은 방법인거 같은데..
  • 프로필사진 니나노님 2009.06.10 01:33 신고  히잡도 모든 이슬람계열이 쓰진 않습니다. 당시에 학교에서 십자가도 제거해 버리고, 유대인의 상징인 모자 키파도 금지해서 전부다 들고 일어났었죠. 딱히 차별적인건 없다고 보는데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6.10 09:24 신고 워낙에 드러나는 모습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그때 일로 무슬림들의 감정이 악화된 것만은 사실이니까요..
  • 프로필사진 green 2009.06.09 03:28 신고 참...
    저도 이번 사건 보면서 폭탄일 가능성이 가장 크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산산조각 났다는(그러니까 바다에서 의자만 발견되는 등) 것이 왠지 모르게 그런 느낌을 받게 하더군요.
    어쨌든 비행기 탈 때마다 가장 무서운 것이 기계 결함이나 테러 같네요.
    ^^ 에어포스원 같은 영화를 보고 나서, 비행기에서 테러가 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항상 생각하게 되네요.
    비행기에서 누가 위협을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프로필사진 흰둥 2009.06.10 04:23 신고 이슬람에서 여자들의 히잡 내지는 차도르의 착용은 율법에 의해서 모두 착용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터키나 이런국가에는 착용시 얼굴을 드러내거나 착용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지만 진보적인 성향을띤 정권이 70년대 부터 들어와서 허용을 했던것이지 원래 전통적으로 안하던애들은 아니였습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6.10 09:24 신고 기계 결함인 경우에는 어느정도 비상 연락이나 호출이 됩니다.
    조종사가 전혀 예상치 못하고 당하는 기계적 결함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고 봐야 합니다.
  • 프로필사진 지름신 2009.06.09 17:21 신고 사실은 내가 저질렀어. 모기 같은 게 눈앞에서 앵앵거리길래 성가셔서 잡았거든... 생각해보니 좀 미안하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6.10 09:25 신고 네, 그럼 자수하셔야죠.. ^^
  • 프로필사진 구차니 2009.06.09 18:32 신고 어떤 사건인지 뉴스를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음...
    결국 힘에 의한 억압은 어떤 방식으로라든 돌아온다는 건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프랑스 혁명 역시 피로 이루어졌음에도 타국에 대해서 관대하지 못하고 콧대가 높으니 말이죠..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6.10 09:26 신고 저도 제발 테러에 의한 사고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증오와 미움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하니까요.
  • 프로필사진 솔직히 2009.06.10 01:22 신고 프랑스에 와서는 어느정도 프랑스 문화를 따라야 하는거 아닙니까.
    히잡하고 싶으면 그걸 인정하는 아랍권 나라에 가서 살면 되는겁니다.

    사람들 다 안좋게 보고, 또한 운전면허증 사진찍으로 와서 히잡 벗기 거부하는거 보면 뭐 할말 다했지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6.10 09:26 신고 네, 말씀대로 어느 정도는요... ^^
  • 프로필사진 구차니님 2009.06.10 01:39 신고 프랑스는타국이민자나 그들을 위한 자유에 매관대한 편입니다;; 이민자나 기타 정치적인 망명이 많았고, 그로인한 테러가 프랑스 여러곳에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막지 않았죠.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6.10 09:27 신고 그렇군요.. ^^
  • 프로필사진 흰둥 2009.06.10 04:21 신고 우선 테러 협박은 허위로 밝혀졋습니다 에어프랑스 측에서 소문이 돌기시작한 이후에 공식성명으로 설명된걸로 알고있습니다. 프랑스는 이제 UAE에 꼴랑 하나 가지고있는데 비해
    UK는 아덴, 알제리, 바레인, 이집트등 수많은 RAF 기지가 전세계에 뿌려져있는데 꼴랑 UAE아부다비에 하나 가진 프랑스를 먼저 타겟으로 잡았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브라질은 남아메리카에서도 꼽히는 카톨릭국가로 꼽혀있고 이슬람인구는 인구의 0.016%로 나와있습니다. 이민자로 이뤄진 미국이나 캐나다 이런나라에서가 아닌 이슬람인구가 극소수로 구성되있는 국가에서 회교 원리주의자들일지도 모른다라는 의심자체가 이슬람문화권에 대한 스테레오타이핑을 위한 글인가 의심스럽네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6.10 09:30 신고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이미 이스라엘 대사관 습격 사건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선상에 있어 이런 의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전 전력이 없다면 몰라도, 가능성을 제기할 수는 있을 겁니다. 스테레오타이핑이라고 말씀하시면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 프로필사진 indiz 2009.06.10 06:35 신고 신빙성없는 근거 없이 특정 종교를 테러세력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테러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의심하기 전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 겠지요. 한글을 읽을 수 있는 무슬림들이 이 글을 보시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6.10 09:34 신고 네, 맞습니다. 어느정도 근거를 가지고 말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다만 이전의 전력과 상황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추측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또 신빙성 있는 근거가 있어야만 이런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무조건 무슬림 원리주의자들 짓이야' 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상황적 근거와 일부 제기되는 주장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보시는 분들 마음 불편하게 해 드렸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송지하 2009.06.12 23:48 신고 마래바님이야 기사 읽고 그간 정황 정리해서 생각조금 첨부 하셔서 포스팅 하신걸텐데 너무들 하시는거 아닌가 합니다.. 영향력있는 일간지들도 훨씬 수위높은 의심(?)을 그윽히 담은 기사를 내보내는데 말입니다..
    의심받기 싫었으면 밉보이는 짓을 하지 말았어야죠.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6.15 07:47 신고 보시는 분들 자신의 의견을 말씀하시는 것이니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흑.... 마음의 위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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