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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 항공사는 라이언에어 !!

마래바 2009.08.07 17:27

유럽에서 최고 영업 성적을 낸 항공사는 라이언에어로 나타났다.

경제 불황으로 모든 경제 주체가 허덕이는 지금, 항공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그나마 요즘은 유가가 안정세에 있어 다행이긴 하지만, 경제 어려움 때문에 항공여행을 꺼려하는 상황이라 항공업계 어려움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거의 대부분 항공사들이 영업 상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태다.

그런 와중에도 라이언에어 만큼은 굳건하게 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유럽 항공사들 영업 전망이 나왔는데, 라이언에어는 2009년 최소 2억 유로 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승무원 비키니 캘린더, 라이언에어

승무원 비키니 캘린더, 라이언에어

영국항공(BA)이 지난 1분기에만 약 1억 유로 적자를 기록했고, 비교적 기조가 튼실한 것으로 알려진 루프트한자 항공 조차도 올 한해 8백만 유로 정도 밖에는 흑자를 기록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전일공수(ANA)1분기에만 약 3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으며, 싱가포르 항공의 거의 확정 2분기 실적은 5천만 달러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1분기에만 각각 347억 원, 1201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IATA 는 2009년 전 세계 항공업계가 약 9십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을 정도로 험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험난한 경제 여건 하에서 일반 메이저 항공사가 아닌 저가항공이 이렇게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라이언에어가 막대한 흑자를 내고 있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 일까?  다른 어떤 항공사보다 싸구려(?)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 말이다.

그 동안 라이언에어는 기행에 가깝다고 할 만큼 다양하고 파격적인 정책과 서비스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  이 블로그를 통해서만 정말 여러차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글쓴이가 라이언에어에 유별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들려오는 소식 자체가 워낙 특이하다보니 그 횟수가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정말 많기도 하다. ^^;;  그 특이함은 회장인 Michael O’Leary 에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특이한 인물이다. 그래서 항공업계에서는 라이언에어 회장의 말 한마디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할 정도다.

라이언에어가 제공하는 화젯거리는 대부분 비용 내지는 요금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새로운 제도를 통해 어떻게 하면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지, 그래서 항공요금이 저렴해지는 지에 관련된 것들이다.  그러다 보니, 가격 경쟁력은 물론 자체 비용 경쟁력까지 좋아지고 있다.  심지어 입석 항공권까지 판매하겠다고 나설 정도니 두말하면 입만 아플 정도다.

때로는 라이언에어를 이용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주머니에서 돈이 빠져 나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저가 항공이 가지는 숨겨진 요금 체계 때문이라며 투덜대기도 하지만, 잘만 활용하면 거의 공짜 티켓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잇점은 간과한 투정일 뿐이다.

기업이 이익을 내는 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  라이언에어라는 항공사는 다른 항공사가 생각하지 못하는 파격적인 서비스와 제도를 통해 항공권 요금을 낮춰 환상적인 가격으로 승객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이런 장점을 널리 홍보하고 활용함으로써 더 많은 승객을 끌어들이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라이언에어의 판매방식이 단순한 박리다매가 아니다.  박리다매의 원칙을 준수하되, 실제 이익은 불필요한 서비스를 줄임으로써 발생하는 비용 절감과 다른 유료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전 세계 항공사 중 이만큼 파격적인 곳이 또 있을까 싶다.

따라서 이전에 여러차례 언급한 대로, 저렴한 항공요금을 이용할 때는 그만큼 감춰진 수수료가 있다는 점은 필히 기억해야 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라이언에어를 이용하실 분들에게는 사전 공부가 필수다.  정말 저렴하게 항공기를 이용하려면 말이다.

여러가지 의미의 최고가 있을 수 있겠으나, 적어도 올해 수익 측면에서만 보자면 라이언에어가 최고다.  어쨌거나 저가 항공사가 다른 유수의 메이저 항공사를 제치고 수익면에서 톱을 달린다는 것은 뜻밖의 결과다.  우리나라 저가 항공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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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 프로필사진 변성탱이 2009.08.07 19:16 신고 영국항공은 1억유로적자인데 2억유로 이상 흑자예상이라.. 라이언 에어의 손해를 줄이고 새로운 수익을 찾는 건 어디가 끝일지..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8.09 23:20 신고 사실 저런 수익에 골몰하는 건 일반 항공사도 매 한가지겠지만, 저가 하공사가 시도하기는 훨씬 수월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그러려니 하거든요..
    어쨌거나 아이디어 하나는 죽입니다. 라이언...
  • 프로필사진 colmar 2009.08.07 20:47 신고 라이언에어보다 규모는 작지만 스페인의 부엘링도 참 괜찮던데...
    동아시아도 저가항공 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8.09 23:21 신고 동남 아시아만 해도 저가 항공이 어느정도 활성화 단계에 있습니다.
    아직 동북 아시아 쪽만 시작 단계라는 거죠.. ^^
  • 프로필사진 송지하 2009.08.08 22:21 신고 이놈의 괴물은 뭔....-_-

    거봐요 그 회사 CEO나가기 전에는 경영난 자금난으로 망할일은 없을듯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8.09 23:21 신고 확실히 경영자 한명의 역할이 크긴 합니다.
    나라의 지도자도 마찬가진데. ㅠ.ㅜ
  • 프로필사진 구름 2009.08.10 02:31 신고 마래바님 블로그에서 접해왔던 라이언 에어 소식이 요즘은 기성 언론에서도
    많이 다뤄지더군요. 처음엔 좀 특이한 CEO가 있는 저가 항공사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예상외로 규모가 커서 놀랐습니다. ^^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8.13 08:25 신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여러 항공사가 다양하게 알려져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번 국적 항공사만 이용하는 것보다는 말이죠..
    나름대로 재밌다는. ㅎㅎ
  • 프로필사진 구차니 2009.08.10 16:04 신고 우리 나라도 좀 획기적으로 해야 할텐데 말이죠 ㅠ.ㅠ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8.13 08:38 신고 우리나라에도 재미난 저가항공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 프로필사진 젤가디스 2009.08.12 06:13 신고 라이언에어에 대해 많이 들으면서 비즈니스에 관해서도 좀 생각해 보게되는거 같습니다. 저비용 고효율의 대명사 라이언에어네요. ^^ 제가 메이저리그 야구를 좋아하는데 거기서도 저비용 고효율의 대명사 오클랜드가 있죠. 앞으로 어떤 기행(?)을 펼칠지 궁금해 지네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8.13 08:38 신고 저비용 고효율을 잘못 도입하면 부작용이 매우 크겠죠..
    하지만 라이언에어 같은 경우는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하나씩 만들어가는 모습입니다.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면서 말이죠.
  • 프로필사진 [라하임_Low cost revolution] 2009.12.11 14:25 신고 Ryan Air는 결코 조그만 항공사가 아닙니다. 대한항공보다 훨씬 크답니다. 2006년 기준으로(죄송.. 최근 자료가 없네요.) 26개국 132개공항, 571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항승객 기준으로 볼 때, 2006년도의 세계 12번째 항공사입니다. 콘티넨탈보다는 약간 적고, US Airways보다는 약간 많습니다.

    마이클 오리어리는 떠버리에다가 세인들의 입방아에도 많이 오르내리죠. 그만큼 업계나 규제당국에서는 이단아로 통하고 미움도 많이 받죠. 1985년 라이언에어를 아일랜드의 조그만 LCC로 공식 출발시킨 그는 (참고로 이름을 보면 아이리쉬인 것을 알수 있죠? Last name이 O' 이면 아이리쉬입니다.)

    1991년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을 견학하고는 "사우스웨스트 종교로 개종"하면서 이런 유명한 말을 했죠. "We went to look at Southwest. It was like the road to Damascus. This was the way to make Ryanair work." 결국 그는 라이언에어를 유럽에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와 견줄만큼 키우는데 성공합니다.

    (지금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과거의 명성이 사라지는 중인 것 같습니다만. 오늘도 제가 일하는 공항 에어사이드에 가서 보니 탑승구 앞에서 WN 직원이 즐겁게 농담을 해도 승객들은 다들 고개를 돌리고 시쿤둥하더군요...)

    라이언에어는 남들이 잘 안가는 secondary airport를 찾아 발굴하고 그 공항으로부터 상응하는 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아 노선망을 키우는 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여행전문가들도 고개를 갸우뚱할 그런 소공항을 발굴해 크게 키우는 거죠. 그런데 2004년경에 벨기에의 브뤼셀 근처의 작은 공항(Charleroi)에서 받은 각종 혜택을 언론에다 자랑하는 바람에 유럽위원회의 State aid의 감시 대상으로 분류되어 큰 코를 다친 적이 있죠. (But, as many subsequent episodes would show, O'Leary was not in the least reconciled to accepting decisions made in Brussels.)

    2007년에는 그간의 성장세를 몰아 아일랜드 제1의 항공사인 Aer Lingus를 적대적 인수하려다 또 유럽위원회로부터 합병 승인이 거부당했죠. 이 거부는 유럽위원회가 20여년만에 거부한 두 번째 사건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라이언에어는 유럽위원회와 계속 대립각을 세우고 있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는 짓마다 눈에 거슬리니 인간적으로도 싫은 것이었겠죠.) 그는 역시 이 사건이후로도 계속 유럽위원회를 성토하고 있습니다만은...

    약간의 도움이 되셨기를...마래바님, 댓글이 원글만큼 길어져버렸네요.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12.11 17:17 신고 네, 말씀대로 승객 수송면에서는 대한항공을 앞서고 있네요.
    유럽지역을 주로 운항한다는 제한사항만 제외하면 규모면에서는 적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많은 정보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한번 라하임님 정보를 포스팅에 이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괜찮으시겠죠? 미리 감사 드립니다. ㅎㅎ

    그나저나 라하임님도 미국에서 항공업에 종사하시는 모양이네요.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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