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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에 비행기를 띄워야 하나?

마래바 2009. 12. 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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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의견을 듣고 싶어 작성한 것입니다.  불편하시다면 그냥 지나치셔도 좋습니다만 혹시 의견 있으시면 부탁 드리겠습니다. ^^

비행기는 참 약한 물건입니다.

그 큰 덩치를 하고도 외부 영향을 너무나 많이 받기 때문이죠.

바람만 조금 세게 불어도 움찔, 눈만 내려도 움찔.. 항공기 출발여부를 결정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거 날씨만 조금 나쁘기라도 하면 항공기를 띄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이 태산같이 많아집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날씨라서 선택의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최선이 있을 뿐인데요.  선택한 결과가 안전하게 무사히 착륙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그렇지않고 지연이나 회항 등의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한번 가정해 보겠습니다.

인천을 출발해 북경으로 비행하는 항공편이 있는데 현지 북경 기상이 워낙 좋지 않습니다.  확인해 보니 눈이 내리고 있어 12시 (UTC, 표준시) 까지 공항이 폐쇄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그런데 항공편은 11시 (UTC) 출발입니다.  비행시간은 2시간이 조금 넘으니 13시 (UTC) 경에 도착하는 스케줄입니다.

자 이런 경우에 그 항공편은 최초 계획대로 11시에 출발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확실하게 12시 넘어서 출발하는 게 좋을까요?

각각의 선택에 따라 다음과 같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택 1) 계획대로 11시에 출발 시킨다.

예상되는 결과)

북경 공항에 눈이 내리고 있지만 12시 경에는 공항이 오픈된다고 하니 기상 예측이 맞다면 13시, 북경 공항에 안전하게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원래 항공기 스케줄과 하등의 차질도 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되겠죠?

하지만 만약 기상 예측이 틀렸다면 그 항공기는 북경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후 날씨가 좋아져 다시 운항을 재개해도 원래 스케줄보다 5-6시간 혹은 그 이상 늦어지는 결과를 맞게 될 것입니다.

정리 - 예정 스케줄대로 도착하거나, 회항하여 5-6시간 지연된다. 

 

선택 2) 공항 오픈 여부를 확인한 후 출발 시킨다.

예상되는 결과)

항공편을 12시 이후에 출발시켰다면 최소 1시간 이상 지연은 불가피합니다.  원래 기상 예측대로 12시에는 날씨가 좋아져 공항이 오픈되었다면 원래 스케줄인 11시에 출발시켰더라도 무사히 착륙할 수 있었던 것을 괜히 1시간 이상 지연되는 결과를 맞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기상 예측이 틀려 12시에도 눈이 그치지 않아 13시까지 연장되는 경우라도 애초 출발을 하지 않았으니 조금(1시간?)만 더 기다렸다가 출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2-3시간 정도 지연되는 것으로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겠죠?

정리 - 스케줄대로 도착할 수도 있었겠으나 애초부터 지연시켰으므로 1-2시간 늦어짐은 불가피하다.

 

실제 이런 상황에서 첫번 째를 선택하는 항공사도, 두번 째를 선택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승객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원하십니까?  아니 항공기 출발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이 모든 것이 기상 예측이라는 것 자체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최선의 선택은 있을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이 우문에 대한 블로그 방문자 여러분의 현답을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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