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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재미난 이야기

기내에서 천오백만원 복권 먹어버린 사나이

마래바 2010. 3. 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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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들은 여러가지 수익창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기내식도 판매하고, 하물며 화장실 이용도 돈을 받겠다는 저비용항공으로 유명한 유럽의 라이언에어(http://ryanair.com)는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기내에서 복권도 판매하고 있다.  스크래치 방식의 복권인데, 복권의 페인팅 표면을 긁어 안에 숨겨진 당첨 내용을 확인하는 형태로 우리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은 복권이다.

지난 2월 폴란드(Poland)를 출발해 이스트미들랜드(East Midland)로 향하는 라이언에어 항공편에 탑승한 한 승객이 이 복권을 구입했다.  심심풀이로 구입해 긁었던 이 복권으로 10,000 유로짜리 당첨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 승객이 갑자기 이 복권을 먹어 버렸다.

주변 승객과 승무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천 오백만원짜리 복권을 입 안으로 삼켜 소화시켜 버린 것이다.

이유가 뭐였을까?  무슨 일이었길래 당첨된 복권을 먹어 버렸단 말인가?

라이언에어는 기내에서 복권도 판매해 ..

라이언에어는 기내에서 복권도 판매해 ..

기내에서 구입한 복권이 당첨되었다는 사실에 흥분한 이 승객은 승무원을 불러 당첨금을 확인하였고, 당첨금을 지불하라고 요구했지만 항공사가 거부했다는 것이 복권을 먹어버린 이유였다.

하지만 라이언에어 승무원이 승객의 당첨금 지불을 거절한 것은 복권과 당첨금을 재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 것 뿐이었는데, 이 승객은 당장 당첨금을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비행기에 그 만한 돈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기에 재확인과 함께 사후에 지불해야만 했던 것이다.

관련 기사) Angry Ryanair passenger eats his winning scratchcard (BBC)

이 의문의 승객은 무엇이 그리 급했을까?

무엇이 그리 급했기에 당첨금 확인에 필요한 시간을 참지 못하고 복권을 삼켜 버렸던 것인지 궁금하기 이를데 없다.  혹시 가짜였던 건 아닐까?  당장 그 자리에서 당첨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확인이 필요하다고 하니 증거를 인멸해 버렸던 것은 아닐까 말이다. ^^

만약 진짜 복권을 삼켜버린 것이라면 아마 세상에서 가장 성급한 사람 아닐지...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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