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세계에서 가장 짧은 항공 노선, 비행기 타고 몇 분? 본문
특정한 장소로 이동할 때 비행기를 이용하는 이유는 먼거리를 짧은 시간에 이동하기 위해서다.
비행기의 특성 상 근거리를 비행하는 것보다는 먼 거리를 이동할 때 그 효과가 크다.
그래서 항공 여행이라 하면 장거리 비행을 의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행시간 기준으로 짧게는 한 시간 내외부터 길게는 19시간 정도 걸리기도 한다.
2012년 현재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장거리 항공노선은 싱가포르항공이 운항하는 싱가포르 - 뉴욕(뉴왁) 노선이다.
[항공상식] 세계에서 가장 긴 항공 노선 7개
이동 수단으로서 비행기를 생각할 때 먼거리를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짧은 거리지만 마땅한 이동 수단이 없는 경우, 예를 들어 섬과 섬을 이동해야 하지만 물살이 거세 배를 띄울 수 없는 지역 등에서는 비행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여기 세계에서 가장 짧은 거리를 비행하는 정기 항공노선이 있다.
로간에어(Loganair)가 운항하고 있는 북 스코틀랜드의 Westray 와 Papa Westray 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거리가 불과 1.7마일, 채 3킬로미터도 안되는 노선이다.
비행시간은 이륙해서 착륙하기까지 단 2분..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다. 가끔 비행하는 노선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스케줄을 공시해 운항하는 정기 항공노선이라고 한다. 아래 동영상은 Westray - Papa Westray 노선을 비행하는 항공기에서 직접 촬영한, 전 비행시간 내내(?) 찍은 것이다.
떴다가 바로 내린다.
놀이 공원에서 놀이기구 탈 때 너무 짧아서 돈이 아깝다고 느껴진 적 없는가?
아무리 그래도 이 항공노선을 이용했을 때보단 덜 아까울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