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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휴대전화 통화 가능해진다. 그리고 기내예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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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휴대전화 통화 가능해진다. 그리고 기내예절..

마래바 2008.04.18 17:30
항공기 안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은 불가능하다.

왜?

위험하다니까..  휴대전화 전파가 항공기 항법 장비 등에 영향을 미쳐 자칫 안전 운항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2008/04/09 - [하고하고/항공상식] - 휴대전화는 왜 항공기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하나?


EU, 항공기 안에서 휴대전화 사용 허가

삼성 햅틱폰

삼성 햅틱폰

그렇지만 이제 조만간 이런 기내 휴대전화 사용 시의 위험성을 해결해, 여러분을 3만 피트 상공에서 수다쟁이로 만들어 버릴지도 모른다.  기내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월요일 (4월 14일) 유럽 연합(EU)은 공식적으로 EU 내 27개 국가들에 대해 항공기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시범 적용하던 항공사나 고려 중이던 항공사들에게는 희소식인 것이다.

이번 EU 의 가이드 라인은 항공기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첫번째 시도다.


항공기 안에서 휴대전화 사용은 어떻게

"Anycall", "애니콜" 이라는 브랜드는 삼성이 대표적으로 자랑하는 휴대전화 브랜드다.  애니콜의 브랜드 가치가 수조원에 이른다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이 '애니콜' 이라는 말은 '어디서나 통화 가능하다'는 의미로 자사 휴대전화의 우수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어디서나'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위한 기반은 무엇일까?  휴대전화의 우수한 기능만큼이나 무선 중계기지국의 수가 절대적이다라는 것이 휴대전화의 특징이라 하겠다.

휴대전화에게 중계기지가 필요하듯, 항공기 안에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하려면 어딘가에는 중계기지가 필요한데, 그 중계장비를 항공기 내에 설치한다.  설치된 중계장비(Onboard Base Station)는 휴대전화와 위성을 연결하여 지상 중계국으로 연결하여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항공기 안에서 휴대전화와 지상 전화 연결

항공기 안에서 휴대전화와 지상 전화 연결


기내 휴대전화는 일만 피트 이상에서만 사용

30여 개의 유럽 항공사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유럽항공연합(AEA, Association of European Airlines)은 이 휴대전화 연결장비인 Onboard Base Station 가 안전성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수많은 테스트와 점검을 통해 항공기의 항법, 통신장비와 전파간섭 현상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위성과 기내 휴대전화를 연결해주는 이 Onboard Base Station 은 전파 간섭으로 인한 비정상 작동을 방지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고 한다.

그러나 기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려면 적어도 지상에서 1만 피트 이상의 고도가 되어야 하며, 그 이하 고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와 비행 중 기류로 인한 기체 흔들림(터뷸런스)이 발생할 때는 비록 1만 피트 이상의 고도일지라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


항공사, 기내 휴대전화 사용 환영 분위기

이번 EU (유럽연합) 의 기내휴대전화 사용 결정에 대해 항공사들은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미 에어프랑스 - KLM 은 기내 휴대전화 서비스를 유럽 일부 노선에 대해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Bmi 로 알려진 브리티시 미들랜드 항공, 포르투갈의 TAP이나 라이언 에어 같은 저가 항공사들도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기내 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호주 콴타스 항공도 이미 수개월 전부터 또 다른 Onboard Base Station 시스템을 적용하여 국내선 구간에 한해 시범적으로 휴대전화 서비스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 휴대전화 사용 요금에 대해서는 항공사 자율에 맡길 예정이지만 대개 현재 국제 통화요금 수준이 될 것이라고 EU 당국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유럽이나 호주와는 달리 미국은 항공기 안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휴대전화를 항공기 안에서 사용하는 것이 전혀 불안하지 않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당분간은 항공기 안에서의 휴대사용은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휴대전화 사용은 또 다른 기내 에티켓 이슈

"딩동댕동 딩동댕동 딩동동 ~~~ ♬"

다들 조용히 잠자는 시간에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려댄다.  울려대는 전화 벨소리에 놀랐는 지 옆 좌석 아기는 짜증스럽게 울어댄다.

"응.. 그래서?, 근데,  그래그래 맞아. 넌 어떻게 생각해?"

쉴새없이 떠들어대는 옆좌석 승객의 수다에 좀처럼 편안히 쉴 수가 없다.

휴대전화 기내 사용이 보편화된다면 어렵지 않게 상상해볼 수 있는 풍경 중의 하나가 아닐까..

기내 휴대전화 사용에 있어 안전 문제가 깨끗히 해결되었다고 한다면, 이제 남는 문제는 이런 휴대전화 사용 예절에 관한 것일 것이다.  적지않은 사람들이 기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할 경우, 자칫 조용한 분위기를 해쳐 소란스럽게 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장거리 비행에서 다소 시끄러워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특히 남들 다 자는 시간에 울리는 벨소리나, 통화는 자칫 주변 승객에게 피해를 가져다 줄 수 있죠"

이에 대비하기라도 하듯 두바이를 메인으로 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미 지난 달, 두바이 - 카사블랑카 구간에서 기내 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동시 전화사용 인원 및 횟수를 제한하고, 야간 시간대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래서 EU는 이번 기내 휴대전화 사용 가이드 라인을 발표하면서 항공사들에게 기내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적절한 에티켓을 만들어 줄 것과, 일정 시간(야간)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함께 요구하고 있다.  유럽항공 연합(AEA, Association of European Airlines) 또한 기내 휴대전화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각 항공사에게 명확한 사용 기준(가이드)을 제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는 삼성의 햅틱폰(Haptic Phone)이다.  '촉각' 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터치폰의 기능과 함께 20가지 이상의 진동 모드를 이용한 재미있는 휴대전화다.

주사위 게임 <출처: www.danalouis.com>

주사위 게임 <출처: www.danalouis.com>



<출처 : bruce,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 http://bruce.tistory.com/1198140781>

"때구르르", "찌익, 찌, 지익~~"


원래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우리 꼬마와 햅틱폰을 이용해 즐기는 게임 중의 하나가 주사위 놀이다.  그렇지만 항공기 안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되더라도 의외로 중독성 있는 이 게임만은 즐길 수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주사위 게임이 가지는 특징인 주사위가 흔들릴 때 들리는 실감나는 소리와 짜릿한 진동을 기내에서는 제대로 즐기기가 힘들것 같기 때문이다.  자칫 옆에서 쉬고 있는 승객들의 잠을 깨우기라도 하면 곤란할테니 말이다. 그냥 진동으로만 즐겨야 하나? ^^;;

이제 머지않아 항공기 안에서 휴대전화 사용은 보편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늘 그랬듯이 기술의 발전보다는 그와 동반하여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한 예방과 준비가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근데 궁금한 거 한가지..

기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면 로밍은 어떻게 하는 걸까?  국가 설정은?  그것도 자동으로 하는걸까?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마케팅과 관련하여 이번에 새로 출시된 삼성 애니콜 햅틱폰이나 휴대전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제 블로그를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휴대전화와 관련된 전문가는 아니니만큼 제가 나눌 이야기는 항공 분야와 관련된 휴대전화 이야기일 것입니다.  부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본 실험을 진행할 수 있기를 바라며, 방문하시는 분들도 혹, 지나치다 싶은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Anycall Haptic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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