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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이 기내에서 때리면 빼앗길 수 있어요

마래바 2010. 8. 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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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엄마가 자기 아이를 항공 여행 중에 기내에서 때렸다가 승무원에게 아이를 빼앗긴 사건이 발생했다.  달라스에서 알바커키로 비행하던 항공기 안에서 벌어진 일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승무원은 자신의 13개월 짜리 아이를 때리는 엄마를 발견하고는 그 엄마로부터 아이를 빼앗아 비행 중 보호했다고 한다.  승무원과 주변 승객들에 따르면 여자 아기가 울고 있었고, 애 아빠는 애를 조용히 시키라고 다그쳤다.  그 와중에 아기 엄마가 울음을 멈추게 하기 위해 아기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는 것을 목격했다.

아기 엄마와 아빠는 그걸 두고 계속 언성을 높이고 있었고 승무원은 더 이상 안되겠다고 판단, 아이를 엄마로부터 빼앗아 달랜 후 알바커키에 도착 즉시 경찰에 아이와 부모를 인계했다.  경찰 조사 결과 특별히 학대했다는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부모와 아기는 풀려났다.

이 사건을 두고 미국 내에서도 말들이 많은 모양이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자기 아이에게 한두 차례 손을 댔다고 해서 아기를 빼앗는 것은 지나친 월권이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는 측과, 항공기 안에서 지나친 언쟁과 과격한 행동은 위험하며 자신의 아이라도 험하게 위협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아마도 승무원의 이 행동이 지나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그리 문제되지 않을 법한 아이에 대한 행동이 다른 문화권,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아이를 때리는 행위는 공개적으로 비판받고 법적으로 처벌 받을 수도 있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간혹 우리나라 미국 이민자들 중에서도 이런 미국 문화적 환경과 법을 이해하지 못해 한국식으로 아이들 체벌하며 교육했다가 난처한 일을 당하기도 한다.  이웃에서 체벌하지 못하게 말리기도 하고, 심지어 경찰에 신고하기도 한다는 것..

이번 사건도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이런 미국 문화와 가치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경우라 하겠다.  물론 미국 사회에서도 그 승무원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과, 부모가 자녀에게 대하는 방법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특히 항공기 안이라는 특수 공간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승무원의 행동이 다소 지나친 감은 있지만,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게 일반적인 여론인 모양이다.

(항공기 안에서의 행위는 다른 조건에서보다 조금은 더 엄격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얼마 전 아시아나항공기 안에서 미군의 폭력 행위 때문에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는 사태까지 있었다.)

요즘 교육 현장에서 체벌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정부에서도 체벌 금지 쪽으로 법제화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결론날 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이와는 별개로 자신의 아이일지라도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대할 때는 조금은 주의해야 한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체벌이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그리고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 특히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이런 교육방식에 조금은 주의를 기울여자 하지 않나 싶다.

특히 기내에서 아이 운다고 다그치고 소리지르거나, 더우기 참지 못하겠다고 때리지는 마시길.. 아이를 때린다고 해서 우는 걸 멈추는 아이는 없으니 말이다.  그저 분풀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다가 자칫 잘못해 아기를 승무원에게 빼앗기기라도 하면 이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  이번 기사처럼 해외 토픽에 나올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

아이가 기내에서 힘들게 할 것 같은가?  차라리 다른 방법으로 아이의 힘(?)을 소진시키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관련 블로그 글] 비행기 여행 전에 아이를 팍팍 놀려야 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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