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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인터넷 검색 회사인 구글(Google.com)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의 하나가 지도(Maps) 서비스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유용성이 덜하지만 해외에서는 거의 네비게이션을 대체해도 좋을 만큼 다양하고 정확한 지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지도 서비스에서 재미있는 것 중의 하나가 스트리트뷰(Street View)라는 서비스다. 이 스트리트뷰(Street View)는 평면적인 지도의 한계를 넘어 실제 거리를 촬영한 것으로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생생한 화면, 거리 정보를 보여준다. 그런데 이제 일반 도로의 거리 정보를 넘어 서서히 건물 내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구글 스트리트뷰(Street View)가 그 대상으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인 공항 여객 터미널을 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저비용항공사.... 하면 떠오르는 첫번째 주인공은?당연히 라이언에어(Ryanair)다.그 화제의 주역은 단연코, 언제나 라이언에어 회장 오리어리다.전혀 기업 회장 답지않은 파격적인 행동과 발언으로 늘 구설수에 오르내린다.이번에는 라이언에어가 항공기 동체에 광고를 게재하겠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저비용항공사들이 즐겨 사용했던 수익 창출 방법 중의 하나가 광고 수익인데, 대개는 기내 좌석이나 선반 등에 광고를 게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라이언에어는 한 발 더 나아가, 항공기 동체 외부에 광고를 싣겠다고 밝힌 것이다.조금 더 다른 점이라면 단순한 광고가 아닌 기업 로고를 새겨 넣겠다고 한 것.화장실 유료, 조종사 한 명만 태우자, 좌석 벨트 필요없어 - 입석 항공권 필요하잖아, 휴대품 요금..
몇 년전 유럽의 한 항공사 회장이 기상천외한 발언을 했다. '현행 여객기에 조종사 한 명만으로 운항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주인공은 다름아닌 아일랜드 저비용항공사 Ryanair 회장인 오리어리(Michael O'Leary)다. [항공소식] 조종사 한 명만 태우자는 라이언에어 (2010/09/08) 워낙에 평소 엉뚱한 발언과 기괴한 행동으로 유명한 인물이었기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항공 관계 당국은 물론 일반인들로부터도 비웃음을 샀다. 그리고 그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여겼었다. 하지만 실제 조종사 한 명만으로도 여객기의 현실적인 비행이 가능한 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이 진행하는 ACROSS (‘Advanced Cockpit f..
항공여행을 한다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다른 교통수단과는 달리 공항이라는 곳으로 이동해야 하고, 국제선의 경우 출국심사나 보안검색 등 번거로운 절차도 있다.그러다 보니, 간혹 항공기를 놓치는 일이 발생한다.항공편이 여러 편 있는 노선은 바로 다음 편을 이용할 수 있겠지만, 하루 한 편이나, 일주일에 두세 편 운항하는 노선이라면 낭패다.비행기는 놓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의 으뜸은 교통체증이다.비행기라는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한 지상이동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얘기다.전 세계 할인항공권 검색 비교 싸이트인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m)가 항공 여행객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항공기를 놓쳐본 경험은 항공 여행객 5명 중 1명 정도라고 한다. 교통 체증 : 21%탑승 ..
건강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특히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 할 만큼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특히 장시간 지상도 아닌 높은 고도에서 근무하는 승무원의 건강 상태는 매우 중요하다.인도 국영항공사인 에어인디아가 공식적으로 승무원들에게 몸무게를 적정 수준 이내로 맞출 것을 요구했다. 그게 안되면 비행은 더 이상 힘들다는 것..에어인디아의 살과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몇 년전 이미 자사 승무원 중 몸무게가 많다는 이유로 승무원을 해고하기도 했다.[항공소식] 뚱보 여승무원, 해고되다 (2009년)그러던 것을 이제는 공식적으로 승무원들에게 살을 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표면적으로는 건강에 문제가 있는 승무원은 비행에서 제외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우리의 주요 관..
저비용항공에서는 보기 힘든 것이지만, 일반 항공사들은 탑승객에게 자그마한 선물(Kit)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일명 어메니티 키트(Amenity Kit)라고 하는 것이 그것인데, 우리 말로 하면 '사은품'이라고 하기는 뭐하고, '증정품' 또는 '편의용품' 정도로 표현하면 가장 적당할 듯 하다. 어메니티 키트의 내용물은 다양한데, 국제선 항공편에서는 세면용품이 들어있기도 하고, 화장품, 아니면 기념품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전 세계 수많은 항공사들이 제공하는 이런 어메니티 키트에 대해 품질을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가 있는데, TravelPlus 가 주관하는 TravelPlus Airline Amenity Bag Awards 가 대표적이다. TravelPlus 는 매년 전 세계 항공사 대상, 어메니티..
미국과 함께 항공교통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은 여러모로 항공교통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어제 (2013/03/13) 유럽연합(European Commission)이 내 놓은 새로운 항공정책에 대해 각기 다른 관점에서 비판과 함께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링크] 새로운 EU 항공소비자 정책 전문 - Proposed (2013/03/13) 현재는 항공기가 3시간 이상 지연되는 경우에 한해서 '불가항력적인 상황(Extraordinary Circumstances)'이 아닌 이상 항공사는 승객에게 보상을 하도록하고 있으나, 새로운 정책(제안)에 따르면 그 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비행 거리 3,500 킬로미터 이내인 경우에는 5시간 이상 지연부터, 6,000 킬로미터 이내인 경우에는 9시간 이상..
해외 출장이라도 다녀올라치면 가족으로부터 화장품 부탁 한 두번 씩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국내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품목에 대한 희귀성도 있겠지만, 면세품(Duty Free Item)이라는 가격상 잇점 때문이기도 하다.보통 항공기 내에서 구입하는 면세품은 화장품이나, 주류, 그리고 간단한 먹을 거리나 소형 가전제품 정도다.하지만 조만간 고가(高價)의 자동차(Car)를 기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중국의 제일 민영항공사인 춘추항공(春秋航空, Spring Airlines)이 기내에서 판매(In-flight Sale)하는 품목으로 자동차(Car)를 포함시켰다.상하이에 본사를 둔 이 항공사 대변인 장유안(Zhang Wu'An)은 기내에서 판매할 자동차는 10만 유엔 (미화 약 1만 6천 달러) 가격대부터..
대한항공은 작년(2012년) 6월부터 무료 수하물 정책을 바꿔 운영해 오고 있다.이전까지는 무료 수하물 기준을 무게를 적용했었으나, 6월부터는 기준이 개수로 바뀌었다.대한항공은 최근의 항공업계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국내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해 그 방침에 반발해 왔다. 다름 아닌 국내에서의 외국인 여행객 쇼핑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 였다. 하다 못해 김 한 박스를 사가려고 해도 수하물 요금을 내야 하니 자연 작은 부피의 물건 외에는 쇼핑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항공소식] 대한항공, 부치는 수하물 1개만 무료 제도 본격 시행 (2012/10/05) [항공뉴스] 대한항공, 국제선 수하물 규정 개수제로 일원화 (2012/05/08)며칠 전 대한항공은 올해(201..
패스트푸드를 정크(쓰레기) 음식이라고 하면서도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얼마 전 '슈퍼사이즈미(Super Size Me)'라는 영화가 나오자 막연히 '건강에는 별로겠지?' 라고만 생각했던 패스트푸드의 해악에 대해 적나라하게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경종을 울렸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패스트푸드는 인기다.사람들이 몰리는 주요 상권에서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한 두개 쯤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자본주의 나라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공산권 국가에서도 그들이 그 동안 그토록 비판해 왔던 자본주의의 첨병이자 패스트푸드 대명사인 맥도널드를 찾아보기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왜일까?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간단히 한끼 때울 수 있는 게 패스트푸드이고, 과거 일련의 건강을 해치..
민간 항공기가 비행 도중 공중 급유 없이 얼마나 하늘을 비행할 수 있을까?통상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비행하는 노선들이 대개 11시간 정도 걸리니 대략 그 정도 아닐까 추측해 볼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최장 비행기록은 B777-200LR 항공기로 런던 - 시드니 구간을 비행한 예상치 보다 훨씬 긴 22시간 30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것은 테스트를 위한 시험 비행이었을 뿐 승객과 화물을 가득 싣고 일반적으로 그만큼 비행할 수는 없다.그럼 일반적으로 얼마나 비행할 수 있을까? [항공정보] 항공기는 몇 시간 동안이나 하늘에 떠 있을 수 있을까? 통상적으로는 대형 기종 중에서는 B747-400, A380 항공기 등이 승객과 화물을 가득싣고 약 14시간 ~ 15시간 정도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
삼성전자는 항공기 제작사인 미국의 보잉(Boeing)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밝혔다.항공여행을 함에 있어 최근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가 기내 엔터테인먼트다.한 두시간도 아닌 6-7시간 혹은 10시간 이상 비행하는 여행에서의 기내 볼거리 즐길거리는 이제 옵션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되었다.지금까지 항공기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 시장은 파나소닉 Aviation 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항공기 IFE(In-flight Entertainment) 시스템에 선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이제 전세계 IT 업계의 공룡 삼성전자가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직접 전략적 파트너가 됨에 따라 그 시장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삼성전자와 보잉 간의 전략적 제휴에는 가장 기본적으로 IFE 시장..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인 항공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치 중 하나가 조종사다. 정비사나 관제사, 운항관리사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한 것이 없기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항공분야에 있어서 꽃은 조종사다. 민간 항공분야에 있어서도 조종사라는 직업의 인기는 날로 더해간다. 하늘을 난다는 것이 그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하늘을 난다는 것도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닌 삶을, 생활을 위한 노동이라면 상황이 조금 달라진다. 내가 비행하고 싶지 않아도 직업인으로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여느 상황과 마찬가지로 조금 일하고 더 많이 휴식하기를 바라는 것이 일하는 측 입장이고, 고용주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더 더 많이 일을 시키고 싶어한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
최근 정보량이 많아지고 신속한 전달이 요구되는 상황이 되면서 항공업계도 신속한 발걸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의 경우 항공기 안에서 사용하는 각종 기기들을 최근 흐름에 맞춰 모바일로 바꿔 나가고 있다.다른 여타 항공사들도 도입하고 있는 것이지만 기내 IFE(In-Flight Entertainment) 장비로 삼성의 갤럭시 노트 10.1 등을 도입하기도 했다.며칠 전 아메리칸항공은 새로운 승무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객실 승무원들이 기내 서비스 혹은 각종 정보를 주고 받는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로 삼성의 갤럭시 노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도입하는 갤럭시 노트는 17,000 대에 해당하는 수량으로 아메리칸항공은 자사 전 객실승무원들이 업무용을 활용할 수 있도록 ..
현대 생활, 환경에서 인터넷을 제외할 수 있을까?이전 세대처럼 커뮤니케이션이 전화나, 우편 등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현실이면 모르겠으나, 거의 모든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고 공유되는 요즘에는 불가능하다.오지가 아니라면 그 어디라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지만, 지상 3만 피트 상공에서의 인터넷은 아직도 일반적이지 않다.약 10년 전인 2000년 항공기 인터넷 서비스를 과감히 도입했던 보잉 CBB (Connexion By Boeing) 은 누적 적자와 단기간 희망적 전망이 없는 상태였기에 항공기 인터넷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어 2006년에 사업을 접고 말았다. ■ 단거리 항공편 기내 인터넷 서비스는 어느 정도 일반화...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항공 여행 중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을 종종 듣..
항공기 일반석 좌석에 앉아 10시간 이상 꼼짝 못하고 비행해 본 경험 있다면, 항공여행에 있어서 좌석이 얼마나 중요한 지 실감할 수 있다.그래서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좀 더 넓은 상위 클래스 좌석을 선택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일반석 좌석 중에 어떻게 하든 좀 더 편안한 자리를 찾고자 한다.그런데 이 항공기 좌석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아마 아무도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안전하다고 믿기 때문이다.하지만 항공기 좌석이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The New York Times)되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현재 항공기 좌석은 60여 년 전에 제정된 안전 기준에 따라 제작되고 있는데, 당시 승객 1인 당 몸무게를 170파운드(77킬로그램) 정도를 기준으로 항공기 사고 시에도 안..
항공기가 비행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비용 중 하나가 연료비다.그래서 각 항공사들은 연료비를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작년에는 대한항공이 승무원 가방 무게를 줄이는 노력을 통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가 있음을 알리는 내용이 기사화되기도 했을 정도로 항공사들의 항공기 무게 감소를 위한 노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그런데 이제 승무원 가방이 아닌, 승무원 자체의 무게를 줄이게 하려는 항공사가 있다.워낙에 남들과 다른 행보를 걸어오며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독특한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이젠 승무원 몸무게까지 언급하고 나섰다.라이언에어 대변인 Stephen Mcnamara 는 "우리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항공기 무게를 줄여야 합니다. 좌석 팔걸이를 없애는 것도 검토했지만..
비행기가 하늘에서는 맘껏 자유롭지만, 땅 위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특히 민간 항공기의 경우, 지상에서의 움직임(이동)은 상당 부분 제약되는데, 그 이유는 항공기 자체의 기술적 한계 때문이다. 항공기는 기본적으로 엔진의 힘으로 움직인다. 자동차처럼 피스톤을 움직여 직선 운동을 회전 운동으로 바꿔 바퀴를 굴리는 방식이 아니라, 터보 엔진에서 발생하는 뒷바람의 반작용에 의한 추진력으로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민간 항공기는 뒤로 움직이지 못한다. 자동차가 자유롭게 후진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비행기는 제트 추진력이 앞에서 뒤로만 발생해 앞쪽으로만 움직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항공상식] 항공기가 후진할 수 없는 이유 그런데 머지 않아 앞서 작성한 글을 일부 수정해야 할 날이 올 지도 모르겠다. 자동차..
비행기에서 할 수 있는 놀이에 제한이 있을까? 물론 당연히 있다. 항공기 안이라는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솔직히 있다라는 표현 보다는 불가능하다고 하는 편이 적당할 듯 싶다. 모니터로 즐기는 놀이가 아닌 실제 몸을 움직여 하는 놀이, 기내에서는 적당치 않다. 3만 피트 상공에서 미니 골프 게임을 한다면 어떨까? AVOD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마우스나 단추를 눌러가며 즐기는 컴퓨터 골프 게임이 아닌 진짜 골프 게임이라면... 에어뉴질랜드가 기내에서 미니골프 경연대회(Competition)를 열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런 꿈 같은 일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에어뉴질랜드는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오클랜드 - 퀸즈타운 노선 항공편에서 미니 골프대회를 열고 있다. 이는 에어뉴질랜드가 후원하..
하늘은 영원한 동경의 대상이다. 그래서 다들 하늘을 한번 쯤은 날아보고 싶어한다. 동력 비행기가 1903년 라이트 형제에 의해 발명된 이래, 넓은 들판 혹은 활주로가 없는 곳에서는 무용지물인 비행기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은 끊이질 않아왔다. 아마도 이런 노력의 대표적인 모습이 자동차를 비행기와 접목시켜 보려는 시도였을 것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지난 2008년 경에 처음 대중에 소개된 하늘을 나는 자동차, 트랜지션(Transition®)이다. [항공소식] 하늘을 나는 자동차, 현실 속으로 (2008/10/16) 물론 당시에는 개발 단계였으므로 컨셉에 가까운 형태였고, 실용화까지 생각하기에는 이른 모델이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현실에 근접해 있다. 모터쇼....
최근의 저비용항공의 급성장에 따라 항공시장은 양극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스케줄과 상대적으로 편안한 서비스로 대변되는 기존 메가 캐리어(항공사)와 비록 다소 불편할 지 모르지만 저렴한 항공요금을 통해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저비용항공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다. 해외 여행의 대부분을 항공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고 이때 사용되는 비용이 전체 해외 여행 비용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항공요금, 가격에 민감해지지 않을 수 없다. 저비용항공은 저렴한 항공요금을 가장 큰 무기로 삼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국제선 (비록 단거리이긴 하지만) 티켓이 단돈 10달러 내외인 경우도 있다. 이건 뭐 어지간한 큰 도시의 시외 버스 요금 수준이다. 이 가격으로 항공사는 이익을 남길 수 있을까? 결단코 말..
구글은 검색 엔진이다. 오죽하면 '구글해 봤니? (Did you google it?) 라는 말이 '인터넷에서의 검색'을 의미할 정도로 구글의 위상은 날로 커지고 있다. 다른 분야는 말 할 것도 없이, 항공 분야에서도 서서히 구글이 검색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일전에 소개한 것처럼, 이미 구글은 항공 스케줄 검색에도 뛰어들었다. [항공소식] 구글, 항공편 스케줄 검색까지 영역 확장 (2011/06/04) 몇 개월 전, 소개한 이 구글 검색은 이제 막 시작 단계로 '자연어 검색' 이라는 특징 외에 특별히 다른 점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제 막 시작한 상황이었으니 그럴 만 했다. 이제 구글 항공스케줄 검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http://google.com, 영어 싸이트(in English)에서 "fl..
오늘도 공항에는 수많은 항공기들이 뜨고 내린다. 또 어디로들 향하는 지 수많은 여행객 또한 저마다 가방 한두개 씩 들쳐 메고 공항 터미널에 나타난다. 사람마다 좋은 사람, 싫은 사람 있듯이,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거쳐가는 공항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들르고 싶은 공항이 있는가 하면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공항도 있다. 이전 글에서 항공 여행객들이 가장 난감해하고 싫은 경험을 가진 공항 10곳에 대해 포스팅했다. 물론 객관적인 수치에 의해 평가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느낌과 경험에 의존한 것이니 그다지 이상하지 않다. 그럼 이번에는 항공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항은 어딜까 알아보자. 이번에도 역시 CNN Go 에서 설문을 통해 선정된 것이다. 10위. 오클랜드공항 (AKL, Auckland Airp..
공항은 낯선, 혹은 그리운 세계로 떠나는 출발점이다. 그래서 한번 경험한 공항에 대한 느낌은 종종 그 나라 인상으로 결정짓곤 한다. 전 세계 수백, 수천 개의 공항이 있지만 어떤 공항이 가장 사람들의 미움(?)을 받는 공항일까? CNN Go 는 홈페이지 설문을 통해 여행객들이 세계에서 가장 싫어하는 공항 10개를 선정했다. 10위. 상파울로공항 (GRU, São Paulo-Guarulhos International Airport, 브라질) 정시 출발이 보장되지 않는 공항, 두 편 중 한 편은 항상 지연되는 공항이 바로 상파울로공항이다. 정시 출발율 41퍼센트.. 9위. 퍼스공항 (PER, Perth Airport, 호주) 호주의 다른 공항들과는 달리 마치 전쟁터 같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혼잡하고 체계적이..
항공기는 정해진 시각에 뜨고 내리는 것이 상식이지만, 때로는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 특히 외부 환경으로 인해 항공기가 지연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기상에 의한 것인데, 눈이 오는 경우 특히 항공기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항공기에 승객을 태우고 이륙하려다가 눈, 혹은 안개 등 날씨 때문에 활주로에 묶여 이륙하지 못하고 공항에 그냥 체류하며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소위 타막 딜레이(Tarmac Delay, 이륙지연)라고 한다. 타막 딜레이란 활주로, 포장도로 위에서 지연된다 해서 붙혀진 표현인데, 항공업계에서는 항공기에 승객을 태우고 일정 시간 이상 지연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 타막 딜레이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2009년 회항한 항공기에서 승객이 하기하지 못한 채 밤을 지샌 ..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사 관계는 이익과 손실을 함께 하는 운명공동체라고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그 관계는 서로 간의 입장 차이로 인해 위태롭고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며칠 전, 세계 10위 항공사인 호주 콴타스항공(Qantas)이 직장 폐쇄라는 초유의 카드를 들이밀며 악화된 노사 갈등을 전 항공편 운항 중단이라는 최악의 사태로까지 몰아갔다. 다행히 호주 정부의 쟁의행위 중지 명령으로 이틀 만에 콴타스항공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파업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지만 아직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빠른 시일 안에 노사의 합의안을 도출해야 하는데 현재 분위기상 쉽지는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얼핏 보기에 이번 콴타스 항공의 직장 폐쇄 결정이 대단히 과격한 방법으로 보인다. 그들 속 내막까지 속속들이 ..
얼마 전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의 OS 버전을 업그레이드 한 iOS5 를 발표했다. 물론 나도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아이폰을 iOS5 로 업그레이드 했다. 조금 느려지고 답답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기능에 대한 기대감은 이런 불편을 감내케 했다. 요즘 iPAD 를 항공 분야에 이용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우리 회사 승무원들만 해도 자신들의 매뉴얼을 iPAD 에 넣어 다니며 참고하기도 하고, 필요한 경우 웹서핑까지 다양하게 사용하곤 한다. (물론 회사에서 지급한 건 아니다. ㅎㅎ) 미국 같은 경우에는 개인 자가용 비행기 조종사들이 iPAD 를 이용해 비행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관련 지도와 Chart 등을 참고하기도 한다. 이제 서서히 종이 매뉴얼이 사라지는 순간처럼 ..
저비용항공 기세가 거세다. 우리나라만 해도 저비용항공이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 등 5개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 항공시장에 비해 저비용항공 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생각은 들지만 자연스런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저비용항공은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항공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나라 중 하나인 일본은 그동안 저비용항공 시장에서 무풍지대였다 할 수 있다.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 양사 체제가 오랫동안 이어져 왔고 여기에 만족했기에 구태여 저비용항공이 뛰어들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때 세계 최대항공사라는 타이틀을 갖기도 했던 일본항공의 파산 선언은 일본 항공업계에 충격과 함께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파리 근무하면서 며칠 전, 파리 에어쇼를 직접 참관할 기회가 있었다. 물론 에어쇼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입장이지만, 유명한 에어쇼 가운데 하나인 파리 에어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되기도 했다. 짧은 시간(하루) 관람한 것이기에 전체를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에어쇼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철저한 비즈니스 장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일반 관람객들이 찾는 항공기 전시 쪽과는 달리, 각 항공사 임직원들, 그리고 항공기 제작사와 관계사들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세션에는 관람이라기 보다는 비즈니스를 하느라 여념 없는 모습들이었다. 어쨌거나 이번 파리 에어쇼에서 우리에게 들리는 몇가지 소식 중 하나가, 대한항공이 보잉이나 에어버스가 아닌 다른 항공기 제작사의 항공기를 구매한다는 ..
새로운 보안검색 개념 도입 눈 앞으로.. 항공기를 이용하면서 가장 번거롭고 짜증스런 부분이 바로 보안검색이다. 항공기, 승객 안전을 위한 것이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불편하고 번거롭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특히, 911테러 이후에는 거의 노이로제에 가까울 정도로 공항 보안검색이 심해졌으며, 이로 인해 인권침해 논란까지 일기도 했을 정도다. 더불어 다양한 보안검색 장비와 시스템이 개발되었는데, 일명 알몸 검색기라고도 불리는 전신 스캐너의 등장도 이 영향권에서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보안 검색이 강화되면 될 수록 커지는 불편과 또 이로인한 인권 침해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항공소식] 알몸 보이는 보안검색 엑스레이 장비 논란 (2008/04/21) [유머] 알몸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