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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알라스카 항공은 가족을 싫어한다" 이 자극적인 푸념을 Dan Blais 라는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올렸다. 그런데 이것이 인터넷 온라인 상으로 급속히 확대되며 화젯거리로 떠 올랐다. 라스베가스에서 시애틀로 가기 위해 공항에 나온 본인과 아내가 아기 기저귀를 가는 동안 탑승구에 조금 늦게 도착한 모양이다. 비행기 출발 시각이 지나서 도착한 것도 아니고, 출발 시각보다 20분 정도 전에 도착한 것. 하지만 알라스카 항공은 규정을 언급하면서 결국 비행기에 태워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 좌석은 이미 다른 대기승객에게 넘겨준 상태였다. (참고로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대기 승객은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최종 탑승여부가 판단되지만,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탑승구에서 최종 결정하곤 한다. 개인적으로 ..
자축 포스팅 한번 해 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 게 2005년 8월 25일 이었으니, 벌써 5년이 다 되갑니다. 처음엔 그저 미니 홈피 대용으로 가족 사진이나 올리려고 시작했던 것인데, 이렇게 변질(?)되어 버렸네요. ^^ 회사 일 속에서도 짬짬이 틈을 낸다는 것이 어찌보면 어렵기도 했지만, 관심을 가진 분야에 대해 다른 이들과 정보를 나눈다는 기쁨 때문에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항공 정보를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만든 건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아시죠? 유즘 한창 아이폰의 대항마(?)로 떠 오르는 휴대 전화 OS 중 하나입니다. 작년 후반부터 올 중반까지 아이폰이 국내 ..
안녕들 하신가요? 지금은 2010년 자정을 지나 한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2010년도 벌써 한 시간이나 지나버렸네요. ^^ 대부분의 분들이 주무시는 이 밤에 전 일하고 있네요.. 덕분에 2년을 한꺼번헤 일하는 셈이 되어 버렸습니다. 다행히도 오늘 밤에는 항공기 운항에 특별한 문제 없이 평안하게 흘러가고 있네요. 업무 특성상 야간 근무라 하더라도 주간과 별 차이없이 농땡이 피울 수 없어 이 밤에도 두 눈 부릅뜨고 있습니다. 이 글도 야식 후 잠깐 휴식삼아 올립니다. ^^ 벌써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니 아직 해가 뜨지는 않았네요.. 어쨌거나 2010년이 되었습니다. 항공 업무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 지난 한해는 대단히 의미있는 해였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단 한 명의 항공사고로 인한 희생자(사..
생전 일본어라고는 히라가나 정도 밖에 모르던 내게 일본 근무시절은 내게 많은 것을 알려준 기간이었다. 일본이라는 동네가 영어로 업무가 통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업무를 원활하게 하자면 일본어 구사는 필수적이었다. 그런데 당췌 일본어라는 것이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회사 일을 하면서 따로 배워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만 했다. 가장 부담스러웠던 것은 다름아닌 부족한 시간이었다. 업무시간을 피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 퇴근 후에 시간을 내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때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이 PDA였다. 모르는 단어나 표현들을 틈틈이 정리해 두었다가 PDA로 옮겨 출퇴근 시간에 유용하게 활용하곤 했던 것이다. 한국으로 복귀한 지도 어언 3년이 훌쩍 지나가 버린 지금, 내 머리 속엔 언제 일본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은..
동 포스트는 삼성 햅틱 아몰레드(AMOLED) 블로그 마케팅 참여의 일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휴대전화의 발전이 무서울 정도다. 음성 전달이라는 휴대전화의 단순한 역할을 넘어 커뮤니케이션 종합 단말기로 발전하더니 이제는 정보 탐색기로서의 역할까지 담당하게 되었다. 휴대전화로 사랑하는 가족과의 통화나 문자 전달은 기본이고, 출근할 때 오늘 저녁 비가 오는 지를 확인해 우산을 챙겨가고, 내가 투자한 종목 주식은 조금 올랐는지, 혹시 팔아야 할 때는 아닌지 확인하고 매도 주문을 넣기도 한다. 휴대전화에 카메라가 왜 필요하냐, 화소가 높아져봐야 별 쓸모 없다던 휴대전화 카메라도 이제는 휴대전화의 당연한 기본 기능이라고 여길 정도가 되었다. 얼마 전 어머니께서 그 동안 사용하던 구형 휴대폰이 서서히 작동이 원활하..
이제 우리 생활에서 인터넷을 따로 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인터넷은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와 있다. 정보를 조회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쇼핑, 은행 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형편이다. 최초 검색이나 메일 서비스에서 시작한 인터넷 포털은 우리 생활에서 제외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생활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포털의 지식 관련 싸이트에 질문하는 것이 일상화된 것이 이를 극명하게 나타낸다. 그러나 이렇게 포털의 영향력이 커질 수록 상대적인 두려움이나 견제는 심해지는 법.. 또한 기득권을 가진 강자의 오만함이나 자만심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법이다. 포털의 기능이 정보 제공의 일방 통행이 아닌 서로 소통하는 것을 바라고 있는 사용자들은 그동안의 포털 서비스에 많은 의견과 개선을 요구해왔..
날씨가 추워지니 마음도 더욱 춥게 느껴지는군요.. 이제 2008년도 한달 조금 더 남았네요.. 이제 이 남은 한달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조금은 덜 후회스러운 한해로 마무리하느냐, 아니면 '내가 뭐했나' 자기 책망만 남게 하느냐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가지 목표가 더 남아있어 남은 한달이 그리 짧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각설하고, 얼마 전부터 1004 DAY 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남아시아의 수재민을 돕기위한 것인데요.. 블로거들이 여러 회사의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를 대행하여 여기서 발생하는 판매액 전액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서남아시아 수재민에게 희망을 (1004Day 캠페인) 2008/11/01 물론 블로거들에 따라서는 개인물품을 판매하여..
사람의 마음은 참... 결심이라는 걸 실행에 옮기기 힘들다는 걸 늘 느끼며 삽니다. 결혼할 때 아내와 함께 한 약속(?) 중의 하나가 비록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못해도 남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삶을 살자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누가 그러더군요. 나눔은 결코 가진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구요. 가진 적은 것 중의 하나를 나누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라고 말입니다. 아니, 오히려 나누는 순간 더 큰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찰 테니 오히려 이득이라는 것입니다. 결혼할 때 한 그 약속을 일부는 지키고 일부는 못지키고 있네요. 어느 누군가를 위해 적은 금액 기부를 하면서도 습관적으로, 은행 통장에서 빠져 나가니 나도 의식하지 못하고 나누는 기쁨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점이 조금 아쉽더군요. 어쨌거나 앞으로도 나 자..
(표현상 존칭은 생략했음을 양해 바랍니다.) 끔찍하고도 상상하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 며칠 전, 근 20년 동안 국민 스타로 활동하던 유명 연예인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주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자살을 선택한 원인이 한두가지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울 것이다. 순간적인 감정에 치우쳐 자살이라는 길을 선택하기는 했지만, 결국 이 충동적인 감정 또한 이전 과거의 사건부터 쌓여 온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진실의 자살 원인을 두고 말들이 많은 모양이다. 친한 동료였던 정선희의 남편인 안재환이 자살한 것과 관련해서 그 원인으로 지목된 사채를 최진실이 차명으로 빌려주었고, 결국 그 사채가 원인이 되어 안재환씨가 자살했다는 것이다. 즉, 최진실의 사채가 안재환 자살의 직접적인 원인이었..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인간에 대해 배우는 가장 기본적 명제다. 로빈슨크루소의 무인도 생활이 화젯거리가 되듯, 인간은 혼자서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없는 존재라는 뜻이다. 이런 인간 사회의 모습에 인터넷 등 온라인이라는 독특한 또 다른 사회 조직이 생겨나게 되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다 보니, 그동안 인간에게 요구되었던 사회적 관계가 다소 느슨해지고, 소홀하게 된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다보니 상대방에 대한 예절과 기본적인 자세가 부족한 악영향으로 인해 심지어는 한 사람을 자살로 몰고가는 현상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현실세계와는 다른 가상세계에서는 부족한 것 중의 하나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나타나게 된 것이 SNS (Socia..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운영하면 가장 궁금한 것이 '내 블로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갈까?' 하는 것이다. 혼자만 보자고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홈페이지나, 블로그의 방문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여러가지 툴, 위젯(서비스)이 있지만, 그 중에 블로거들이 애용하는 것 중의 하나가 Who's Amung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따로 해당 서비스에 등록할 필요도 없이, 간단한 코드 하나만 스킨에 박아 넣으면 위젯(Widget) 형태로 실시간 방문자 현황을 보여주기 떄문이다. 이 블로그에도 오른쪽 하단에 이런 모양으로 된 Who's amun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 동시 접속자 수가 275명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계속 이런 숫자..
비행기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다. 최초 군사용으로 사용되던 비행기가 민간 분야에 활용되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 효율성으로 국가 간 이동 수단의 대표 주자가 되었다. 지구 반대편까지도 하루 정도면 날아서 이동하는 시대인 것이다. 하늘 공간에 거칠 것이 없으니 아무렇게나 날아 다닐 것 같은 항공기지만 실제로는 정해진 길을 따라 이동한다. 왜 하늘에 보이지도 않은 길을 만들어 날아다니는 것일까? 그것은 비행기라는 교통 수단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 비행하지 말아야 하는 일급 (군사)시설 등 비밀 지역, 그리고 급격히 증가하는 비행편의 수 등으로 인해 미리 비행기 길 (항로) 을 정하지 않으면 안된 때문일 것이다. 또한 여러가지 이유로 비행기 길(항로)은 직선이 아니다. 물론 항공..
언젠가부터 '위젯(Widget)' 이라는 표현이 일상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블로그 등 인터넷 서비스를 함에 있어 기본적인 기능 외에 추가로 제공하는 기능 및 도구를 의미한다. 즉 기본 기능을 제외한 추가적으로 뭔가 흥미롭고 이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위젯(Widget)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 의미로도, 작은 도구, 툴(Tool) 의 뜻을 가지고 있다. 블로거들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봤음직한 특이한 위젯이 하나 있는데, 다름아닌 일본의 한 의류업체가 제공한 시계 위젯이라고 할 수 있다. 어여쁜 여성들이 등장해 독특한 춤을 추며 시간을 보여주는 유니클락이라는 위젯인데, 이 유니클락을 제공한 유니클로라는 의류업체는 자신들을 마케팅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으면서도 시계 위젯을 통해 이름을 알린 특이한 사례라 할..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카락이 빠져 대머리가 되는 것을 극도로 혐오한다. 다른 사람들은 별다르게 생각지 않아도 본인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또한 대머리라는 것이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하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그 점에서는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다행이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말이다. (그래도 조심해야지 ㅋㅋ) 이렇게 별로 달갑지 않은 대머리라는 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돈(Money)이 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뉴질랜드의 국적 항공사인 뉴질랜드 항공 (Air New Zealand)는 대머리 여행객 70명을 모집하고 있는데, 이는 다름아닌 자사의 광고 캠페인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광고를 위해 대머리가 필요하다?' 물론 대머리라는 소재를 광고에 얼마든지 이용할 수는 있지만, 이..
구글(Google)은 뛰어난 검색 엔진을 무기로 시작하여 각종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 이제 '검색' 이라는 용어를 '구글한다 (I'm googling those data!!)' 라는 표현으로 사용할 만큼 일반화되어 버렸다. 또한 구글은 자체 개발한 서비스는 물론이거니와, 신선한 아이템을 내 놓은 경쟁력있는 기업을 인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그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어찌보면 문어발식 확장이라고 욕먹을 만도 하지만 웬일인지 그리 욕 먹는 분위기는 아니다. 나름대로 요령있게 정치(?)를 잘 했다고 해야 할까? 그간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독무대였다. 후발로 뛰어든 마이크로소프트였지만 뛰어난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독과점이라는 비판을 들을 정도로 일인 독주체제였던 것이다..
블로그에 글을 왜 쓰고 있는 걸까? 글쓰기 연습? 자기 만족? 아니면 가족 사진 올려놓고 틈틈히 감상하려고? 다 맞다. 블로그에 어떤 글을 올리건 무슨 짓을 하건 개인의 자유다. 그렇지만 블로그를 운영하겠다고 마음먹은 대부분의 블로거들에게 희망사항이 있다면 그건 '내 블로그에 사람들이 많이 다녀갔으면..' 하는 것일 것이다. 혼자만 보려고 쓴다면 비밀글로 감춰놓은 일기장과 그다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블로그 고수들은 어떻게 내 블로그로 방문자를 많이 모셔올 수 있을지 팁과 방법들을 제시하곤 한다. 블로그에 양질의 트래픽을 끌어오는 방법 [Zet님] 블로그의 트래픽을 보장하는 5가지 포스트 유형 [Zet님] Zet님의 블로거팁닷컴은 블로그를 시작하는 초보자에게나 운영하다가 애로점을 느끼는 중..
블로그에 첫 글을 올린 날이 2005년 8월 25일이었으니,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언 3년이 되어간다. 이렇게 오래 지속할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는데..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온라인 일기장이라고 들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 느낌이나 일상 등을 올리면 되는 것이라고.물론 나도 이런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아이들 모습이나, 가족의 일상 등을 주로 올리며 블로깅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블로그에 나를 아는 사람들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다녀가기 시작했고, 그에 부응(?)이라도 하듯 재미있어 하는 소재를 만들어 글의 성격을 바꾸기 시작했고, 그 결과 현재의 항공 분야와 관련된 블로그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그런데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장소가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에서가..
영화하면 흔히 헐리웃을 떠 올릴만큼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것이 미국 영화다. 혹자는 우리 영화 섭취 행태가 편식이라 할 만큼 헐리웃에 편중되어 있다고 하지만, 세계 어느나라치고 이런 현상을 겪지 않는 나라가 없을 정도다. (물론 개방되지 않은 북한같은 나라는 예외지만.. ㅋㅋ) 오히려 우리나라는 외국영화 상영일수 제한으로 다른 나라보다 오히려 상황이 좋은편이라고.. 어쨌거나 우리들이 알고있는 영화나 배우들 대부분이 헐리웃 혹은 그곳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경우일 것이다. 그마만큼 다른 영화권 배우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 영화 산업이 급성장하는 나라들이 많은데 우리나라나 태국도 물론이지만 그 중에 인도를 빼 놓을 수 없다. 점차 영화 경쟁력을 갖추어가는 나라가 인도인데,..
휴대전화는 이제 우리 생활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되었다. 소위 '삐삐' 라는 것이 등장했을 때만해도 자유를 구속할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종종 드라마나 개그의 소재로 사용될 때만 하더라도 휴대전화의 등장은 꿈에도 안중에 없었으리라. '삐삐'에 비하면 엄청난 자유를 구속하고 있음에도 지금은 어느누구 하나 휴대전화가 개인의 자유를 구속한다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휴대전화 등의 무선 커뮤니케이션에서 멀어지만 생활 자체가 힘들 정도가 되어 버렸다. 휴대전화에게 있어 단순 음성통화가 전부가 아냐 벨이 전화라는 것을 발명했을 때만 해도 그의 존재 목적은 사람과 사람의 음성을 연결해 주는 것이었다. 보이지도 않는 음성이 원거리에 떨어진 곳까지 그대로 전달되는 것 자체가 신기했었으니..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휴..
티스토리는 서비스형 블로그이면서도 블로거 개인의 자유도를 높여 초보자로부터 능숙한 전문가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다. 사람에게는 묘한 구석이 있어, 조금이라도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나 자신을 표현하고자 한다. 특히나 블로거들은 자신의 생각을 웹이라는 오픈된 인터넷 공간에 드러내는 것이라 더더욱이 남들과 다르게 보여지고 싶어한다. 블로그 스킨을 뜯어 고쳐가며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심지어는 스크립트까지 넣어 또 다른 기능을 선보이는 블로거들도 있다. 나도 비록 스크립트까지 건드리지는 못하지만 스킨의 이곳 저곳을 조금이나마 고쳐가며, 때로는 엉망이 된 스킨에 좌절하기도 하고, 또 간혹은 예뻐진 모습에 만족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블로그 서비스에 비해 자유도가 높은 티스토리도..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나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다. 블로그를 훌륭하고 멋지게 운영한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칭찬 받을 일은 더더욱 없다.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얻는 즐거움은 다른 여가 활동 못지 않게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그저 생각나는 대로, 키보드에 손가락 가는대로 글을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나만 보는 일기라면야 욕을 쓰던, 남을 비방하던 상관 없겠지만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에다가 그럴 수는 없다. (물론 간혹 그런 블로그도 보이기는 하지만..) 또한 최근 블로그는 단순한 일기나 느낌을 넘어 정보를 전하고 새로운 소식을 알린다는 측면에서 대안 미디어의 하나로 떠 오르고 있기도 하다. 최근 쇠고기 사태를 겪으면서 블로그를 포함한 인터넷의 영향력을 다시한번 증명하기도 했다. 일반..
인터넷은 정보의 보고다. 또한 인터넷은 자유로운 의견 제기를 통해 여론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런 자유로운 자유 의사는 분명 인터넷의 익명성이 가지는 커다란 장점이다. 체면때문에, 혹은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불의한 것, 개선해야 할 것을 모른척 넘어가야 하는 현실 세계의 불합리성을 통쾌하게 해결하기도 한다. 반면 무책임한 여론 조성이나 비난, 혹은 인신공격 등은 이런 인터넷 익명성에 대한 기대를 여지없이 저버리기도 한다. 어느 선까지 인터넷 익명성을 지켜줘야 하고, 어느 선까지 제한해야 하는 지 의견이 분분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만큼 인터넷 여론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나라도 많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 여론을 통해 대통령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나, 무책임한 인신 공격 등..
오늘 아침 티스토리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나오라는 티스토리는 안나오고 이상한 싸이트가 나오는 것이다. 이런 !! 윈도우 언어설정이 잘못됐나? 아님 내 컴퓨터도 바이러스 걸린 거 아냐? 이거 나오라는 티스토리 홈페이지는 안나오고 뭐? "샨새교" ? 이게 뭐야? 새로 등장하는 신흥 종교인가? 근데 이름도 촌스럽게 산새교가 뭐야 산새교 ㅋㅋ 그런데 아무리 봐도 싸이트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티스토리와 너무 비슷한 것. 자세히 살펴보니 ... 어라 이건 또 뭐야? 2008년 산새교가 선정한 최고의 블로거가 나? 마래바? 아니 내가 언제 샨새교라는 이상한 종교에 가입했지? 그런 적이 없는데? 다시한번 자세히 살펴보니, 싸이트 전체 페이지의 내용이 내 블로그 글로 가득차 있는 것이다. 아니 아무리 최고 블..
블로그라는 것이 자기만의 공간을 가꾼다는 면에 있어서 어쩌면 자기만의 공간으로 머무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블로그들의 글을 모아 다시 배포하고 나누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메타싸이트다. 메타블로그의 시조격이며 대표적인 올블로그를 비롯해, 오픈 블로그, 다음의 블로거뉴스, 블로그플러스 등 대표적인 것들은 물론이거니와 이외의 소규모,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서비스까지 포함하면 그 수가 십수개는 될 것 같다. 그 중에 블로그코리아는 올블로그와 함께 블로그 메타싸이트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니 오히려 올블로그에 앞서 현재와 같은 개념의 서비스를 도입했으나, 2005년 11월 글 수집기가 작동 중지하였고, 이후 한동안 움직임이 없다가 오마이뉴스가 인수하여 재가동 시도하..
며칠 전 태터앤미디어 윤호님을 통해 모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블로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전에 이런 경험이 없기에 잠시 주저했지만, 그동안 블로그라는 것을 즐기면서 느낀 것이 많기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직접 출연하는 것도 아니고 전화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었으므로 .. 부담감도 훨씬 적었기 때문이기도.. ^^) 그젯(3월 25일) 밤 11시 경부터 약 30분에 걸쳐 라디오 프로그램 (살며 살아가며) 을 통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에 예상하기는 한 10분 정도 인터뷰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길어졌다.) 블로그라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의 내용은 무엇인지, 간단한 에피소드, 블로그를 통한 수익 등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 ..
항공기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여행하는 공간이다. 다른 장소와는 달리 좁디 좁은 환경이다보니, 주변 사람들과 신체접촉이 있기도 하는 등 오가며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물론 값비싼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하면 덜하겠지만 우리같은 서민 입장에서는 꿈꾸기 힘든 것이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혼잡하게 지낼 수 밖에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서로간에 예절이라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이 블로그에서도 여러차례 기내 예절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2007/08/21 - [하고하고/항공상식] - 즐거운 여행을 위한 항공기 기내 예절 2007/12/26 - [하고하고/항공상식] - 기내 인터넷도 에티켓 필요하다 누구나 다 아는 상식적인 수준의 이런 기내 예절을 델타항공은 재미있게 애니메이션 비디오로 만들어 제..
블로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고, 얻은 점도 많지만 좋은 사람들과 많이 알게되고, 또 그 동안 몰랐던 다른 세계에 대해서도 알게 된 것도 또 다른 혜택 중의 하나다. 게다가 생각지도 않았던 부수입(?)도 그 중의 하나이고.., ㅋㅋ 나름대로 성실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활동하려고 했던 모습 속에서 그 성의를 (지나치게) 후하게 인정받았던 결과를 내 입으로 이야기하기엔 창피하다. 지난 2007년도에 티스토리에서 일년 동안 활동했던 블로그들 가운데 '우수'라는 타이틀을 달아 선정했는데 그 가운데 이 '한가족' 블로그도 포함되어 있음에 정말 감사하다. 선정해 준 것도 고마운데 이것 저것 선물도 보내주신다고 하니 더욱 고마울 따름이다. 게다가 제휴를 맺고, 아니 이제는 티스토리도 다음 서비스 중의 하나이니, ..
"무슨 일을 하든지 초심을 잃지 말자. 그리고 열심히 하자." 이런 결심은 특히나 요즘 같은 연말연시에 자주 하곤 하는 결심 중의 하나다. 그러나 초심을 잃지않고 처음처럼 일관성을 유지하는 일이 얼마나 되었던가 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이제 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벌써 얼추 2년이나 되었다. 처음에 블로그 시작할 때는 그저 남들하는 분위기에 편승해 내 이야기나 가족들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였는데 (그래서 블로그 이름도 한가족으로 했던 것), 어느새 성격이 많이 변해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블로그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즐겁다. 내가 뭔가에 이처럼 오래 끈기있게 유지했던 것도 많지 않았던 점을 생각하면 블로그에는 어떤 매력이 있길래 나로 하여금 이렇게 오래 (2년) 여기까지 끌..
RSS 란 ? Really Simple Syndication 의 약자로 이를 직역하면 "간단한 배포? 배급"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현대 인터넷 기반의 문서 가운데 XML 기반으로 하는 문서의 표준으로 뉴스나 블로그 등을 쉽게 구독할 수 있도록 배포된 형식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기능의 사용 저변이 확대되면서 어지간한 홈페이지나 뉴스 싸이트, 블로그 등은 이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그리고 이런 문서를 읽기 위한 리더 (Reader) 또한 무수히 많이 발표되고 있는데, PC 나 단말기에서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Stand Alone 형과 인터넷 상에서 제공하는 RSS Reader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어느 PC나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어 온라인 상의 ..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우선 감사 말씀드립니다. 그 동안 변변히 고맙다는 말씀도 못드리고 제가 하고 싶은 얘기만 줄창 써 왔던 것 같네요. ^^ 저는 그리 부지런하지 못해서인지 블로그에 많은 글을 자주 올리는 편은 못됩니다. 한 2-3일에 글 하나 정도 올리는 식이니까요. 다른 분들 보면 하루를 건너지 않고 꾸준히 포스팅 하시는 경우가 많던데, 제 스타일을 비추어보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는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나마 올리던 포스팅도 잠시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아마 이 글도 어제 미리 예약 포스팅으로 작성해 놓은 것이라 지금쯤은 전 저기 북태평양 상공을 날고 있을 것 같습니다. 조종사냐고요? 아닙니다. ^^ 전 그저 평범한 항공사에 근무하는 샐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