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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 중 하나인 제주항공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기내식을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 [항공소식] 제주항공, 기내식 유료 서비스 시작 하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간식이라는 이름으로 간단한 먹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2014년 1월 기준) 1. 기본 제공물은 무료로 제공일부 구간 (인천 ↔ 괌, 부산 → 방콕/홍콩, 방콕/홍콩 → 부산) 에서는 간식 3종 세트라는 이름으로 간단한 머핀, 삼각김밥, 롤빵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단, 인천 ↔ 괌 노선에서 제공하는 간식은 2014년 2월 28일까지만.. 2. 유료 판매 음료수, 커피, 스낵류, 그리고 즉석음식까지 Air Cafe 라는 이름으로 유료 판매하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저비용항공사.... 하면 떠오르는 첫번째 주인공은?당연히 라이언에어(Ryanair)다.그 화제의 주역은 단연코, 언제나 라이언에어 회장 오리어리다.전혀 기업 회장 답지않은 파격적인 행동과 발언으로 늘 구설수에 오르내린다.이번에는 라이언에어가 항공기 동체에 광고를 게재하겠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저비용항공사들이 즐겨 사용했던 수익 창출 방법 중의 하나가 광고 수익인데, 대개는 기내 좌석이나 선반 등에 광고를 게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라이언에어는 한 발 더 나아가, 항공기 동체 외부에 광고를 싣겠다고 밝힌 것이다.조금 더 다른 점이라면 단순한 광고가 아닌 기업 로고를 새겨 넣겠다고 한 것.화장실 유료, 조종사 한 명만 태우자, 좌석 벨트 필요없어 - 입석 항공권 필요하잖아, 휴대품 요금..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여행자들에게 저비용항공은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존재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을 이용하면 비용이 적게 들겠지 하는 방심은 자칫 후회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일반 항공사에 비해 저비용항공에는 숨겨진 요금이 많다. 일반 항공에서 받는 서비스를 저비용항공에서 원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건 없다. 일반 항공과 별반 다르지 않은 비용을 지출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명하게 저비용항공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몇가지 지켜야 할 룰(Rule), 아니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 휴대하는 가방만 준비하라 저비용항공에서 위탁 수하물에는 무조건 요금이 부과된다고 보면 된다. 무료 수하물이 없다. 그러므로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크기의 가방만 휴대하는 게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휴대하는 가방에도 ..
기내식은 항공여행에 있어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지만, 항공사 입장에선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는 서비스다.그러니 항공사 입장에서는 메뉴 몇가지 지정해 놓고 승객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대량으로 탑재하고 승객에게 서비스 한다.물론 국적이나, 인종, 성별 등을 고려해 최적의 메뉴 분포를 찾고자 하지만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닭고기 메뉴 먹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이미 다 배정되고 어쩔 수 없이 생선 기내식을 먹어야 했던 기억은 없는지...내가 원하는 기내식을 먹을 수는 없을까?있다... 당신이 상상한 것은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했나?싱가포르항공? 아시아나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누구나 얼핏 들어도 꽤나 서비스가 훌륭한 항공사들이다. 이런 항공사에서 고객이 원하는대로 기내식을 주문해 먹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
LCC(Low Cost Carrier), No-Frills, Budget Airlines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저비용항공이 요즘 대세다. 이미 우리나라에만도 에어부산, 진에어,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등 여러개 저비용항공사가 있는 것은 물론 에어아시아, 피치항공 등 외국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 진출 러시를 보이고 있다. 바야흐로 저비용항공 전성시대가 도래할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이 활성화 되면서 몇가지 부작용(?)들도 나타나는데, 그들 대부분이 기존 항공사와는 다른 영업방식, 대응방식 때문에 발생하는 불만들이 그것이다. 이 블로그를 통해 여러차례 언급하고 문제 제기한 것이지만, 핵심은 저비용항공에 대해서 기존 항공사로부터 받았던 서비스나 사후 대책을 기대하지 말라는 것으로 대표할 수 있다. ..
제목이 좀 과격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현 상태로는 국내 저비용항공의 미래는 없다는 생각에 정한 제목이다. 얼마 전 국내 항공시장, 특히 저가 시장에 한바탕 폭풍이 몰아 닥쳤다. 그 주인공은 말레이시아 계의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로 한국 노선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취항하고 있기는 했지만, 항공 노선의 알짜배기로 알려진 한일 노선마저 에어아시아 재팬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특히 본격적인 한국 취항을 기념으로 단돈 2천원에 인천-나리타 항공권을 판매해 시장에 큰 바람을 몰고 왔다. 심지어 다음 달(2012년 11월) 취항 예정인 부산-나리타 항공권을 3천석 한정으로 공짜로 풀기도 했다. 물론 한시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긴 하지만 국내 항공 소비자에게 비..
어제 오늘 인터넷 기사를 보니, 한국 소비자원에서 발표한 것이라며 저비용항공의 불합리한 면을 지적하는 듯한 기사가 여럿 눈에 띈다.한 마디로 요약하면,"저비용항공사들, 취소 수수료 너무 비싸게 받는다" 는 것.물론 항공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낭패 당하기 쉬운 점을 미리 알려주는 차원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대부분의 언론 기사들은 저비용항공사들이 불합리하게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느끼게 한다.한국 소비자원에서는 저비용항공사에 따라 취소수수료가 천차만별이며, 외국 항공사의 경우 심하면 취소수수료를 15만원 가까이 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는 기사다.[기사 검색] 저가항공, 취소수수료 너무 비싸그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저비용항공사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왜 저비..
전일공수(ANA)가 100% 출자해 설립한 일본 저비용항공사 피치(Peach)항공이 지난 3월 1일부터 일본 국내선 운항을 시작했다.아울러 다음 달 8일부터는 인천 - 오사카 구간 운항을 시작으로 국제선 취항이 본격화된다.피치항공은 '가격은 가장 싸게, 안전은 가장 엄격하게' 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한국어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인 항공권 판매에 들어갔다.우선 인천-오사카 구간 항공권을 편도 75,500원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가장 비싼 요금은 295,000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취항 기념으로 5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항공편을 대상으로는 특가 항공권으로 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물론 특가 항공권은 판매 좌석 수가 한정돼 있다.하지만 분명 값이 싼 만큼 헛점과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우선 항공권 가..
저비용항공 기세가 거세다. 우리나라만 해도 저비용항공이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 등 5개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 항공시장에 비해 저비용항공 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생각은 들지만 자연스런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저비용항공은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항공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나라 중 하나인 일본은 그동안 저비용항공 시장에서 무풍지대였다 할 수 있다.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 양사 체제가 오랫동안 이어져 왔고 여기에 만족했기에 구태여 저비용항공이 뛰어들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때 세계 최대항공사라는 타이틀을 갖기도 했던 일본항공의 파산 선언은 일본 항공업계에 충격과 함께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해외 여행의 가장 큰 부담은 비용이다. 먹는 것, 보는 것, 다니는 것, 심지어 잠자는 것도 돈을 아끼려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참 줄이기 힘든 것이 비행기표 값이다. 그래서 나타난 것이 저비용항공이다. 항공기는 이용해야겠고, 돈이 아쉬운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단비와 같은 존재다. 저비용항공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 운송서비스 외의 나머지 부가 서비스는 최대한 줄여 비용을 낮춤으로써 결과적으로 저렴한 항공운임을 제공하는데 있다. 물론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항공운임이 저렴한 만큼 부가 서비스가 대부분 유료이기 때문이다. [항공정보] 기가 막힌 항공사들 추가 요금 백태 (2009/04/20) [항공상식] 저가 항공사 공식과 선착순 탑승제 (2008/05/26) [항공소식] 저가 항공사, 더 이상 무료수하물은..
공항이나 항만은 고속도록 등 다른 교통시설과 마찬가지로 공공재 성격이 짙다. 가령 경부고속도로를 유지보수 하는데 비용이 드니, 이 비용을 전부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책임지울 수는 없다. 물론 혜택을 입는 사용자들이 어느 정도 부담은 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가 산업의 동맥줄이라는 점에서 국가가 관리하고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 모 국회의원이 "김포, 김해, 제주 3개 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적자라며 국내선 활성화와 지방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가항공사(이하 저비용항공사)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년 전국 KTX 연결, 2017년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 개통 등으로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김포, 김해, 제주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공항에..
며칠 전 9월 16일은 조금 특별한 날이었다. 우리나라 제 1 호 저비용항공사였던 한성항공이 그 동안의 부진(운항중단)에서 벗어나 새롭게 출발한 날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10월 18일 운항을 중단한 이래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티웨이(T'way)항공이라는 새 옷을 입고 날기 시작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에는 활발하게 운항하는 저비용항공사가 5개에 이르게 되었다.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그리고 티웨이항공까지 말이다. 사정이 이쯤되니 이제 우리에게도 저비용항공사(LCC)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되었다. 그런데 이 LCC 라는 의미의 항공사를 표현할 때, 저비용항공사로 호칭하는 경우도 있고 저가항공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저비용항공사와 저가항공사는 다른 걸까? 다르다면 어떤 면이 ..
이 블로그를 통해 자주 인용하던 저비용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유럽에서 성공한 사례였다면, 아시아권에서는 에어아시아(http://www.airasia.com/)가 독특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1993년에 설립돼, 1996년 상업운송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저비용항공으로 발돋음하기 시작했으며 2001년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해, 2008년에는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항공기도 97대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해 아시아권 저비용항공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어제(2일) 에어아시아는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올 11월부터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주 7회 공식 운항한다고 밝힌 것이다. 국제선에 나서는 것은 에어아시아의 자회사인 에어아시아엑스(AirAsia X)다. 사람들의 관심은 당연히..
기내식은 항공기가 하늘을 나는 동안 제공된다. 대개 항공기 이륙 후 1-2시간이 지나면 식사가 제공되는데, 10시간 넘는 장거리 항공편의 경우에는 이 메인 식사와 함께 도착하기 2-3시간 전 쯤 가벼운 식사 등 두끼 정도를 먹을 수 있다. 물론 중간 중간 제공되는 음료와 간식 등도 즐길 수 있다. 며칠 전 라이언에어가 또 한번 뉴스에 오르내렸다. 영국발 스페인행 라이언에어 항공편 하나가 지상에서 6시간 이상 지연되었는데, 문제는 이 지연된 시간 대부분 승객들이 기내에서 갖혀 있었던 것이 문제가 되었다. 한 두시간 정도는 참을 수 있었던 승객들은 지루한 기내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거센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공항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로 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이 승객들이 왜 폭동 수준에 이르는 거..
지난 포스트에서 국내 저비용항공 요금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살펴 보았다. [항공상식] 저비용항공사 요금이 그리 싸지 않은 이유 (2010/03/17) 우리나라 소비자의 항공여행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에 비록 저비용항공이라 할 지라도 서비스를 줄일 수 없어, 요금 또한 내려가지 않는 현실에 대한 것이었다. 그럼 저비용항공이나 요금을 무조건 내려야 할까?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요금을 내리면 지금보다 항공사 경영상태가 더욱 악화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항공시장은 저비용항공의 전성시대로.. 국토해양부 발표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저비용항공 4개사가 모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저비용항공의 선두격인 제주항공은 작년 87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적자폭은 무려 2..
최근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이 눈부시게 그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국내선 중 김포 - 제주 노선의 경우에는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이 전체 승객 중 거의 절반을 실어나를 정도로 그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런 성적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제선 진출에도 매우 적극적인데, 진에어는 이미 방콕을 운항하고 있으며, 조만간 괌(Guam)으로도 국제선을 띄울 계획이며, 제주항공 또한 일본, 동남아 등으로 활발하게 국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에어부산 또한 일본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국제선 취항에 나서고 있으며, 이스타항공도 비록 부정기 노선이지만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그런데 진짜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쟁력이 뛰어난 것일까? 이 질문에는 약간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왜냐하면 ..
한푼이라도 돈을 아끼려는 일반인들이 항공 여행을 할 때 가장 선호하는 좌석은 어딜까? 비록 일반석이라 하더라도 비상구 좌석? 창가? 물론 맞는 말일 수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옆 좌석에 아무도 앉지 않는 상태, 즉 옆 좌석이 비어있는 걸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 경우도 마찬가지다. 비상구 좌석보다는 항공기 뒤쪽이라도 옆 좌석이 비어있는 곳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체크인 카운터에서 직원에게 '뒤쪽이라도 괜찮으니 사람들 없는 한적한 곳으로 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화장실 드나들기도 편할 뿐 아니라 심지어 좁으나마 누워가는 행운이 생길 수도 있으니 비행기 탈 때마다 옆 좌석이 비기만을 간절히 바라곤 한다. ^^;; 승객들이 옆좌석까지 가득 앉았을 때 흔히 벌어지는 '팔걸이 신경전'도 피할 수 ..
휴가철이다. 태양이 작렬하고 있다. 요즘 국내선 항공편, 특히 제주 노선 항공편은 그야말로 미어 터질 정도다. 항공사에서 다수의 임시편을 증편했음에도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아마도 경제 사정 상, 비싼 해외 여행보다는 가깝지만 유명한 관광지인 제주로 방향을 바꾼 분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어도 비용 부담 때문에 쉽지않은 게 현실이다. 그 비용 부담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게 항공요금이다. 항공 요금만 어떻게 처리되면 지금 당장이라도 멋들어진 휴양지로 떠나고 싶은 분들 많으리라. 요즘 저가 항공이 활성화되면서 발품 아니 손품만 잘 풀면 항공 요금도 상당부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일반 항공사에 비해 5분의 1, 심지어는 10분의 1 정도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저가 항공사의 출현이 눈부시다. 우리나라만 해도 한성항공을 시작으로 제주항공, 이스타, 부산에어, 진에어 등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애경 그룹이라는 든든(?)한 배경을 가진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격인 부산에어,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자리잡은 저가항공사가 없다. 한국이라는 지리적 환경과 시장 수요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초기 투자에서 이익이 발생할 때까지 장시간 소요되는 항공산업의 특성상 든든한 물주없이 뛰어든 저가 항공사들은 힘든 생존 경쟁을 벌일 수 밖에 없다. [항공소식] 저가 항공사, 이대로는 생존 힘들다. (2008/10/27) 대표적인 예가 한성항공이다. 자금력 부족으로 인해 작년 10월 이래 지금까지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IMF 가 예상하기를 올해 전 세계 경제는 60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을 정도다. 항공업계도 당연히 예외가 아닐 것이다. 그나마 비즈니스 (상용)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라면 그나마 영향이 덜하겠지만, 관광 수요 등에 목을 메고 있는 항공사들은 당장 승객이 급감하고 있다. 여행이라는 것이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제 여건이 나아질 때까지 미루기 때문이다. 거기에 아울러 항공사들은 어떻게 하면 비용을 줄일까, 수익을 늘릴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저가 항공사들은 그 특유의 정책을 더욱 강화해 무료 서비스를 아예 없애는 등 최대한 비용을 줄이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일반 메이저 항공사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미국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항공업 특히, 항공사의 비즈니스 특징 중의 하나가 현금 흐름 (Cash Flow)이 좋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상품은 물건 구매와 동시에 현금(Cash)이 확보되나, 항공사의 경우 상품이라고 하는 운송 단계가 이루어지기 전에 이미 요금을 선납해야 한다. 마치 아파트 신규 분양받고 입주하기 전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비슷하다. 장부상에 수익을 내고도 부도를 맞는, 소위 흑자 도산을 당하는 제조업 등과는 달리 현금 흐름이 대단히 좋다고 할 수 있다. 즉 고객으로부터 돈을 먼저 받고, 상품을 나중에 제공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우선 활용할 수 있는 현금의 활용 능력이 뛰어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2008년 10월 17일) 우리나라 저가 항공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한성항공이 그 운항을..
최근 국내 항공업계는 두가지 큰 이슈로 뒤숭숭하다. 하나는 자고 일어나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는 기름값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의 좁은 항공시장을 향해 뛰어드는 항공사들의 급증이 그것이다. 항공기 운항비용의 40% 가량을 연료값이 차지한다고 하니 최근의 유가 급등은 우려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중 상당부분은 유류 부담금이라는 명목으로 승객과 부담을 나누고 있는 것이 현실이어서 당장 현재의 위기는 극복할 수 있겠지만, 이런 유가 상승 상태가 지속된다면 결국에는 상당한 어려움에 처할 것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와중에 국내에서는 붐이라고 불리워도 좋을만큼 저가 항공사 설립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이미 제주를 중심으로 운항 중인 제주항공, 한성항공을 비롯해, 영남을 거점으로 한 영남에어, 싱가폴..
그동안 억측과 소문이 무성했던 사건 결과가 발표되었다. 어제(4월 15일) 미국의 대형 항공사인 델타와 노스웨스트가 합병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미국 항공사 중 3위 규모인 델타와 5위인 노스웨스트의 합병은 곧 세계 최대의 항공사가 탄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 매출액 350억 달러, 항공기 800 기, 직원은 75,000 명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되며, 취항노선은 67개국 390개 도시로 확장됨에 따라 대형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세계 최대 항공사 등장 이번 합병은 델타가 현 노스웨스트 주식 당 1.25 로 계산하여 교환하는 방식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항공사는 델타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며, CEO 또한 현재 CEO 인 Richard Anderson 이 합병 후 항공사의 선장이 되는 것을 볼 때 ..
나는 보통 점심식사를 회사 안의 식당에서 해결한다. 회사 인근에 적당한 식당이 많지 않다는 것도 이유겠으나 비용적인 문제도 만만치 않으니 회사 안에서 해결하면 시간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이점이 많다. 점심식사 음식 중 아주 간혹이지만 만든 지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것 같은 느낌의 반찬이나 음식이 나올 때도 있다. 신선한 음식을 기대하고 있다가 이런 음식을 접하게 되면 짜증스럽기도 하고 덩달아 입맛도 사라지게 된다. 그런 음식은 차라리 먹지 않으니만 못하다. 기내식은 항공여행의 즐거움이자 괴로움 ? 항공여행을 처음 하는 경우에 부딛히는 여러가지 어려움 중의 하나가 기내에서 제공되는 식사 아닌가 한다. 먹는 것이 여행 중 한가지 즐거움일 수도 있지만, 장시간 오래 한 자세로 앉아 있어, 몸 움직임이 적은 상..
최근 세계적인 항공업계 흐름과 같이하는 움직임이 한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그건 다름아닌 기존 항공사의 규모나 체계가 전혀 다른 저가 항공사의 출현이 그것이다. 관련 글 : 2007/08/31 - [하고하고/항공소식] - 저가 항공사, 더 이상 무료수하물은 없다. 그 동안 한국의 항공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기존 메이저 항공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의 뒤를 이어 한성항공, 제주항공이 항공시장에 뛰어들면서 적어도 국내선 부문에 있어서만큼은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게다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항공사 설립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어, 부산항공, 영남항공, 중부항공에 인천 지역에서의 인천항공까지.. 저가항공사의 역사를 보면 그 원조격으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대표적으로 들수 있다. 1967년 3월 15일 Air..
민간 항공교통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일방적으로 대형화 추세에 있던 항공사의 몸집과 사업전략이 점차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된다. 그 동안 항공사들은 항공사 간의 노선 및 서비스 경쟁을 통해 발전해 왔으나, 그에 상응하는 비용 증가라는 결과물도 낳게 되었다. 어느 한 항공사가 "xxx 서비스"라는 것을 도입하면 경쟁 항공사는 그에 뒤지지 않는 새로운 "zzz 서비스" 상품을 내 놓게 된다. 이런 상황의 반복이 결국 또 다른 비용 증가를 불러오는 것이다. 그러나 십인십색이라는 말도 있듯이, 모든 사람이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xxx 서비스" 상품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똑같은 항공교통을 이용하면서도 빠른 속도의 장점을 원하는 고객이 있는가 하면, 그 보다는 서비스의 품격 때문에 이용하는 고객이 있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