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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인 동계 올림픽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다. 올 한해 김연아 선수의 놀라운 활약에 고무된 우리 국민들, 당연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 주리라 확신에 찬 기대를 가진 가운데, 다른 종목에서 놀라운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동계 스포츠의 대표적인 종목이지만 동양인들에겐 높디높은 벽이었다. 70년이 넘는 스피드 스케이팅 역사 가운데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적으로 두드러진 성적을 보여주는 선수가 드물었다. 올 동계 올림픽에서는 이규혁 선수가 그동안의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유독 올림픽에서만 불운했던 성적을 이번 만큼은 만회하리라 기대하며 지켜봤지만 아쉽게도 그 목표를 이뤄준 것은 신예들이었다. 모태범, 이상화 선수의 500미터 스피트 스케이팅 금메달은 우리나라 동..
아이들과 함께 하는 항공 여행은 만만치 않다. 특히 장거리 여행은 자신의 몸 하나 간수하기도 힘든데, 아이들까지 더해질 때 그 피곤함은 짜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항공여행팁] 엄마를 편안하게 하는 항공여행 팁 [항공여행팁] 어린아이와 함께 가는 항공여행 하도 지쳐 때로는 누가 아가 좀 잠시동안 만이라도 봐 줬으면 하지는 않는가? 서비스라는 건 정해진 룰이나 규칙으로만 완성되는 건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접촉을 통해 전해지는 따뜻한 감정의 전달이야말로 서비스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ps) 위 사진의 출처를 아시는 분 계시면 정보 부탁 드립니다. 저도 어디선가 보고 정겨운 모습에 다운받은 것인데, 혼자 보기 너무 아까워 블로그에 올리려다 보니 출처가 어디였는지 모르겠네요^^;; 원 ..
웃찾사나 개그 콘서트에서 벌어지는 개그의 내용을 이미 다 알고 있다면 그 개그가 재미있을까? 물론 그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전개를 모르는 상태에서 공연되는 개그가 훨씬 재미있고 긴장감 넘치지 않을까? 학교에서는 공부를 하고, 음식점에서는 음식을 먹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이런 상식을 무시하고 다른 일이 벌어진다면 어떨까? 벨기에 앤트워프 중앙역 (Central Train Station) 이다. 주변 어느 나라, 도시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런데 이 평범한 장소가 아름답고도 흥겨운 장소로 바뀌게 된다. 기차역 광장에 조용하지만 귀에 익숙한 맑은 음악이 흘러 나온다. 쥴리 앤드류의 'Do A Deer'이다. 사우드오브뮤직(Sound of Music)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에게는..
이제 2008년도 저물어간다. 다들 바쁘시리라.. 연말이면 송년회다 뭐다 해서 술자리도 많아지고 회식도 잦아져 몸을 피곤하게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민족이어서인지, 회식 자리에 이어 꼭 벌어지는 것이 노래방이다. 술 한두잔 취기가 돌면 노래방 분위기는 그야말로 마이크 쟁탈 전쟁을 방불케 한다. 한바탕 노래 부르고 땀 좀 흘리면 기분도 좋아지곤 한다. 노래방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놀거리 중의 하나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노래방이 공항에 나타났다. 우리나라 공항이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미국 휴스턴 공항 (Houston Bush Airport, IAH)이 그 주인공이다. "루돌푸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 ♬" 휴스턴 부쉬 공항 (Houston Bush Airpor..
날씨가 추워지니 마음도 더욱 춥게 느껴지는군요.. 이제 2008년도 한달 조금 더 남았네요.. 이제 이 남은 한달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조금은 덜 후회스러운 한해로 마무리하느냐, 아니면 '내가 뭐했나' 자기 책망만 남게 하느냐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가지 목표가 더 남아있어 남은 한달이 그리 짧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각설하고, 얼마 전부터 1004 DAY 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남아시아의 수재민을 돕기위한 것인데요.. 블로거들이 여러 회사의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를 대행하여 여기서 발생하는 판매액 전액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서남아시아 수재민에게 희망을 (1004Day 캠페인) 2008/11/01 물론 블로거들에 따라서는 개인물품을 판매하여..
사람의 마음은 참... 결심이라는 걸 실행에 옮기기 힘들다는 걸 늘 느끼며 삽니다. 결혼할 때 아내와 함께 한 약속(?) 중의 하나가 비록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못해도 남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삶을 살자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누가 그러더군요. 나눔은 결코 가진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구요. 가진 적은 것 중의 하나를 나누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라고 말입니다. 아니, 오히려 나누는 순간 더 큰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찰 테니 오히려 이득이라는 것입니다. 결혼할 때 한 그 약속을 일부는 지키고 일부는 못지키고 있네요. 어느 누군가를 위해 적은 금액 기부를 하면서도 습관적으로, 은행 통장에서 빠져 나가니 나도 의식하지 못하고 나누는 기쁨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점이 조금 아쉽더군요. 어쨌거나 앞으로도 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