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구글 어스에서 본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현항 본문
지난 3월 11일 있었던 초유의 지진과 그로 인한 해일(쓰나미)로 인해 엄청난 희생자와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
아직까지 복구작업을 시작도 하지 못한 상태라 어느 정도 피해가 될 지는 선뜻 예상하기 쉽지 않다.
처음에는 해일로 인한 피해가 전부일 거라고 예상했지만 복병이 등장했으니 다름아닌 원자력 발전소의 피해다. 물론 이것도 해일로 인한 피해였지만, 단순한 피해를 넘어 더 큰 재앙까지 불러올 수 있어서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일본에는 54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운영 중이며, 건설 중에 있는 것이 3기, 그리고 앞으로 건설 계획 중에 있는 것이 11기 이렇게 68기가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54기에서 생산 중인 전력량이 4천 8백만 킬로와트 정도로 일본 전체 전력 소비량의 30%가 넘는 규모다
이럴 정도로 일본 전력 생산에 있어서 원자력 발전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일본 원자력 발전소 현황
원자력 발전소의 위치는 대부분 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만들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물을 공급하기 위해 바닷가에 위치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본처럼 지진이 잦아 해일(쓰나미)의 위협이 상존하는 바닷가에 원전을 건설한 것은 그 위험성을 예측하지 못했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일본 서부 해안에 건설된 원전은 상대적으로 쓰나미로부터 안전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라고는 했어도 서부 해안이라고 안전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동부 해안에 있는 원전은 언제 또 다시 쓰나미가 밀어 닥칠지 알 수 없으므로 특단의 보강 등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지금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목숨을 무릅쓰고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이 있다. 헬리콥터로 바닷물을 쏟아 부어 식히려는 노력은 물론, 물 공급을 위한 전력 공급선을 복구하려는 노력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제발 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참고 자료] 일본 원자력 발전소 현황 (구글 어스 k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