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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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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가 번개를 맞아도 안전한 이유는?

마래바 2007.03.12 22:30
꽤 오래 전이지만 "신기한 세상" 인가, "세상에 이런 일이" 던가 정확히는 기억나진 않지만 번개, 낙뢰를 맞고 살아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한 두 사람에게 해당하는 신기한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사례가 있는 그리 희귀한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재밌는 것은 그렇게 살아난 사람들 가운데 이상한 능력아닌 능력을 갖게되는 경우도 있나 보다. 신체의 생체계의 변화가 생기는 것인지..

 그러면 흔히 번개, 좀더 정확히 말하면 낙뢰 발생 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가?

이를 피하는 특별한 방법은 있는가?


"번개" 란? [위키 백과]


번개는 떨어질 때 쇠붙이 등 금속류, 정확하게는 도체를 향한다고 한다.

그래서 번개를 맞은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주변에 쇠붙이가 있었거나, 몸에 지니고 있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체 중에 최고의 것은 "금(金)"이다.  번개에 맞지 않으려면 욕심(금)을 버려야 한다? ^^

천둥의 전압은 1∼10억 볼트, 천둥이 한 번 칠 때의 전기에너지는 100와트 전구 10만개를 1시간 켤 수 있을 정도의 막대한 양이라고 한다. 이런 어마어마한 충격에 살아나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늘 말하지만 교통수단 중에 편안하고 빠른 만큼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이 항공교통이다.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피할 길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위험성 때문에 사전에 안전을 위한 만반의 예비를 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럼 항공기는 비행 중 번개, 낙뢰에 맞으면 어떻게 될까?

그런 어마어마한 전기 충격에도 항공기는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을까?

대답은 "예스" 다.

좀 더 정확히 설명하면 기체의 강도가 충격에 견딜만큼 강한 재질로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번개로 인한 충격을 자연스럽게 바깥으로 흘려버릴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추어졌기 때문이다.


"패러데이 새장 효과"로 낙뢰에 안전

나쁜 기상 지역을 비행할 때 항공기가 낙뢰와 조우하는 경우도 가끔씩 있다. 그러나 낙뢰 때문에 항공기가 추락하거나 승객이 타격을 입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항공기의 날개 끝에 낙뢰로 발생하는 강한 전기 에너지가 기내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소멸할 수 있도록 방전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항공기를 강타한 번개가 기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번개를 맞아 생기는 10억 V의 전류는 비행체 표면으로 흘러 날개 끝에서 공중으로 다시 흩어지도록 설계돼 있다. 이른바 ‘패러데이의 새장 효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 오사카 대학의 과학자들이 촬영한 항공기 번개 장면


과학적으로 검증된 이른바 이 ‘패러데이의 새장 효과’라는 원리는 새장에 전류가 흐르더라도 새장 속의 새는 안전한 것과 마찬가지로 천둥, 번개가 쳐도 자동차 안이나 항공기 내에 탑승한 사람은 안전한 현상을 말한다.

이 때문에 항공기가 번개에 맞더라도 항공기 내에 탑승한 사람에게는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 최근 항공기 제작에 전기 전도성이 없는 복합 소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오히려 번개에 의한 피해를 없애기 위해 전기가 흐를 수 있는 전도성 섬유 등을 덧씌워 전기가 자연스럽게 소멸토록 한다.

오히려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기후 요소는 강풍과 안개 등이다.
특히 항공기 측면과 뒤쪽에서 강하게 부는 바람은  항공기 안전 운항의 최대 적이다.

그리고 얼마 전 국내 항공기가 비행 중 항공기 코 부분이 부서진 사고는 번개 때문이 아니라 뇌우를 동반한 구름 속을 비행하다가 우박 등에 맞아 발생한 사건이다.

항공사마다 나쁜 기상에 대해 운항 여부를 가리는 기준이 각각 다르다. 이는 항공기의 노후함, 신기종과는 특별한 상관관계가 없으며, 각 항공사가 자신들의 운항 능력과 안전성을 감안해 운항 기준을 설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람이 심한 날이나 안개가 많이 낀 날 항공 여행을 하게 될 경우, 반드시 사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 동영상 : 항공기와 번개 < 출처: The Weather Channelhttp://www.weather.com >


30 Comments
  • 프로필사진 jukun 2007.03.13 00:37 역시 비행기는 존경의 대상입니다. 사실 전, 아직 그 큰 비행기가 하늘을 뜬다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역학이니 뭐니 해도 신기한건 어쩔 수 없습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7.03.13 07:37 매일 보는 저도 신기합니다.
    전 제 몸하나 띄우기도 힘든데.. 너무 무거워서 그런가? ^^
  • 프로필사진 NC_Fly 2007.03.13 00:50 언급하신 부분에서 빠진부분이 있습니다 ^^ 번개를 맞으면 날개로 흘러서 날개끝에서 공기중으로 빠져나가거나,
    플랩이라고 부르는 양력 증가 장치에서도 방출이 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P.S// 일부로 항공기 제작시에 시제기를 만들어서 번개를 맟춰보는 테스트를 필히 하게됩니다, 번개를 맞아보지 않은 항공기는 항공기가 아니라네요 ~ ^^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7.03.13 07:38 맞습니다. 저도 추가로 배우네요.^^
    번개 맞아보지 않은 비행기는 비행기가 아니다. ㅋㅋ 재밌네요..
  • 프로필사진 laziel 2007.03.13 01:10 비행기의 세계는 들을수록 볼 수록 재밌어요 ㅋ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7.03.13 07:39 일단은 그 큰 덩치가 하늘을 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죠^^
    인간의 능력이라는 게.. (이게 지나치면 교만이 되겠죠?)
  • 프로필사진 비탈길 2007.03.13 02:33 우박을 맞아서 코부분이 부러졌다는 사실이 더 놀랍습니다. 여기서 처음 접하네요.ㅎㅎ;;; 그러고 보니 전에 어디선가 보았던 글에서 보니까 번개를 몇번이나 맞은 사람이 있더군요. 결국 번개 맞아서 죽었데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7.03.13 07:40 그 죽은 사람은 몸이 도체로 되어 있나 보네요. 계속 번개 맞은 걸 보면.. 으~~
    네.. 번개보다 오히려 우박이나 안개가 더 무섭습니다.
  • 프로필사진 NoSyu 2007.03.13 06:48 번개를 자주 맞는다면 그걸 항공기 밧데리(?)에 충전하는 방법도 괜찮을듯...;;;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7.03.13 07:41 컥.. 밧데리 충전..
    그러고 보니 번개의 충격 중 일부만이라도 흡수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그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근데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 프로필사진 미디어몹 2007.03.13 09:12 마래바 회원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에 링크가 되었습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7.03.13 09:33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시네요^^
  • 프로필사진 foxlife 2007.03.13 10:05 미디어몹님 수고하시네~요.ㅋ
    마래바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용~~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7.03.13 15:09 감사합니당^^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늘 좋은 정보 잘 보구 있습니다.
  • 프로필사진 루돌프 2007.03.13 12:54 전에 터보프롭 타고가다가 낙뢰맞았을때 거기 타고있는 사람들 정말 죽는줄 알았다고...ㅋㅋ
    -_-)~ 낙뢰로 충전이라...ㅋㅋ 개발하면 무슨 상받을지도;;;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7.03.13 14:48 사실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공중에서 충격으로 흔들리면 불안하죠..
    에어 포켓이라는 것도 있어요. 여기 빠지면 몇십미터 정도가 수직하락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죠. 놀이공원에서 자이로드롭 같은 놀이기구 탈때의 느낌이랄까요?

    그렇지만 운항 중에 사고는 거의 발생하지 않으니 이건 별 걱정스럽지 않은데, 이착륙할 때가 가장 큰 요주의 시간대.. 조심, 또 조심해야겠죠?^^
  • 프로필사진 Parang 2007.03.13 15:36 안전하다고 쓰시긴 했는데..100%진실은 아닙니다. 전에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항공사고 수사대에는 실제로 여객기가 벼락에 맞아서 추락한 케이스가 나왔습니다.
    다 금속으로 만들면 괸찮을 텐데 기술이 발전하면서 여객기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꼬리날개 쪽을 탄소섬유로 만들었고..이 꼬리날개에 벼락을 맞고 파손되어 추락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비행기 일수록 탄소섬유를 쓰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그 이후에 강도를 높이도록 조치를 취하긴 했지만.. 완벽한 0%는 보장할 수는 없을듯..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7.03.13 18:43 그렇습니다. 세상에 100%라는 장담은 어느부문에서도 할 수 없는 거겠죠.^^
    그래서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기체의 재질을 절연체를 쓸 수 있음에도 번개 전류를 자동으로 흘려보낼 수 있도록 일부러 전기가 흐르는 재질을 쓴다고 하는군요.^^

    방문 감사합니다. ^^
  • 프로필사진 작은인장 2007.03.15 21:38 기체를 금속으로 만든다고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확률은 낮지만... 중요 약점부위에 맞으면 기기파손 등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ps. 에어포켓에 걸려서 착륙중에 비행기 꼬리가 잘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잘 생각이 안 나네요. ^^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7.03.16 07:47 에어포켓.. 이게 아주 기분 나빠집니다.ㅠ.ㅜ
    그냥 추락하는 느낌이거든요.^^
    작인인장님 얼마전 오프모임도 있었나 보네요. 모임후기에 사진으로 보이던데요..
  • 프로필사진 불타는여우 2007.03.15 22:57 번개 맞았다는 어떤 아저씨의 예시를 보니 갑자기 제 어렸을 때 경험이 생각나네요.
    번개와는 상관 없지만 제가 다니던 태권도장이 공사중이였는데 그 때 피복이 벗겨진 돌출된 선을 만지다 감전 당했죠. 지금도 선명히 기억나는 것이 아주 짜릿하더군요. 다행히 별다른 일은 없었습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7.03.16 07:48 네. 아주 짜릿하죠.
    그 말씀 들으니 여름 홍수때 전봇대 전원으로 인한 감전사고가 갑자기 생각나는군요.
    올해는 그런 사고는 없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 프로필사진 Draco 2007.06.25 11:01 물리 실험실에서 실험하다가 암페어 거의 없는 1만볼트에 감전된적 있는데, 한두시간을 손을 못썼습니다 ㅎㅎ

    글을 보니 이 사진이 생각나네요.
    http://www.crh.noaa.gov/pub/ltg/plane_ltg.gif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7.06.25 11:33 신고 컥 !! 1만볼트라니....
    관련 전문지식은 없어 잘 모르겠지만.. 무시무시 하군요.
    한두시간 손을 못쓰셨다니...
    암페어가 없으면 충격이 크지 않은 모양이죠?

    어쨌튼 다행입니다. 무사하셔서 ^^
  • 프로필사진 Draco 2007.06.25 17:20 저도 정확히는 모르는데, 심장정지같은 위급상황을 만들어내는것은 볼트가 아니라 암페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고압전류는 위험하긴 하죠.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7.06.25 17:25 신고 그렇군요.. 또 이렇게 지식을 채워갑니다. ^^
  • 프로필사진 book&design 2007.07.06 08:21 잼있게 읽었습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7.07.06 11:03 신고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래 가치에 비해 좋게 평가해 주시는데 송구스럽군요,... :D
  • 프로필사진 2007.07.10 10:54 비밀댓글입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7.07.10 18:44 신고 티스토리에는 callback 기능이 있어 그냥 copy & paste 하는 경우엔 원 저작자의 링크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해당 블로그 주인장이 어떤 분인지는 모릅니다만, 링크가 있으니 그걸로 족합니다.. ^^
    관심 감사합니다.

    더조은인상님도 더운 여름 건강히 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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