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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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재미난 이야기

[펌]여자의 복잡한 심리(?)

마래바 2005. 11. 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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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식사를 할때 생길 수 있는 비극










남자 : 피자 좀 시킬까 하는데, 당신도 먹을래?

여자 : 싫어

남자 : 그래, 알았어.

여자 : 아니, 나도 그냥 먹을까?

남자 : 응?

여자 : 아, 잘모르겠네.

남자 : 피자를 먹고 싶은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말이야?

여자 : 몰라.

남자 : 배는 고파?

여자 : 글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남자 : 그런것 같다니?

여자 : 배가 고픈 건지, 아닌지 확실히 잘 모르겠다고.

남자 : 배가 고픈 거는 자연스럽게 아는거 아냐?

여자 : 배가 고파지려면 어쩌면 조금 더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거지

남자 : 그럼 당신 먹을 거가지 주문할게.

여자 : 그러다가 나중에 먹기 싫으면 어떡해?

남자 : 그럼 안 먹으면 되쟎아.

여자 : 돈이 아깝잖아.

남자 : 그럼 보관해 뒀다가 내일 먹으면 되잖아.

여자 : 그러다 내일도 먹기 싫으면 어떡해?

남자 : 피자를 먹기 싫을 때도 있다고?

여자 : 난 그래.

남자 : 그럼 다른 거 먹고 싶은 거 있어?

여자 : 다른 것도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없어.

남자 : 그럼 그냥 피자 먹어!

여자 : 싫어.

남자 : 그럼 아무것도 먹지 않을 거지?

여자 : 아니, 먹어야지.

남자 : 아, 정말 미치겠네!

여자 : 그럼 일단 당신 먹을 것부터 주문하면 되잖아.

남자 : 알았어.

여자 : 토핑에 베이컨 좀 넣어달라고 해.

남자 : 나 베이컨 싫어하는 거 모르나?

여자 : 내가 좋아하잖아.

남자 : 지금 나 먹을 거 주문하는 거잖아!

여자 : 그거야 알지.

남자 : 그런데 왜 먹고 싶지도 않은 베이컨이 든 피자를 시켜야 하냐고.

여자 : 피자가 배달됐는데, 그때 마침 배가 고파지면......

남자 : 그러면?

여자 : 그럼 나보고 입맛에도 맞지 않은 피자를 먹으라는 소리야?

남자 : 어째서 여기서 당신 입맛 얘기가 나와ㅑ 하지?

여자 : 그러면 왜 안되는데?

남자 : 잠깐, 그러니까 지금 내가 먹을 피자를 주문하는 건데, 당신이 배가 고파질지도 모르는 경우

대비해서 당신이 먹을지도 모르는 피자를 주문해야 한다, 이 말이지?

여자 : 그렇지!

남자 : 그럼 어쩌란 말야?

여자 : 그런데 어쩌면 나중이 돼도 배가 고파지지 않을 수도 있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지방법원은 남자가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폭행치사를 한 혐의에 대해, 정당방위를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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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 상식사전에 나오는 얘기랍니다.

무죄를 인정하는 법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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