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미국은 희망의 땅이었다! ^^;; (이민 시뮬레이션) 본문
미국은 다인종 국가다. 사실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인은 아메리칸 인디언이었지만 콜롬부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타 대륙으로부터의 인종 유입으로 이제 미국에서 인디언 찾아보기란 쉽지 않게 되었다.
1620년 종교의 자유를 찾아 청교도 102명이 May Flower호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이래 지금까지 미국 이민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미국의 타인종 유입이 단순히 이민으로만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노예로 끌려 온 아프리카 흑인의 고단한 삶은 현재의 흑인 미국 대통령을 만들어 내는 밑걸음이 되기도 했다.
미국이 부강해지면서 미국은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게 되었고 전 세계 각지로부터 이민자들이 급격히 몰려들게 되었다.
그동안 얼마만큼의 사람들이 어느 대륙으로부터 미국으로 이민했을까?
여기 1820년대부터 2007년까지 미국으로 이민한 사람들을 시뮬레이션한 자료가 있어 소개해 본다.
와우 !!! 마치 하수구로 물이 빨려 내려가는 듯한 모습이다. 지구상의 이민자 블랙홀인 듯하다. ^^;;
1820년대에서 1920년대까지는 완만하고 지속적으로 유입되었지만, 미국이 본격적으로 강국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1930년대부터는 이민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과 남아메라카로부터 유입되는 이민자가 많고, 상대적으로 아시아로부터의 이민자는 그리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 자료를 통해 보더라도 미국은 분명 전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로부터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어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누가 뭐라해도 현 시점에서 전 세계의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나라가 미국임에는 틀림없기에 그만큼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미국으로의 이민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급부상은 세계 주도권 판도의 변화를 가져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과거 미국과 세력을 양분했던 구 소련, 러시아의 와신상담을 통해 언제고 다시 주도권 다툼에 뛰어들 가능성은 농후하다. 업친데 덥친격이라고 세계 자본주의의 중심이라던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는 미국의 위상을 치명적으로 하락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분명코 미국은 기회의 땅이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기회의 땅이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자칫 현재의 금융위기는 미국으로부터 이런 과거의 명성을 빼앗아갈 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