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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개념 이코노미 좌석 디자인, 곧 실용화 (Cozy Suite)

마래바 2009. 3. 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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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여행을 함에 있어 편안함을 좌우하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가장 으뜸이 좌석 아닌가 싶다.

솔직히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를 구분하는 가장 큰 기준 중의 하나가 좌석 크기와 공간 등 안락함일 것이다.

특히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에는 좌석 크기도 작을 뿐 아니라 앞뒤 공간도 협소해서 장시간 앉아 여행하기에는 그리 편안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런데 여기 혁신적인 편안함을 줄 좌석 디자인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편안한', '포근한' 의미의 Cozy Suite 디자인이 등장했다.  톰슨 솔루션이라는 업체가 디자인하고 개발한 이 Cozy Suite는 기존의 횡렬 좌석 개념을 변형한 계단형 형태다.


위 이미지에서 보는 것처럼 좌우 좌석을 나란히 붙혀 놓은 것이 아니라, 마치 계단처럼 단계를 주어 옆 좌석과의 간섭을 최소화시킨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한 사람 한 사람 개별 공간이 확보되는 효과가 있어 마치 상위 클래스 좌석처럼 Privacy를 일정부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옆 사람과 팔걸이 가지고 신경전 벌일 일이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옆 사람을 귀찮게 할 만한 일이 줄어들게 지 않을까.

또한 좌석 면 한쪽이 마치 벽처럼 되어 있어 머리를 기대고 자도 좋을 정도다.  대개 앉아서 잠을 잘 때 머리 무게를 못이겨 목 부근에 상당한 힘이 가해지게 된다.  그래서 항공기 안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면 목에 상당한 통증이 생기곤 하는데 이런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형태 아닌가 싶다.

물론 단점도 있다.

현재 디자인 상태로는 각 좌석이 연결되어 있어 개별적으로 움직이지 못한다.  즉 좌석을 뒤로 젖히기 힘들다는 점이다. 물론 이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기는 하지만, 원천적인 해결책은 못되는 것 같다.

(아니, 오히려 좌석을 함부로 젖혀 뒷 사람에게 불편을 주었던 걸 생각하면 더 나아진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

델타 항공은 이 톰슨사의 디자인을 B767ER, B777 항공기의 이코노미 좌석에 적용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고 한다.

아직 이 좌석 디자인(형태)은 美 규격 통과를 남겨두고 있기는 하지만, 통과된다면 2010년부터는 델타 항공을 시작으로 서비스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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