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당신은 GPS로부터 감시 당하고 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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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차를 몰고 길을 나섰다가 제대로 길을 찾지 못하면 헤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나름 존심은 있어서 남에게 물어보지 않고 어떻게하든 찾아가려고 하지만, 아내는 그런 모습에 핀잔주기 일쑤였다. 뭘 그리 어렵게 찾냐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되지 라고 말이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핀잔 듣지 않는다. 네비게이션 덕분이다. 내가 현재 있는 곳은 물론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입력만 하면 가야하는 길을 그림으로 안내해주니 편하기 이를데 없어 즐겨 이용한다.
네비게이션은 GPS 를 이용한 것으로, 이 GPS 위치 탐색 서비스는 차량 네비게이션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휴대전화에서도 GPS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GPS 로부터 감시(?) 당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나만 이런 느낌을 가졌던게 아닌가 보다. 아래 동영상에서도 느껴볼 수 있다.
얼마 전에는 구글 어스가 제공하는 위성 사진이 너무 정밀해 집 옥상에서 일광욕하는 모습이 그대로 제공되어 프라이버스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과학과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 할 수록 인간 일상에서 오히려 (은밀한) 자유로움을 빼앗아가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든다.
하긴 이미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늘 감시 속에 살고 있긴 하다. 길가에도, 엘리베이터 안에도, 사무실에서도... 도저히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CC 카메라들.. 로부터 말이다.
이러다가는 언젠가는 집안에도 CC카메라가 설치될 지 모른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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