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광고보면 기내 인터넷 공짜... 시대 열린다. 본문
현대는 인터넷 시대다.
인터넷 없는 일상 생활은 생각하기 힘들다. 더우기 비즈니스에 있어서 인터넷은 거의 필수적이다. 상품의 판매는 물론 자사에 대한 평가도 인터넷을 통해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
요즘은 어디를 가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돈 내고 유료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학생이나 비즈니스맨을 위해 무선 AP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도 많다. 스타벅스는 구글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자사 어느 매장에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 것은 그 한 예다.
그런데 아직까지 인터넷이 자유롭지 못한 곳이 있다면 다름아닌 항공기 안이다. 하지만 이런 제한도 점차 사라져가도 있다. 미국 국내선을 중심으로 기내 인터넷 서비스가 한창 제공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항공정보] 미국 항공사들 기내 인터넷 제공 현황 (2009년 5월 현재)
<관련 글: 항공기 인터넷 서비스>[항공소식] 항공기내 인터넷 음란물 제한한다. 어떻게? (2008/10/08)
[항공소식] 4만피트 상공에서 음란물, 어떻게 좀 해줘.. (2008/09/27)
[항공소식] 하늘 위도 인터넷 경쟁시대 (2008/02/20)
[항공상식] 항공기 안에서의 인터넷도 에티켓이 필요하다 (2008/01/02)
정보를 보면 알겠지만 기내 인터넷 서비스르 제공하려면 어느정도 투자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항공사들은 10달러 내외 정도 요금을 받고 있거나 계획 중이다.
하지만 어쩌면 기내 인터넷도 공짜로 이용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광고의 힘으로 말이다.
JiWire 라는 모바일 미디어 기업은 Row 44 와 제휴하기로 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Row 44는 항공기에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 중 하나다. 이용하고 있는 항공사가 많지는 않지만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알라스카 항공 등 알짜 항공사들이 이용하고 있다.
JiWire는 이 Row 44 가 항공기 인터넷 이용객들 내야 할 금액을 대신 지불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JiWire 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회사로 이미 미국 내에 3만 개가 넘는 Hotspot을 틍해 20만명 이상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기내 인터넷까지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는 것이다.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대신, JiWire 는 해당 컨텐츠나 인터넷 쇼핑몰 이용 시에 광고를 송출할 계획이다. 어떤 방식인지는 아직 정확치 않지만 다소 (광고를 띄우거나 보아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기내에서도 얼마든지 인터넷을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새로운 시도는 올 11월 1일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 국내선에서 사우스웨스트나, 알라스카항공을 이용할 분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