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은? 본문
모든 생산품에는 세금이 붙는다.
물론 일부 나라에서는 세금 없는 생산품,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 나라에서는 제품을 만들고 판매할 때 세금이라는 게 함께 따라 다닌다.
그러다 보니 조금이라도 물건을 싸게 사고 싶을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면세점을 이용한다. 면세점은 말 그대로 세금이 면제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요즘도 해외 출장이라도 가게 되면 간혹 물건 사다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한다.^^;;
어느 공항이든지 국제선이 운영되는 공항이라면 면세점이 있다. 사실 최근에는 공항이 벌어들이는 수입 중 상당 부분이 이런 면세점에서 나오기도 한다.
우리나라 인천공항도 그 시설의 우수함이나 편리함 못지 않게 판매하는 면세품이 다양하기로 유명하다. 유명하다는 런던 히드로 공항이나 두바이 공항과 함께 연 매출 1조원을 넘긴 몇 안되는 공항이기도 하다.
그럼 공항 면세점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들은 어떤게 있을까?
각종 전자제품부터 화장품, 의류, 가방 등은 물론 담배나 먹는 제품까지 다양하다. 출장 다녀오다 사무실 동료들에게 줄만한 쵸코렛이나 해외 특산물 등 먹을거리는 기본이 된지 오래다.
그럼 면세품 중에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은 무엇일까?
전세계에서 팔린 면세품 중 약 12%가 여성용 향수다.
거기다가 여성용 화장품까지 포함할 경우 약 24%로 면세품 판매의 절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면세품 중에 인기 있는 것으로 알려진 주류는 예상보다는 적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와인, 꼬냑, 일반 주류를 포함해도 10%를 조금 넘는 수치다.
담배류도 여전히 인기가 있어 단일 품목으로는 3위에 해당할 만큼 많은 판매된다.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 담배류에 대한 규제 방법으로 세금이라는 방법을 동원하기 때문에 세금을 제외한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이기 때문일 것이다.
비교적 저렴하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면세품이지만 너무 많이 애용(?)하면 탈나기 쉽다.
우리나라도 해외 여행객 1인 당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전체 구입 금액은 물론 각 품목별로 반입량도 제한하고 있으므로 주의 하는 게 좋다.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구입한 물품 총 가격이 미화 400 달러를 넘지 않도록 규제하고 있다. 적당히 넘어갈 요량으로 과다 구입 금액을 신고하지 않으려다가 들켜 창피당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혹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편 안에서 여성용 향수나 화장품을 구입하기 위해 지갑을 열고 계시지는 않는지... 뭐든지 적당한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