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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 광고와 마케팅 효과? (뉴질랜드항공)

마래바 2010. 1. 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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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에 늘 새로운 관심과 논란거리를 만드는 항공사를 든다면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럽의 라이언에어, 그리고 뉴질랜드의 뉴질랜드항공 정도를 언급할 수 있다.

라이언에어가 저비용항공에 새롭지만 다소 충격적인 서비스 정책을 도입해 늘 논란거리를 만든다면, 뉴질랜드항공은 새로운 마케팅/광고를 시도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이번엔 뉴질랜드항공 다소 논란 될만한 광고를 들고 나와 화제를 낳고 있다.


젊은 청년을 유혹하는 중년 여성을 등장시키고 있는데, 호주, 뉴질랜드의 성폭력 예방단체 등이 성폭력 피해자들의 상처를 희화화하는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아마 마음 먹은 것은 손에 넣고야 만다는 내용을 다소 과장해 그린 것으로 보이는데, 항공사 광고 답지 않게 항공사와 관련된 내용은 찾기 어렵다.  단지 이 광고 마지막 부분에 grabaseat.co.nz 라는 웹싸이트 주소를 내보내고 있을 뿐이다.

주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좌석을 잡으라 (Grab a Seat)'는 항공권 판매 싸이트다.

뉴질랜드항공은 자사 홈페이지와는 별도 싸이트를 개설해 항공편 좌석 일부를 할애한 소위 '반짝 세일'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 반짝 세일은 '얼리버드 (Early Bird)' 요금제도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 각 항공편 좌석 중 일부를 '하루' 또는 단기간 동안 파격적인 가격으로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이 광고가 나간 이후 이 grabaseat.co.nz 싸이트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해당 홈페이지를 동시간대 접속하는 사용자 수가 2천명 내외를 기록할 정도다.  이는 일반 항공사 홈페이지 접속량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값싼 항공권은 이 싸이트에 올라오자 마자 동이 날 정도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마 이 광고가 이렇게 세간의 관심을 끌지 않았더라면 이 싸이트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했을 것이다.  이 정도면 다소 선정적으로 광고를 만들어 내 보냈던 목적을 어느정도 거둔 것이 아닌가 싶다.  모름지기 광고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판매를 늘리는 게 가장 큰 목적인데,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극적인 것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고 뉴질랜드항공이 이런 광고에만 몰두하는 건 아니다.

이 grabaseat.co.nz 싸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요즘 기업치고 운영하지 않는 기업이 없다는 그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 뉴질랜드항공 grabaseat 트위터(http://twitter.com/grabaseat/)는 팔로우어(Follower)만 해도 14,000 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트위터를 즐겨하는 사람들에게 이 트위터를 통해 공짜에 가까운 항공권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팔로우어(소비자)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트위터를 즐겨하는 사람들에게는 앉아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광고와 자극성, 이런 마케팅 요소들은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필수적인 것들이다.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의 자극성을 광고에 담을 것이냐는 전적으로 광고주 의지에 달렸다.  사회적 물의를 감수하면서까지 광고 효과만을 목적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적절한 사회적 용인 수준 범위 내에서 광고를 만들 것인지 말이다.

하지만 이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자극적 광고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그리 쉽지 않아 보이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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