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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 짐 부치기 싫은 4 가지 이유

마래바 2010. 5. 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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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있어 필수적인 것이 짐이다.

집을 떠나 타지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쉽지 않다.  편의시설이 집처럼 갖추어진 환경이 아니다보니, 필요한 물건들은 준비해서 떠나야 한다.

항공기를 탈 때도 이 짐이 항상 문제다.

항공여행에서 발생하는 트러블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도 짐으로 인한 것이다.

비행기를 탈 때는 대개 짐을 화물칸으로 부친다.  기내에 들고 들어가기에는 무겁고 부피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지품은 품 안에 두는 게 좋다.  품에서 떠나면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항공 여행에 짐이 동반되는 건 필수고 어쩔 수 없이 화물칸으로 부쳐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치기 싫은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짐 부치기 싫은 가장 큰 이유는 짐 분실 사고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짐은 부쳐야 제맛?

짐은 부쳐야 제맛?

항공 여행하다가 짐 분실하는 경우가 만번 여행하면 한번 당한다고 하지만, 실제 체감으로는 훨씬 많아 보인다.  만분의 일이라는 통계는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는 경우를 제외한 것이니 말이다.  실제 도착해서 이상없이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는 이보다 많다.

사람의 손을 떠나 기계에서 기계로, 또 사람 손을 거쳐 항공기에 탑재되고, 다른 항공기로 이관되는 과정 속에서 분실이라는 사고는 자연스럽게 생길 수 밖에 없다.


짐 부치기 꺼려지는 또 다른 이유는 파손 걱정 때문이다.

사람 손으로 고이고이 모셔지는 게 아니다 보니 짐 파손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수하물 벨트와 벨트를 옮겨 탈 때도, 짐 컨테이너에 옮겨 실을 때 함부로 다뤄지거나 어쩔 수 없는 충격 때문이다.

만약 새로 구입한 가방이라면 부친 짐을 다시 찾았을 때 실망감은 클 것이다.  분명코 스크래치(Scratch)나 흠집이 생긴 가방을 받아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하드 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가방 겉면에 스크래치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항공사에 따라서는 상위 클래스 승객들에게는 이런 가방을 플라스틱 백(Bag)에 담아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사소하지만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서비스다.

스크래치와 태그는 항공여행 훈장

스크래치와 태그는 항공여행 훈장

가방 흠집에 연연할 필요, 아니 해서는 안된다.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훈장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기왕 생기는 훈장이라면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지 않을까?


짐 부치기 싫은 다른 이유는 짐값, 부치는 수하물에 대한 요금 때문이다.

"초과 요금, 12만원 입니다."

이런 말이라도 들을라치면 기가 막힐 노릇 아닐까? 

하지만 현실이다.  장거리 항공편에 초과 요금 조금이라도 발생하면 이런 끔찍한 요구 듣기 십상이다.  유럽행 항공편에 10kg 만 초과해도 20만원 이상 초과요금을 지불해야 하니 말이다.

게다가 요즘은 저비용항공사들이 많이 생겨서 수하물 요금에 더욱 민감해 질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은 그렇지 않지만, 외국 저비용항공사들은 대개 무료 수하물이 없다.  부치는 짐에 대해 무조건 짐값을 내야 한다는 말이다.


또 한가지 짐 부쳤을 때 귀찮은 점은 기다려야 한다는 것..

짐 찾느라 기다리는 시간은 지겨워..

짐 찾느라 기다리는 시간은 지겨워..

항공기에서 내려 포근한 집으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여행지로 떠나는 설레임과 기대감은 부친 짐을 찾느라 허비하는 시간으로 인해 사그러들기 십상이다.

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수속 절차를 밟고 수하물 벨트까지 나오는데 불과 몇 분 안 걸리지만, 짐은 비행기에서 내려 여러 벨트를 돌아, 손님이 기다리는 벨트로 나오기까지 적지않은 시간이 걸린다.

운 좋으면 벨트에서 바로 찾을 수 있지만, 재수 없으면 20-30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그 기다림의 지겨움이란 말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팁 하나!  짐을 일찍 찾으려면 늦게 부쳐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수하물 부치고 찾는 방식은 선입후출이다.  즉 먼저 들어간 짐이 나중에 나온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짐을 일부러 늦게 부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런 무식한 방법을 쓰기에는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아깝다.  차라리 짐을 찾는데 기다림을 감수하고 만다. ^^

물론 항공사의 상용 고객, 즉 (마일리지가 많은) 단골이 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짐을 일찍 찾을 수 있도록 태그(Tag)를 달아 별도로 관리해 준다.


짐 부치기 싫은 이유가 여러가지 있긴 하지만, 반대로 짐 부치면 편리한 점도 있다.

가장 큰 잇점은 몸이 가벼워진다는 것...

어지간히 큰 짐이나 가방을 부쳐버리면 공항 내 돌아다닐 때나 항공기 탑승하기까지 홀가분하다.  거추장스런 가방이 없기 때문에..

짐 때문에 검사 더해..

짐 때문에 검사 더해..

게다가 보안검색대를 지날때도 시간이 절약됨은 물론 간편하다.

짐을 달고 다니면 보안검색할 때 번거롭고 거추장스럽다.  때로는 가방을 열어 내용물을 확인시켜줘야 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짐 부치면 좋은 또 한가지는 기내에서 불편하게 지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

짐을 기내로까지 들고 들어가면 둘 곳도 마땅치 않다.  때로는 발 아래 공간에 두어야 할 때도 있어 가뜩이나 좁은 좌석을 더욱 좁게 만든다.

또한 기내로 들고 들어가는 짐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잇점도 있다.  근데 일부 항공사는 기내로 들고 들어가는 짐에도 요금을 부과한다고 하니 부치는 것에 비해 별다른 잇점이 없게 될지도 모른다. ^^

항공여행을 편안하게 하려면 가능한 필요한 것만 챙겨 짐을 줄이는 게 좋다.  이래저래 짐으로 인해 고생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짐은 최대한 작고 간단하게 필수적인 것만 준비해야..

짐은 최대한 작고 간단하게 필수적인 것만 준비해야..

짐 이야기를 하다보니, 유럽 여행 때 비행기 시간 놓치지 않으려고 그 무거운 가방 들고 뛰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것도 빗속에서 유모차 끌고 밀고 뛰던... ㅠ.ㅜ   역시 짐은 가볍고 작게 준비해야 한다는 걸 절감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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