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아이패드, 항공기내 도입 임박 본문
IT 업계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단연코 애플(http://www.apple.com)이라 할 수 있다.
거의 기울어가던 기업이 스트븐 잡스라는 걸출한 경영인을 다시 영입한 이후, 아이팟으로 전 세계 디지털 음원시장을 장악하더니 아이폰이라는 휴대전화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바야흐로 애플의 아이폰(iPhone)은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려는 수많은 휴대전화 제조 업체의 공적(?)이자 넘어서고자 하는 목표가 되고 있다. 최근 이 아이폰 OS의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구글의 안드로이드OS 인데, 이 OS를 기반으로 한 삼성이 곧 출시할 갤럭시S는 아이폰의 좋은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폰 전쟁이다. ^^
얼마 전 애플은 아이폰에 머무르지 않고 이 아이폰OS를 더욱 확장한 아이패드(iPad)라는 타블렛을 시장에 출시했다. 아이폰의 여세를 몰아 아이패드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매니아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올 하반기 쯤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아이패드가 WiFi 인터넷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좋은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은데, 기업 시장에서도 개인 못지않게 이 아이패드를 업무 솔루션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아이패드를 항공기 엔터테인먼트 장비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대형 항공사 보다는 변변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를 갖추기 힘든 저비용항공에 적합하다는 게 개인적인 의견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항공기, 기내 서비스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저비용항공인 제트스타 (http://www.jetstar.com/)가 부족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이 아이패드(iPad)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곧 아이패드를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로 도입하는 제트스타 항공
호주 콴타스 항공의 계열사이기도 한 이 제트스타는 현재 아이패드를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로 사용할 수 있을 지 테스트 중이며 늦어도 이달 말에는 한 시간 이내 비행하는 국내선 구간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내에서 아이패드를 이용하는 데 호주화 10 달러 (미화 8.4 달러) 를 요금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항공기 당 아이패드 30대 정도를 비치해 우선 승객들의 반응과 호응도를 살펴 본 후 추가 탑재하거나 노선을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물론 이 제트스타는 정책상 기내 인터넷이 불가능하지만 대신 영화와 뉴스, 신문 등을 사전에 다운로드 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아이패드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무선 인터넷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기내에서 다양한 영화나 신문, 책 등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우선 긍정적인 면이 크다 하겠다. 앞으로 머지않아 기내 인터넷이 가능한 항공사가 이 아이패드를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로 도입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크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