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너도 나도 해보는 착시현상 놀이 본문
아래 사진을 한 번 볼까요?
이들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요?
춤을 추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먼산을 바라보며 인사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특징은 죄다 혼자서 원맨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이렇게 하는 목적은 착시현상을 보여주는 사진을 만들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이쯤대면 아마 대충 짐작이 가실 겁니다.
이곳은 다름아닌 이탈리아 피사(Pisa)입니다. 인구 9만 명 밖에 안되는 작은 도시인 이 피사가 유명한 것은 다름 아닌 사탑, 즉 쓰러져가는 탑 때문입니다. 다들 똑바로 서 있는 건축물 뿐인데 유독 이 탑은 유독 옆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1173년 세워진 직후부터 남동쪽으로 조금씩 기울어가고 있습니다. 지반 강도의 불균형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약 3.99도 기울어 있는데, 지표면에서 보면 탑 하부와 상부 간의 지상 거리가 약 3.9미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더 이상 기울어지지 않도록 보강공사를 했다고 하는데, 어떨지는 모르겠다고 하네요.
이렇게 흔치 않은 모양새를 가진 건축물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죠..
사진을 남기는 것이 일반적인데, 조금 더 인상적인 사진을 만들려다 보니, 위 사진들 속에 인물들 처럼 혼자서 이상한 포즈를 취하는 것입니다.
한번 보시죠..
어정쩡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사람들 (이미지: flickr)
짜잔~~~ 한번 찍어 보라니깐 ^^
이 사진에서도 보면 죄다 손을 뻗거나 이상한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도 가득합니다. ^^;;
이렇게 어정쩡한 자세를 통해 만들어진 사진은 그럴 듯한 모양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일종의 착시현상인 것이지요..
만들어진 사진을 한번 볼까요?
어때? 나 힘세지?
이걸 한 방에.. !!
어떤가요? 그럴 듯하죠?
여러분들이 피사(Pisa)를 둘러볼 기회가 있다면 아마 위 사진들 속 사람들처럼 어정쩡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