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와인이 가장 맛있는 항공사는? 본문
항공여행 즐거움 중 하나가 먹을 것이라는 얘기는 그동안 몇번 했던 것 같다.
최근에는 점차 기내식도 돈 주고 사먹어야 하는 시대로 바뀌는 것 같아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기내에서 받아보는 기내식은 작은 즐거움이다.. 물론 기내의 낮은 기압 환경으로 인해 과식은 더부룩함을 불러오기만 하니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식사 후에 한잔의 와인은 식사의 뒤끝을 깔끔하게 만들어 준다. 기내에서 마시는 와인은 지상에서 마실 때보다 맛이 덜하다고 한다. 낮은 기압 때문인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기내에서 사용하는 와인은 약간 더 단맛으로 선택하기도 한다.
그럼 여러분이 맛 본 항공기내 와인 중의 어떤 게 가장 맛있게 느껴지는가? 전반적으로 맛있다고 생각되는 항공사는?
Business Traveller 紙 가 전 세계 주요 항공사 35개를 대상으로 기내에서 서비스하는 와인을 전문가들의 입맛을 통해 평가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Business Traveller] Cellars in the Sky Award
어느 항공사 와인이 맛있을까?
그 결과, 퍼스트 클래스 와인 중에서는 호주의 콴타스항공이 화이트, 레드, 스파클링와인 모든 부문에서 최고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참고로 Business Traveller 에서 평가한 와인은 일반석 와인이 아닌 퍼스트, 비즈니스클래스 등 상위 클래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와인을 대상으로 했다.
< 퍼스트클래스 와인 순위 >
- 화이트와인 : 1. Qantas 2. Qatar Airways 3. Emirates 4. Singapore Airlines 5. British Airways
- 레드와인 : 1. Qantas 2. Oman Air 3. Thai Airways 4. All Nippon Airways 5. Qatar Airways
- 스파클링 : 1. Qantas 2. United Airlines 3. Qatar / ANA / Cathay Pacific 4. Thai Airways 5. Malaysia Airlines/Jet Airways
< 비즈니스클래스 와인 순위 >
- 화이트와인 : 1. American Airlines 2. Delta 3. Qantas 4. Austrian
- 레드와인 : 1. Air New Zealand 2. Qantas 3. Etihad/Qatar
- 스파클링 : 1. Qatar Airways 2. Etihad 3. British airways / Qantas / Singapore / LAN 5. Jet Airways
콴타스항공이나 카타르항공 등은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아 해당 항공사가 와인을 선택하는 기준이나 지향하는 바를 짐작하게 한다. 참고로 콴타스항공은 항공사 주최로 각 와인 공급사들을 위한 Qantas Wine Show 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을 정도로 기내 와인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콴타스는 기내 와인 공급사를 대상으로 와인쇼를 개최하고 있다.
전체적인 와인 종류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보면 에어뉴질랜드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뒤를 콴타스, 전일공수, 루프트한자, 란(LAN)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아쉽게도 아시아나항공은 아예 평가 대상 항공사가 아니었고, 대한항공도 좋은 순위를 받지는 못했다.
참고로 평가 대상 항공사를 분석해 항공동맹체 순으로 보면 Oneworld 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Star Alliance 와 Skyteam 은 그 뒤를 이었다.
아쉬운 것은 이 Business Traveller 의 와인 평가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이용하는 일반석(이코노미클래스)에서 서비스되는 와인에 대한 평가는 없다는 것이다. 워낙에 저렴한 것으로 서비스한다고 인식해서인지 아예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여러 항공사를 이용해 보신 분 중에 혹시 일반석 와인에 대해 평가를 해 본다면 어느 항공사가 괜찮을까? 이용해 본 항공사 중에 가장 맛있거나 좋다고 평가된 일반석 와인은 어느 항공사를 들 수 있을까?
일반석 와인 맛있는 항공사 추천해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