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갤럭시S3 초기화 시 주의해야 하는 점 (데이터 과다 소비) 본문
직장인으로서 요즘 스마트폰 없이 어떻게 일을 할까 싶을 정도로 커뮤니케이션의 유용한 툴로 사용한다.
특히 공항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컴퓨터 앞에서 메일 확인할 시간이 부족하고 그 대부분을 스마트폰에 의지한다.
요즘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는 갤럭시S3 로 제법 괜찮은 만족감을 준다.
하지만 간혹 당황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갤럭시S3 는 아이스크림 버전을 탑재해 출시되었는데, 머지 않아 최신 오에스인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호기심 때문에 최근 계속 공개(유출)되고 있는 젤리빈(Jelly Bean) 펌웨어를 업데이트 해 보고 있는데, 꽤나 많이 달라지고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만족스럽다.
[하고하고/좋아하는것] 갤럭시S3(해외용), 젤리빈 올리기, 업데이트 (2012/08/19)
최근 공개된 젤리빈 버전은 굳이 공초(공장초기화)를 하지 않아도 기존 버전에서 자연스럽게 업데이트되지만 간혹 한 두가지 에러가 발생하기 때문에 펌웨어 업데이트 후에는 보통 공초를 하는 것이 순서다.
문제는 공초를 하고나면 몇가지 주의해야 할 게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모바일 데이터 소비량이다.
공초를 하게 되면 휴대전화를 처음부터 다시 세팅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글 계정을 입력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구글 계정을 입력하면 연락처, 이메일, 각종 앱 등이 자연스럽게 다시 세팅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한 기능 중의 하나지만, 여기서 모바일 데이터 소모 관련해 주의해야 할 게 하나 있다.
특히 피카사웹 계정을 이용해 사진을 게시하고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구글 계정을 휴대전화에 세팅하게 되면 그 다음 순서는 '동기화'인데... 동기화란 서버에 있는 데이터와 휴대전화 데이터를 일치시키는 것으로 이메일, 연락처 각종 앱 정보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 중에 하나가 'Picasa 웹 앨범 동기화' 다.
개인적으로 그 동안 찍은 사진을 가능한 피카사웹 앨범에 담아두는데, 이게 화근이 되었다.
며칠 전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하고 공초를 하고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문자가 날아왔다. 통신사에서 보낸 문자다. 내용인 즉슨,
'이번 달 데이터 1GB 를 사용했다' 는 것...
새로운 달 시작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1GB 를 썼다고?
확인해 보니, 갤럭시S3 앱 가운데 갤러리 앱에서 하루 사이에 1GB 넘는 데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버전에서는 갤러리 앱에서도 피카사웹 앨범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데, 공초 이후 자동으로 서버와 동기화되면서 계속 데이터를 받아왔던 모양이다.
물론 무한 데이터 요금제이기 때문에 큰 걱정하지는 않지만, 이곳 프랑스의 통신사들은 아무리 무한 데이터 요금제라 하더라도 1GB 넘는 순간부터는 데이터 주고받는 속도를 제한해 일정 부분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해진다.
어쨌거나 갤럭시S3 펌웨어 업데이트 하거나 공초를 하게 되면 모바일 데이터 과다 소비를 방지하기 위해 갤러리 앱과, 동기화 옵션에 제한을 걸어둘 필요가 있다.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는, 갤러리 앱에 데이터 관련 제한 거는 방법
설정 -> 데이터 사용 (버전마다 이름 약간 다름) 화면에 들어가면 모바일 데이터 설정할 수 있는데, 여기서 '모바일 데이터 제한 설정'을 체크한다.
그리고 아래 '갤러리' 옵션을 열어, '백그라운드 데이터 제한'을 체크한다.
이렇게 하면 갤러리 앱에서는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Wi-Fi 가 접속되었을 때만 데이터를 주고 받게 된다. Picasa 웹 앨범을 갤러리 앱에서 보고 싶은 경우라면 이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두번째는, 아예 동기화 옵션에서 'Picasa 웹 앨범 동기화' 를 제외하는 방법
설정에서 계정 Google 로 들어가면 동기화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Picasa 웹 앨범 동기화'를 해제한다.
물론 이렇게 되면 갤러리 앱에서 '피카사웹 앨범' 사진을 볼 수는 없다. 다른 별도의 앱을 사용해 필요할 때만 볼 수는 있겠지만....
여기서는 Picasa 웹 앨범 동기화만 제외했지만, Google 포토 동기화도 마찬가지다. 다만 갤러리 앱에서와 마찬가지로 Google+ 에서 백그라운드 설정을 할 수 있다. 와이파이에서만 데이터 주고 받도록 말이다.
일정 모바일 데이터 량 이내로 사용해야만 하는 정량 요금제 사용자들은 모바일 데이터 소비량에 주의해야 한다. 잘못하면 요금 폭탄 맞을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사용하는 인터넷 서핑, 이메일 등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데이터 소모량을 줄이려면 '동기화' 옵션은 조심해서 설정해 두는 게 좋다.
대부분의 모바일 데이터 소비가 '동기화'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