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김아중의 대종상 여우주연상은 부적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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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계에서 영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몇 안되는 나라들 중의 하나다.
미국 거대 자본으로 무장한 헐리우드 영화를 상대로 나름대로 선전하기도 하고,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도 꾸준히 작품상이나 연기상 등을 받고 있는 걸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요 최근 몇달간은 한국 영화 중 특출난 작품이 보이질 않는다.
아니 상업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는 작품이 잘 보이질 않는다고 하는 말이 적당할 것 같다.
어제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서 사다놓은 비디오를 닳고 닳도록 보는 슈렉의 새 영화 3번째 판이 나왔다 해서 모처럼 가족 나들이 겸 다녀왔다.
역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훌륭한 CG 기술에 적당한 유머와 패러디가 곁들여진 아주 미국적인 아니 헐리우드 적인 작품이다.
외국의 유명 영화제도 있고 상 종류도 여러가지 있지만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시상제와 영화제가 열린다.
며칠 전 우리나라 영화에 관한 시상 중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다.
작품상을 비롯해 남녀우주연상 등을 "괴물"과 "미녀는 괴로워"가 치열하게 경합을 하며 둘 중의 하나가 대부분의 상을 휩쓰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작품상은 "가족의 탄생"이, 남우주연상은 "라디오 스타"의 "안성기", 그리고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 중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여우주연상은 의외로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에게 돌아갔다.
다른 상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김아중"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는 것 같다.
다소 코믹적인 소재를 가지고 첫 주연으로 나선 영화로는 아직 "여우주연상"을 받기에는 경험이 미흡하고 그 연기력 검증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더불어 "타짜"의 "김혜수"가 오히려 연기력과 흡입력을 기준으로 더 적합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는 것 같다.
다른 블로그 포스트를 보니 벌써부터 "김아중"의 연기, 시상을 두고 악성 댓글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모양이다.
코믹적인 소재의 영화 주연으로 나서면 "여우주연상"을 가져갈 수 없는가?
그건 아닐 것이다. 영화의 소재나 분위기가 중요한 것이 아닌 그 영화에서 "김아중"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과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에 대한 표현일 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만한 연기는 누구나 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겠지..
그러나 어쨌거나 대종상 영화제는 "김아중"의 품에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겨 주었다.
그건 어떤 블로거의 표현처럼 "타짜"에서 연기력과 대단한 분위기를 보여주었으나 결국 조연 성격으로서의 한계를 안고갈 수 밖에 없는 "김혜수"보다는 당당히 영화의 주연으로서 전체적인 극의 흐름을 자신감있게 끌고가며 영화의 신선함을 당당하게 보여준 "김아중"에게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겨주는 것도 그리 이상하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또하나의 후보였던 엄정화도 "상"과는 어지간히 인연이 없는 모양이다.
처음 출연했을 때의 영화에서 느껴졌던 가수로서의 이미지가 아직까지도 관객의 이미지 속에, 그리고 심사위원의 심사 점수를 가리우는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 가수 출신의 배우, 배우출신의 가수가 마지막까지는 빛을 보지 못하는 현실이 그 주장에 어느정도 설득력을 가지게 한다.
어쨌거나 "호로비츠.."에서 보여준 엄정화의 연기는 훌륭했을 지 모르나 단순히 연기만을 가지고 평가하기에는 "호로비츠.."가 보여준 흥행 성적이 형편없어, 엄정화가 보여준 연기 성과를 가리우는 지 모르겠다.
이런 점에서 보면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은 나름대로 흥행성적을 거둠으로써 아직 제대로 검증받지 못한 자신의 가치에 대한 부족부분을 어느정도 상쇄했다고도 볼 수 있겠다.
다만 이번 논란이 "배우" 김아중에게 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수상이 부정함이나 비논리적 배경이 없는 정정당당한 상이었다고 한다면, 기쁘게 받으면 될 것이고, 지금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은 자신의 앞으로의 미래에 있을 아픔을 미리 겪는 것으로 성장의 거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덤으로 또 한가지 예쁘게 보아줄 것은 영화 속의 "가수"의 역할을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로 보여준 것..
물론 배우로 등장하기 이전 가수 지망생이었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래도 극중 당당히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중 노래 "아베마리아"의 뮤직 비디오다.
그리고 이건 대종상 영화제 진행 중 일부로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김아중이 노래했던 "아베마리아"를 축하 공연으로 "아이비"가 노래한다. 아이비의 노래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김아중의 얼굴에 왠지 모르는 감격함이 엿보인다. 나만의 느낌일까?
덧) 솔직히 "타짜"와 "미녀는 괴로워"는 보았지만,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아직 보지 못해 엄정화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무엇이라 할 의견은 없는 상황이다. 이미 상영관에서는 내려왔으니 DVD라도 봐야겠다.
미국 거대 자본으로 무장한 헐리우드 영화를 상대로 나름대로 선전하기도 하고,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도 꾸준히 작품상이나 연기상 등을 받고 있는 걸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요 최근 몇달간은 한국 영화 중 특출난 작품이 보이질 않는다.
아니 상업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는 작품이 잘 보이질 않는다고 하는 말이 적당할 것 같다.
어제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서 사다놓은 비디오를 닳고 닳도록 보는 슈렉의 새 영화 3번째 판이 나왔다 해서 모처럼 가족 나들이 겸 다녀왔다.
역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훌륭한 CG 기술에 적당한 유머와 패러디가 곁들여진 아주 미국적인 아니 헐리우드 적인 작품이다.
이걸 보다보니 갑자기 심형래 감독이 제작해 8월에 개봉 예정이라는 "디워(D-War)" 작품과 오버랩되어 나타난다.
2007/06/04 - [하고하고/좋아하는것] - 디워 (D-War) !! 이번엔 폭발?
성공해야 할텐데...
2007/06/04 - [하고하고/좋아하는것] - 디워 (D-War) !! 이번엔 폭발?
성공해야 할텐데...
외국의 유명 영화제도 있고 상 종류도 여러가지 있지만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시상제와 영화제가 열린다.
며칠 전 우리나라 영화에 관한 시상 중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다.
김아중의 미녀는 괴로워
다른 상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김아중"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는 것 같다.
다소 코믹적인 소재를 가지고 첫 주연으로 나선 영화로는 아직 "여우주연상"을 받기에는 경험이 미흡하고 그 연기력 검증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더불어 "타짜"의 "김혜수"가 오히려 연기력과 흡입력을 기준으로 더 적합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는 것 같다.
다른 블로그 포스트를 보니 벌써부터 "김아중"의 연기, 시상을 두고 악성 댓글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모양이다.
코믹적인 소재의 영화 주연으로 나서면 "여우주연상"을 가져갈 수 없는가?
그건 아닐 것이다. 영화의 소재나 분위기가 중요한 것이 아닌 그 영화에서 "김아중"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과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에 대한 표현일 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만한 연기는 누구나 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겠지..
그러나 어쨌거나 대종상 영화제는 "김아중"의 품에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겨 주었다.
그건 어떤 블로거의 표현처럼 "타짜"에서 연기력과 대단한 분위기를 보여주었으나 결국 조연 성격으로서의 한계를 안고갈 수 밖에 없는 "김혜수"보다는 당당히 영화의 주연으로서 전체적인 극의 흐름을 자신감있게 끌고가며 영화의 신선함을 당당하게 보여준 "김아중"에게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겨주는 것도 그리 이상하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또하나의 후보였던 엄정화도 "상"과는 어지간히 인연이 없는 모양이다.
처음 출연했을 때의 영화에서 느껴졌던 가수로서의 이미지가 아직까지도 관객의 이미지 속에, 그리고 심사위원의 심사 점수를 가리우는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 가수 출신의 배우, 배우출신의 가수가 마지막까지는 빛을 보지 못하는 현실이 그 주장에 어느정도 설득력을 가지게 한다.
어쨌거나 "호로비츠.."에서 보여준 엄정화의 연기는 훌륭했을 지 모르나 단순히 연기만을 가지고 평가하기에는 "호로비츠.."가 보여준 흥행 성적이 형편없어, 엄정화가 보여준 연기 성과를 가리우는 지 모르겠다.
이런 점에서 보면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은 나름대로 흥행성적을 거둠으로써 아직 제대로 검증받지 못한 자신의 가치에 대한 부족부분을 어느정도 상쇄했다고도 볼 수 있겠다.
다만 이번 논란이 "배우" 김아중에게 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수상이 부정함이나 비논리적 배경이 없는 정정당당한 상이었다고 한다면, 기쁘게 받으면 될 것이고, 지금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은 자신의 앞으로의 미래에 있을 아픔을 미리 겪는 것으로 성장의 거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덤으로 또 한가지 예쁘게 보아줄 것은 영화 속의 "가수"의 역할을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로 보여준 것..
물론 배우로 등장하기 이전 가수 지망생이었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래도 극중 당당히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중 노래 "아베마리아"의 뮤직 비디오다.
그리고 이건 대종상 영화제 진행 중 일부로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김아중이 노래했던 "아베마리아"를 축하 공연으로 "아이비"가 노래한다. 아이비의 노래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김아중의 얼굴에 왠지 모르는 감격함이 엿보인다. 나만의 느낌일까?
덧) 솔직히 "타짜"와 "미녀는 괴로워"는 보았지만,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아직 보지 못해 엄정화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무엇이라 할 의견은 없는 상황이다. 이미 상영관에서는 내려왔으니 DVD라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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