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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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식 동영상이 제법 감동을 주다.

마래바 2008. 1. 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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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지나갔다.

시간이 (화)살같이 지나간다고 하더니 옛 어른들 말씀 틀린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

항공사에 근무하면서 고객을 응대하고 각종 시스템에 배워가며, 날마다 새로운 규정과 룰에 익숙해져가는 것이 일상이 된 지 오래다. 비록 최근에는 일선 현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Staff 업무에 있다보니 이런 현장감이 많이 떨어진 지 꽤 되어 버렸지만..

오늘은 공식적으로 2008년을 시작하는 날이다.  시무식도 오전에 있었다.

대부분의 회사원들이 직장을 자신의 운명과 사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고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회인들도 제법 있는 게 사실이다. 그저 직장을 금전적인 목적으로만 여기는 분위기가 없다고는 이야기 하기 힘들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최선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오늘 시무식은 예전과는 조금 다른 메뉴(?)를 하나 추가했는데, 제법 신선했다.

늘상 있어왔던 예식에 회사의 비전만을 열심히 홍보하고 설득하는 자리가 아닌, 모처럼 우리 직원들이 느끼는 직장에서의 인생과 아픔들, 그리고 노력과 비전 등을 제법 자유로운 느낌으로 표현해 준 동영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직원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을 가지고 나를 위한, 그리고 동료를 위한 특별한 비행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 멘트는 비록 이런 동영상이 직원의 사기만을 북돋기 위한 장치라고 할 지라도 제법 감동의 느낌을 주었다.

<회사 시무식에서의 '특별'한 동영상 >


여객이나 화물이나 정비나
기내식이나 객실이나 운항이나
모두가 주인공인 무대
우리에겐 뜨거운 삶의 현장
오늘도
미소로
땀으로
열정으로
누군가의 마음에 감동이 되는 당신
당신은 특별합니다.

특별한 당신을 위한 새로운 한해
우리 모두의 특별한 비행을 응원합니다.


올 해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업무에 도전하는 해다. 비록 그동안 접하지 않았던 분야여서인지 제법 긴장이 되는것도 사실이지만 늘 그렇듯이 도전은 언제나 새로운 긴장감과 흥분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하다.

2008년 올 한해는 내게도 특별한 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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