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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여행을 누드(Nude)로 한다 ?

마래바 2008. 2. 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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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naked on nudist holiday flight

일본에 있을 때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도 많지만 의외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상당히 많이 존재하는 것이 일본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 중의 하나가 욕탕 중에 남녀 혼탕이 있다는 것.. 

남녀 혼탕이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낯 뜨거워지기도 하고 묘한 흥분이 되는 분도 있겠지만, 실제 들어가보면 그런 느낌을 가지기 힘들다.

처음에는 어쩔줄 모르고 시선을 천정에 두어보기도 하고 눈을 감고 있어 보기도 하지만 곧 분위기에 익숙해 진다.  다른 사람들의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에 저절도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누드라는 문화가 우리에겐 아주 낯설고 생소한 문화이긴 하지만, 유럽에선 일부이나마 자연스럽게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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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누디스트 (Nudist, 누드주의자) 들이 자신들의 축제를 항공기 내에서 열기로 해, 조만간 누드 항공기 여행이 현실화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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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독일의 한 여행사가 누디스트를 상대로 항공기 여행을 누드 상태로 하는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 여행사는 지난 금요일(2008.1.25)부터 예약 접수를 시작했으며, 여행 구간은 동부 독일의 Erfurt라는 도시에서 출발하여 유즈돔의 발틱해 리조트까지로 7월 5일로 예정하고 있으며 요금은 499 유로 (미화 735달러)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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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5명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 여행에 참가하는 승객들은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옷을 입고 있다가 항공기 탑승 후 옷을 전부 벗을 계획이다.  물론 항공기에서 내릴 때는 다시 복장을 착용할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승무원들은 옷을 벗지 않고 정상적인 서비스에 임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유는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서라고.

"자연주의" 혹은 "Free Body Culture (FKK)" 라고 불리는 문화는 나찌 시절에 금지되었다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다시 싹트기 시작했으며 특히 동독 지역에서 그 움직임이 활발했다고 한다.

"그 지역엔 당신이 누드 상태로 들어가 음식을 먹고, 쇼핑할 수 있는 FKK 호텔이 여러 곳 있습니다.  FKK 를 추종하는 사람들에겐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닌거죠 !"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는 여행사 담당자의 말이다.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남들이 뭐라 말하긴 곤란하겠지만, 이제 항공기 안에서도 벌어진다니 신기할 뿐이다.  자신들만의 항공편을 전세내는 것이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그런데 본인들은 괜찮겠지만 서비스하는 승무원들은 어떨지 궁금하다.  생전 처음보는 남들 누드를, 그것도 수십명이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모습을 바라보며 서비스해야 하는 기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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