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의 페라리(Ferrari) 등장 전망?

하늘을 나는 민간 항공기는 속도가 어느 정도 될까?

전투기야 생존을 위한 전투 목적 상 마하(음속) 2-3 혹은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민간 항공기는 그 특성 상 무작정 빠른 속도만이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속도가 마하를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이나 부작용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빠른 속도로 인한 소음이나 안락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경제적 효율성 저하 등이 대표적인 부작용이라 할 것이다.


유일한 초음속 여객기는 퇴역

그러다 보니 민간 항공기 중 초음속을 자랑했던 콩코드는 결국 현역에서 물러나 박물관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현재 보잉이나 에어버스의 민간 항공기는 빠르면 음속까지 낼 수 있다고 하나, 일반적으로 음속의 80%~85% 수준에서 운항한다.  빠른 속도보다는 정숙성, 안락성 그리고 경제성이 더욱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콩코드의 퇴역 이후에도 빠른 속도의 초음속 항공기를 향한 인간의 갈망은 끝이 없었던 모양이다.

일반 비즈니스 제트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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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ion 이라고 하는 항공 전문개발업체가 비즈니스 제트기 사상 최초의 초음속 기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위크 誌는 전했다.

비즈니스 제트기란 비즈니스용으로 사용되는 소규모 제트 항공기로 주로 부호들을 중심으로 한 개인이나 일반 기업들이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운영하곤 한다.

그래서 비즈니스 제트기는 개인 전용기라는 개념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비즈니스 제트기종은 일반 대형 항공기와 속도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반 대형 민간 항공기가 초음속으로 인한 소음, 안락성 문제나 경제성 때문에 초음속 항공기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반면, 주로 개인이나 기업이 사적으로 운영하는 이런 전용기 개념의 비즈니스(프라이빗) 항공기는 그 제한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속도에 대한 갈망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관심을 가지는 지도 모르겠다.


비즈니스 제트기 사상 최초의 초음속 항공기는 하늘 위의 페라리 ?

하늘 위의 페라리? (가상)

이 회사가 비즈니스 제트 기종을 개발한다고 하자 지난 3개월간 주문받은 액수가 15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한다.

보잉이나 에어버스 등 주요 항공기 제작사가 대형, 장거리 기종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반면, 지난 수년간 급격히 성장한 개인 전용기 시장을 이 SBJ (Supersonic Business Jet, 초음속 비즈니스 제트기종) 가 노리고 있는 것이다.

Ray Jaworowski라는 항공 전문가는 이 비즈니스 제트기는 향후 10년간 191억 달러를 넘는 시장을 형성할 것이며, 2015년까지 약 62%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새로 개발되는 (초음속) 비즈니스 제트기는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운항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가격은 고가인 4500만 달러에서 6천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 자동차가 5천만원 이내의 가격인데 반해, 페라리나 포르쉐 등 고급 스포츠 차량의 경우는 2억 ~ 4억원을 호가하고 있는 것처럼 새로 개발되는 초음속 비즈니스 제트기종은 적어도 가격 면에서 만큼은 하늘 위의 페라리 쯤 되는 셈이다. ^^
  헤헤.. 페라리

초음속 비즈니스 제트기는 마하 약 1.6 정도까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현실적인 제한이 많다고 한다.  바다 위에서는 얼마든지 속도를 내도 상관없지만, 육지 상공을 비행할 때는 마하 1 정도로 제한하고 있는 등이 그것이다.  아무래도 그 속도로 인한 항공기 소음과 공해를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어쨌거나 자동차 세계에서와 마찬가지로 항공기, 개인 전용 항공기 분야에서도 상대적으로 값싼 일반 제트 기종과 함께 그 몇 배 값을 호가하는 고급 초음속 제트 기종도 조만간 등장할 전망이다. 

간혹 뉴스나 미디어를 통해 외국의 유명 배우나 운동선수가 자신의 전용기를 운영한다는 얘기는 들어왔지만, 그보다 몇 배나 비싼 초음속 전용기를 구매할 소비자가 제법 많다고 하니 세상에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부자가 훨씬 많은 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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