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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하고/항공소식

기내에서 술 안준다고 승무원 위협?

마래바 2008. 3. 4. 10:35
속담이나 격언은 우리의 삶을 투영하는 경험의 기록이다.

그런 속담 가운데 술만큼 다양하게 인생을 표현해주는 소재가 있을까 싶다.

  • 중매는 잘 하면 술이 석 잔, 못하면 뺨이 석 대. - 한국
  • 맥주를 마시는 것은 좋은 식사를 하는것과 같다.- 독일
  • 술을 마심에는 줄거움을 주로한다.- 장자
  • 근로는 나날을 풍요하게하고,술은 일요일을 행복하게한다. - C.P.보들레르
  • 첫잔은 갈증을 면하기 위하여, 둘째 잔은 영양을 위하여, 셋째 잔은 유쾌하기 위하여,넷째 잔은 발광하기 위하여 마신다. - 로마
  • 술이 들어가면 지혜는 나가버린다.- G.허버트
  • 술은 번뇌의 아버지요,더러운 것들의 어머니다.- 팔만대장경
  • 술이 만들어낸 우정은 술과 같이,하룻밤밖에 효용이 없다. - F.로가우
  • 술고래가 술을 마신다. 술은 그때서야 비로서 술고래에게 복수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 거울은 당신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가르쳐 준다. 술은 당신의 흐트러진 마음을 가르쳐 준다. 술잔 앞에서는 마음을 여미라! -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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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관련해서는 좋은 표현도 많지만 술로 인한 해악을 나타낸 속담이나 격언, 명언도 그에 못지않게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우리 삶의 단면을 다양하게 표현해주는 것이 이 술이기 때문 아닌가 한다.

세상 만사 무슨 일이든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적당한 것, "중용"의 도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상적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중용의 도를 지킨다는 것에 "술" 만큼 딱 맞는 소재가 있을까 싶다.

술은 소심한 사람을 용기있는 남자로 변신시키기도 하며, 술 한잔은 '평범한 사람'을 '성인 군자'로 만들기도 하고, '성인 군자'를 천하의 '말종'의 만들기도 한다. 

오죽하면 '술먹은 개' 라고 표현하기도 하지 않는가..


항공기내에서 제공하는 술은 공짜 ?

항공기내에서 통상 제공하는 서비스는 공짜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해, 이미 항공료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만 승객들은 공짜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인지 아주 드물지만 일부 승객들이 기내에서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경우가 있다.  진짜 공짜라는 생각에서 그런걸까?

그 정확한 이유야 알 수 없지만 이렇게 술(알콜)을 자주, 많이 주문하고 마시는 승객을 승무원들은 주의해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다.  혹시 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행한 사태를 미리 막기 위해서다.  본인이 술로 인해 정신을 잃거나, 혹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이성을 가진 동물이라고 하지만, 속담에서 볼 수 있듯이 술이라는 존재가 이성적 존재인 사람을 비 이성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술은 사람이 기쁨을 나누는데 도움이 되기도, 위로의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정도를 넘어 과하면 탈나기 십상인 것이 또한 술이라는 존재다.

항공기 여행 중에 기내에서 마시는 술은 지상에서보다 더 빨리, 쉽게, 그리고 많이 취한다.

2007/09/03 - [하고하고/항공상식] - 안전한 항공여행, 상식적인 기내 수칙

그러다 보니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마시는 술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적당한 선을 넘겠다 싶으면 추가로 술이 서비스 되지 않도록 조절하기 위해서다.

그렇지만 이런 과정에서 승객들과 마찰이 생기기도 한다.

괜찮으니 더 달라고 하는 쪽과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는 쪽..

얼마 전 중견기업 회장이 항공기내 소란과 관련해서 유죄 판결 받기도 했다.  단순한 업무 방해 차원을 넘어, 자칫 항공기 안전 운항에까지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 유죄의 이유다.

객실 승무원들이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조종사에게까지 심리적 불안감을 끼치게 되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심지어 설사 조종사가 실수를 한다 하더라도 비행 중에는 절대 나무라거나 질책하는 것이 금물로 되어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 출처: http://www.cartoonstock.com >

< 출처: http://www.cartoonstock.com >

미국에서도 기내 소란 때문에 인근 공항으로 항공기 회항


미국에서 지난 6월 제트블루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이 비행 중 승무원을 위협한 죄로 10개월 징역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Jose Roman Jr. 로 알려진 이 승객은 휴스톤 - 뉴욕 비행 중 알콜 섭취가 일정 수준을 넘었다고 판단한 승무원의 술 서비스 제공 거부에 대해 승무원에게 위협을 가했다고 한다. 

이 27살의 젊은 승객이 뉴욕 도착하는 즉시 총으로 쏘아 죽이겠다는 말로 위협까지 하자, 이에 조종사는 해당 항공기를 비행 중간 지점에 있는 버펄로라는 도시로 회항하여 무시무시하게 협박을 가한 이 젊은 승객을 하기 시켰다.

결국 이 승객은 비행 중인 승무원을 위협한 죄로 지난 9월 기소되었고, 지난 화요일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고 한다.  거기다가 항공사에게 2,800 달러의 벌금까지 물게 되었다고..


아마 이 젊은 승객도 평소에는 젊잖았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술이라는 것이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평소 가지지 못했던 무모한(?) 용기를 폭발시킨 매개체가 된 것이다.  어쩌면 이 승객은 술과 함께한 한순간의 실수와 호기가 인생에 오점을 남기게 했는 지도 모르겠다.

항공기 탑승 전에 과도하게 마신 술로 인해 탑승이 거절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함께 탑승하는 다른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항공기를 이용할 때는 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술은 적당히 마시자. !!!   기분좋을 정도까지만..

특히 항공기내에서는 더욱 빨리, 쉽게 취하므로 평소보다는 조금만 더 절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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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 프로필사진 김석현 2008.03.04 21:22 개인적으로는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술취해서 dog로 변하는 사람을 대단히 혐오 합니다.
    그래서인지 별로 불쌍해 보이지 않내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3.05 08:35 신고 저도 dog는 싫어합니다 ^^
  • 프로필사진 핑키 2008.03.05 18:18 꼭 어딜가나..
    저런사람 있다니까요
    제정신이 아니구만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3.09 15:48 신고 술이 원래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
  • 프로필사진 choi's 2008.06.16 00:49 기내에서 술마시는것에 대한글을 보니까 갑자기 재미있었던 일이 생각나서요..ㅎㅎ

    ㅎㅎ 제가 2월달에 패키지로 중국에 여행을 다녀왔을때 일행중에 어떤 아저씨들 세분이 계셨는데 기내에서 한분당 맥주를 한 세네캔은 드시는것 같더군요..ㅎㅎ 그래놓고도 아무렇지도 않고.. 중국에서도 매일매일 도수가 무려 56도짜리 술을 큰병으로 한분당 한병씩 저녁마다 드시던데, 그리고 식사때도 매번 세분이서 56도짜리 술을 큰병으로 한병을 나눠드시고.. 와~ 진짜 그렇게 술 많이 드시는분들 첨봤어요..ㅋㅋ
    근데 진짜 놀라운건 다음날 아침에 보면 숙취나 그런거 전혀 없이 멀쩡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술 쎈 사람 있는거 처음봤어요..ㅋㅋㅋ 돌아오는 기내에서도 또 맥주를 세캔씩을 드시고..ㅋㅋㅋㅋㅋ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06.16 05:27 신고 술이 엄청 센 분인가 보네요..^^
    머리 안 아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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