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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항공, 초과수하물 요금 인상?

마래바 2008. 3. 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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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여행을 계획하면 고민하게 되는 부분 중의 하나가 짐에 관한 것이다.

가볍게 이동하는 경우야 상관 없겠지만, 단 며칠이라도 여행기간이 길어지면 가지고 가는 짐의 양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다행히 어느정도의 짐은 무료로 부칠 수 있다.  항공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비슷한 수준으로 무료 수하물을 허용하고 있다.

2007/08/07 - [하고하고/항공상식] - 항공여행 무료수하물, 제대로 알아야 돈 아낀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수하물이 규정을 벗어나게 많은 경우 별도의 추가 요금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면 초과 수하물 요금은 어떤 원칙에 의해 만들어지는 걸까?

< 초과 수하물 요금 산정 원칙 >

무게로 초과 수하물 요금이 계산되는 경우 (미주 이외의 지역)

:     1kg 당 해당 구간 일반석(Economy Class) 정상 편도요금의 1.5%
      - 후쿠오카: 3,500원,    방콕: 10,400원,    파리: 23,800원,   시드니: 21,900원   (엄청 나지? ㅋㅋ)

갯수로 초과 수하물 요금이 계산되는 경우 (미주 지역)

:     구간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개 짐 1개 당 미화 100 달러 ~ 150 달러
      - LA: 110,000원,  뉴욕: 135,000원,   토론토: 135,000,   호놀룰루: 90,000원

이 원칙은 전 세계 거의 모든 항공사가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아주 일부 항공사를 제외하고 말이다.

그런데 싱가포르 항공이 이 얼마 안되는 일부 항공사가 될 모양이다.  거의 모든 항공사들이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는 방식 말고 자신들만의 별도 기준을 만들어 발표했다.

새로 적용할 싱가포르 항공의 초과 수하물 요금은 기본적으로 출발지, 도착지 국가를 지역별로 묶어 적용하는 Zone 방식이다.  항공요금의 일정부분(1.5%)을 적용하던 기존방식 대신에 지역별로 싱가폴 10 에서 80 달러까지 징수하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and 1: 부르네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지아, 필리핀, 베트남
Band 2: 홍콩, 중국, 대만, 말디브,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Band 3: 호주, 뉴질랜드, 한국, 일본,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Band 4: 남아프리카, 프랑스, 독일, 네덜랜드, 스페인, 이태리, 그리스, 터키, 영국, 스위스, 덴마크, 러시아


바뀐 수하물 요금은 이전보다 싸질까?

사실 일반 항공 이용자로서는 어떻게 수하물 요금 정책이 바뀌었는 지는 관심없다.  어떤 방식으로 변경되었든 그건 항공사 사정이고, 일반 승객이야 요금이 비싸진 건지 아니면 이전보다 저렴해진 건지만이 중요한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새로운 요금정책이 이전 요금정책과 비교해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서 프랑스 파리까지의 초과 수하물 요금은 지금까지는 kg 당 SGD (싱가포르 달러) 77.41 였으나 새롭게 바뀐 요금정책에 의하면 Band 1 - Band 4 구간을 적용해 SGD 70 로 저렴해지지만, 싱가포르에서 한국 서울까지 초과 수하물 요금은 기존 SGD 28 보다 약간 비싸진 SGD 30 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즉, 장거리 구간에서는 초과 수하물 요금이 조금 저렴해지는 대신, 그외 중단거리 구간에서는 요금이 다소 오르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싱가포르 항공 구간에서는 아무래도 수하물 요금을 기존보다는 조금은 더 지불해야 할 것 같다.

싱가포르 항공의 새로운 초과 수하물 요금은 다음 달인 2008년 4월 1일부터 실시되며, 적용대상 항공사는 싱가포르 항공 뿐 아니라 자회사인 저가 항공사 실크에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싱가포르 항공을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바란다.

2008.4.1 부터 바뀌는 싱가포르 항공 초과 수하물 정책 (싱가폴 항공 홈페이지 초과수하물 요금 안내)

(미화 1달러 = 1.38 싱가폴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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