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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비행기 좌석에도 시트 커버가 필요하다? 본문
그래서 간혹 아내로부터 여자들처럼 드라마 좋아한다고 핀잔을 듣기도 한다.
근래 영화는 아니지만 재미있게 본 영화 중의 하나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라는 멜로 영화다.
여기 주인공 중의 하나인 잭 니콜슨은 결벽증이 지나치다 못해 자신의 물건 외의 다른 것은 그 불결함을 이유로 거부하거나 꺼리기도 한다.
우리 막내 녀석 놀이방에서 배우는 것 중의 하나가 기본 예절이다. 그런 기본 예절 가운데 가장 처음에 가르치는 것이 밖에 외출했다 돌아오면 손, 발을 씻고 세수하는 법이다.
솔직히 요즘처럼 조류 인플루엔자 다 뭐다 해서 위생에 대해 관심이 높아질 때에는 어린 아이 때 배운 위생 예절이 소중하게 느껴질 법 하다.
나와 내 가족의 물건이나 공간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경우, 솔직히 마음놓고 깨끗하다, 청결하다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어떤 사람이 앉았다가 간 의자인지 모르고, 어떤 이가 입에 물고 빨고 하다가 놓고간 물건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배게 등 기내 보조 용품
항공기 좌석에도 시트 커버가 필요하다?
지루하고 오랜 항공 여행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도와주는 물건들이 상품을 나와 판매되고 있다.
불편한 일반석 좌석에서 잠을 청할 때 도움주는 배게, 외부 빛을 차단해 숙면을 취하게 하는 눈 가리개, 기내에서 신을 수 있는 간이 양말(신발?)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런 기본적인 보조용품 외에 본격적으로 위생 개념(?)을 적용한 다소 엉뚱하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좌석 커버가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NiceFlights 라는 회사가 내 놓은 상품인데, 자신의 항공기 좌석에 커버를 씌워 사용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이 사용한 좌석에 대해 꺼림직한 느낌을 가지는 사람들에게는 사용을 고려해봄직하다. 배게와 좌석 주머니 등도 함께 제공한다.
세탁해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가격은 미화 35달러이며 제품은 97% 면, 3% 스판으로 일반적인 항공기 좌석에 무리없이 씌울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더 있는데, PlaneSheets 라는 회사로 아래 제품은 100% 면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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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도 NiceFlights 제품과 마찬가지로 기내에서 아이팟이나 mp3 플레이어 등 사용하다가 분실하기 쉬운 소형 물건들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어 편리하다고..
어쨌거나 개인 위생을 위해서라는 데 별 달리 할말은 없지만, 이런 제품을 사용하는데는 다소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번 상상해 보시길..
항공기에 탑승했는데 옆 좌석의 승객이 가방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 좌석에 씌우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씌우는 작업이 2-3초만에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간의 주위의 시선을 의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저 사람 뭐하는 거야 ?????" "직원인가?"
으 ~~ 쪽 팔려 !!!!

그런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견딜 수 있는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용품이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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