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티스토리 2008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며 본문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덤벼들었던 것 같다.
대개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방법은 포털 블로그나 전문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 경우엔 겉멋이 들어서인지 덥썩 도메인을 구입하고, 호스팅 서비스도 신청해가며 블로그를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html 문법조차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래도 친절한 여러 블로그 선배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익숙해져갔다.
그러나 점차 블로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레 방문자도 늘어나게 되자 트래픽 증가로 더 이상 호스팅 서비스 이용에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일일 트래픽 양에 따라 비용도 증가하기 때문이었다. 가난한 샐러리맨인지라 얼마 안되는 금액이라도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었고, 다른 방법을 찾던 중 포털 블로그 서비스만큼이나 간단하고 편하면서도 전문가도 자유롭게 설정을 바꾸고 수정해가며 사용할 수 있는 티스토리를 알게 된 것이다.
그 이후 지금까지 재미있게 블로깅을 할 수 있었던 요인 중의 하나가 티스토리라는 재미있는 블로그 서비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티스토리가 그동안 여러가지 서비스를 추가하고 개선해 왔지만, 이번에 본격적인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이 개선 작업에 마래바는 베타 테스터로 어떤 부분에서 얼마만큼 변화하는 지 살펴보기로 했다.
이제 막 시작된 베타테스트를 통해 새로 개선된 티스토리를 대충 둘러보았으나 아직 개선사항이 적용된 부분은 많지 않았다. 우선 처음에 눈에 띄는 건 관리자 화면 구성이다. 기존의 센터 화면보다는 시원해졌다 싶을 만큼 넓어졌다.
<새로 바뀌는 티스토리 관리자 (센터) 화면 >
게다가 각 항목은 설정을 통해 자유롭게 바꾸거나 추가할 수 있다. 물론 배열도 자유롭게 조정하여 꾸밀 수도 있도록 되어있다.
글쓰기 편집과 센터 화면을 보며 느낀 점은 이전보다 조금은 세련되어 졌다고 할까, 뭔가 고급스러워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베타테스트가 이제 막 시작이니만큼 아직은 제대로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앞으로 테스트를 통해 티스토리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나가겠지만, 우선 눈에 거스리는 점 하나만 지적하고 넘어가자.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대부분 인터넷 브라우저로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만큼 편중이 심한 편이지만, 적어도 블로거들만큼은 인터넷 브라우저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익스플로러 외에도 파이어폭스나 오페라 등도 상당 수 사용하고 있다. 아마 그 중에서도 파이어폭스는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폭넓게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일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블로거들이 많이 사용하는 파이어폭스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점이 눈에 거슬린다.
파이어폭스에서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메뉴
익스플로러에선 제대로 보임
센터(관리자) 화면에서 메뉴의 작동이 원활치 않아 보인다. 브라우저에 따라서 익스플로러는 제대로 작동하나 파이어폭스에서는 일부 화면이 다른 객체에 가려져 나타나는 것이다. 아직은 사용 점유율에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충성도 높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파이어폭스를 위해서도 작은 부분이지만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아직은 시작이다. 아니 시작하기도 전이겠지.. 테스트 기간 중이니..
지금의 테스트 기간을 통해서 개선되어 보다 편리한 티스토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변화되고 개선된 내용을 직접 접하지 못하는 다른 티스토리 유저들에게 조금이나마 미리 정보를 전하여 궁금증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