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실물 비행기, 쇼핑몰에 등장 (비행교습 상품권) 본문
이제 연말이 되니 지난 한해동안 고마웠던 분들이나, 친지에게 선물을 주고받는 시기가 된다.
예전엔 선물은 정성이 중요하다고 해, 정성스럽게 선물을 고르고 포장하고 전달해 드리곤 했지만, 최근에는 받는 분들의 선호도가 현금이 제일 높아 현금으로 주고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의 경우는 대부분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선물이란 고르는 정성과 받는 사람의 기쁨이 어우러져야 진정한 선물로서의 가치를 더할 것이다.
요즘 우리가 주고 받는 선물 품목 중에 상당 부분이 상품권이다. 선물을 정성껏 고른다해도 받는 사람의 기호와 상관없으면 선물로서의 가치가 떨어질테니, 기왕에 선물할 거 본인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라는 의미로 현금을 대신해 상품권을 선물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분야가 민간 항공분야지만, 미국 같은 경우엔 비행기 조종과 관련된 산업이 비교적 활성화되어 있다. 비행기 조종을 배우려는 미 국내 수요도 많을뿐더러, 외국에서도 조종 교육을 받으려고 몰려들는 수요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어느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들 3명 중 1명은 직접 하늘을 날아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산다 한다. 어릴 적 하늘을 날아보려던 꿈을 성인이 되도록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얼마 전 미국 한 쇼핑몰에 비행기(다이아몬드 이클립스, Diamond Eclips)가 하나 전시되기 시작했는데, 다름 아닌 비행교습 상품권 판매를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한다.
쇼핑몰에 등장한 실물 비행기
Skill Aviation CEO인 Skip Goss 씨는 사람들이 선물을 사기 위해 모여드는 Northbrook Court 쇼핑몰 한 가운데 자신의 비행기를 전시하기로 한 것이다.
"대개 쇼핑몰로 모인 사람들 중에 상당수는 무얼 사야할 지 모른채, 상품을 들러보기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비행기를 전시하면 판매에 도움되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비행기를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조종 면허를 가지고 있거나 취득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비행교습(Flying Lesson)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285달러짜리 이 상품권은 90분간 지상교습과 한 시간 동안의 실제 비행교습이 가능한 것이다.
조종면허가 있는 사람들은 직접 비행기를 몰고 자신이 원하는 어디든 비행할 수 있고, 조종면허가 없는 사람들은 조종사가 직접 태우고 원하는 곳을 비행시켜 준다고 한다.
비행기를 직접 쇼핑몰에 전시한 덕분일까? 실제 해당 비행교습 상품권의 판매가 예상보다 좋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쇼핑몰에 실물 비행기 전시하고 항공권 판매하면 잘 팔릴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