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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공항에서 잠자는 법 터득하기 본문

하고하고/항공상식

공항에서 잠자는 법 터득하기

마래바 2008. 12. 31. 12:27

공항이라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이다.  때로는 출발지로 도착지로, 혹은 거쳐가는 경유지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항공권을 조금이라도 도 저렴하게 구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곤 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경유지를 여러군데 거쳐가는 노선을 구성하는 것이다.  직행으로 한번에 날아가는 항공권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긴 하지만, 단점은 여러군데 거쳐가야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여러 경유지를 거쳐 여행하다 보면 때로는 항공기간 연결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중간 경유지 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경우를 종종 마주치게 된다.

얼마 전에도 미국 국내선을 갈아타는 데 3-4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시간 동안 뭐 하나?  공항 내부도 둘러보고, 휴대한 책도 읽어 보지만 시간이 길기만 하다. 이럴 때 하는 거?  잠 자는 거 외에 다른 게 뭐가 있겠나? ㅋㅋ

연인끼리라면 서로 기대고 잠도 자보고, 벤치의 팔걸이를 베게 삼아 잠을 청해 보기도 한다.  좀더 마음 놓고 자려면 벤치 2개를 붙혀 아예 침대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가지고 있는 짐이 충분하다면 가방을 몇개 연결해 침대를 만드는 방법도 나쁘지는 않겠지? ㅋㅋ

또 어떤 사람들은 아예 침낭을 준비해 추위와 불편함을 피해 보기도 한다.

마치 항공기 안에서 잠자는 것이라고 여기는 듯 깊게 잠든 사람도 있고, 때로는 코까지 골기도 한다.


이 그림은 한 블로거(http://gurneyjourney.blogspot.com/2008/12/how-to-sleep-in-airports.html)가 자신이 영국 런던 공항에서 한 밤을 세우며 벌어지는 군상을 스케치한 하룻밤 여행객들의 모습이라고 한다.  낮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


혹시 항공 여행 도중 한 밤 중에 공항에서 돈도 없이 장시간 체류라도 하게 된다면, 한번쯤 고려해 보시길..

이상, 공항에서 잠 자는 비법(?)을 알려 드렸음... ^^;;

아니, 뭐 굳이 가르쳐 드리지 않아도 필요할 땐 그냥 본능에 따라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겠지만. ㅋㅋ

59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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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KE 2008.12.31 21:32 ㅋㅋ 개인적으론 환승대기는 3시간 정도가 제일 좋더군요. 더 짧으면 가끔 그 다음 비행기 잡느라 뛰어가야 하는때도 있고, 더 길면 정말 지루해지고..
    예전에 모스코바에서 9시간인가 대기였는데 원 사람 잡는줄..
    덕분에 인생에 대해 생각해본 계기가 되었죠 ㅋㅋ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1 05:53 신고 9시간 대기는 조금 기네요. ^^;;
    제대로 지루함 느끼셨겠는데요.
    지난 한해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 프로필사진 포디움 2008.12.31 22:25 잘읽었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지금 저 이야기가 남이야기 같지 않아서 큰일이네요..
    담달에 런던에서 홍콩경유해서 한국 돌아가는데..
    홍콩에서 무려 7시간을 대기해야 되거든요;;;;;
    어떻게 하면 그 7시간을 지겹지 않게 보낼수 있을지.
    아마 런던에서 장시간 비행을 한 뒤라 잠도 충분히 자서 잠도 안올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뭔가 비법이 없을까요? ㅋㅋㅋㅋㅋ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1 05:54 신고 홍콩 공항은 비교적 큰 공항이라 구경하고 돌아다녀도 꽤 괜찮을겁니다. ^^ 물론 쇼핑할 게 있으면 다행이지만 단순히 돌아 구경다닐 거면 힘든 시간이지요.. ^^
    감사합니다. 새해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프로필사진 꼼이 2009.01.01 00:23 저는 장시간 비행(14시간정도)이라도 비행기안에서 한숨도 못 자는데... 저렇게 잘 수 있는 사람들 대단하네요.

    미래바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올해도 계속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1 05:55 신고 그 장시간동안 잠을 못 이루신다면 비행이 고역이시겠는데요.
    지난 한해 감사했습니다. 새행에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 프로필사진 구차니 2009.01.01 01:30 비행기를 두번인가 밖에 못타봐서 그리고 중국 출장 외에는 먼곳에 가보질 않아서 이런건 생각을 못했네요 ㅎ
    개인적으로는 의자에 앉아 캐리어에 엎드려 자는것을 추천합니다 ㅋ
    (짐 못훔쳐 가도록)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1 05:58 신고 ㅋㅋ 그렇죠 ... 짐이 신경쓰인다는..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
  • 프로필사진 Vegatus 2009.01.01 02:35 전 아테네 공항에서...
    그냥 맨바닥에 침낭 깔고 잤던적 있는데..
    새벽에 공항 보안요원이 쫓아 내더라구요 -_-
    어찌나 서럽던지...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1 06:01 신고 아니 어쩌다가 맨바닥에서 주무셨다는..ㅠ.ㅜ
    그래도 적당한 의자 찾아 보시지. ㅋㅋ
    새해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 프로필사진 젤가디스 2009.01.01 09:19 새해에 방명록에 덕담도 적어주시고 감사합니다. 여행을 많이하시는 분들은 아예 준비를 해가셔서 침낭을 가져가시기도 하시고 그러는군요. 공항을 많이 가보진 못했지만 공항의자는 팔걸이가 극장의자처럼 올라갈수 있게 세계 모든 공항들이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동네의 부랑자들이 몰려들까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1 09:41 신고 마치 서울역 앞처럼 말인가요? ㅋㅋ
    그럼 조금 곤란하겠죠?
    행복하세요....... 아주 많이요. ^^
  • 프로필사진 유약사 2009.01.01 12:03 신고 ㅎㅎ 휴가지에서 잘 놀고 푹~ 쉬었는데 공항에서 진빼고 나면 다시 피곤 모드에 돌입한다는거~~ 그림 참 멋진데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1 13:25 신고 그러게요.. 저도 그림 좋아하고 취민데,,,,, 게을러서 영 진척이 없네요..
  • 프로필사진 킴세 2009.01.01 12:24 하하. 영화 '터미널'이 생각나는군요..
    전 아무리 시간이 남아도 잠은 못자겠더라구요.. 대신 노트북으로 뭔가를 하는 편인데, 게이트 앞 의자들 쪽에 power outlet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1 13:26 신고 그렇습니다.
    기왕이면 전원 장치가 많았으면 좋겠는데 없는 곳도 많더라구요..
  • 프로필사진 ㅎㅎ 2009.01.01 14:20 미국이나 유럽의 많은 공항들이 못자게 하려고 팔걸이를 설치하는 등 승객을 괴롭히는 반면에(공항 내 환승호텔 이용하라는거겠죠) 인천공항은 아예 잠자기 편하도록 설계한듯 하다. 그 때문에 가난한 여행객들로부터 인기는 좋지만 보기 드문 특이한 경우죠. 다른 나라 공항도 인천공항 처럼 잠자기 편리할거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단 사실 위의 그림들이 보여주고있네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2 16:27 신고 환승호텔, 그거 별거 아닌데도 요금은 비싸고..
    물론 금전적으로 여유있는 분들이야.. 괜찮지만..
  • 프로필사진 빠운데이션 2009.01.01 14:58 하하 잘읽었습니다...
    글쓴이님이 잘 쓰시긴 하셨는데요....

    약간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보충 설명 드립니다..
    저 영국의 게트윅 공항... 저도 정말 많이 이용했었죠...
    한 못해도 10번은 이용한거 같은데요... 그중에 3~4번은 저도 저렇게 잠을 잤던거 같아여
    그 이유인즉...
    공항에서 커넥션 플라잇 때문이 아니구요..

    유럽에선 저가항공을 많이 이용하는데..
    그중 게트윅 공항은 유럽최대 저가항공인 이지젯의 본부이기도 합니다. 물론 다른 저가항공도 많죠. 그리고 저가항공이란게.. 새벽 5시~7시에 뜨는 비행기가 참 많답니다..(저가인이유)
    그런데 막상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가장 빠른게 7시넘어서 도착하는 경우가 허다하죠...그러면 방법은 전날 12시 막차를 타고서 공항에서 밤새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 엄청 많고요... 저도 친구들과 밤새고 아침에 맥도날드에서 맥모닝 먹고 뱅기타러간 적 많답니다.. ㅎㅎㅎ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덕분에 좋은 추억 되새겨보고 갑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2 16:28 신고 어떤 환경이라도 재미를 찾으면 즐거운 법이지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프로필사진 맑은물한동이 2009.01.01 23:21 그림보니 카트에서 자는 사람도 있네요. 자다가 몸부림치면 굴러가지 않으려나?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2 16:28 신고 굴러 갈 수도 있고, 떨어지기도 하겠죠.. ^^;;
    뭐 졸릴 때는 어쩔 수 없긴 하지만요. ^^
    새해 복 많이 행복하세요. :)
  • 프로필사진 인생 2009.01.02 22:44 졸리우면 방법이 없지요 ㅎㅎㅎ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3 00:35 신고 그럴수록 잠자리가 편해야 되는데요.. ^^;;
    공항이라는 장소 상 어쩔 수 없겠죠?
  • 프로필사진 김영욱 2009.01.04 15:22 그림실력이 상당히 뛰어나네요~물론

    마레바님 그림실력도 인정합니다.ㅎㅎㅎ

    재미있는 글 보면서 저도 모르게 웃다가 가네요^^
  • 프로필사진 TISTORY 운영 2009.01.05 09:33 신고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5 16:33 신고 감사합니다. ^^
  • 프로필사진 가만히 2009.01.05 11:24 카타르에서 10시간 정도 밤에 채류한 적이 있었는데 이걸 먼저 보고가면 좋았을껄 그랬어요ㅋㅋㅋ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5 16:34 신고 본능에 따라 움직이셨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요?
    감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mikali 2009.01.06 08:44 시드니에서 한국을 가는데, 대만에서 12시간을 기다려야 한답니다..ㅡㅡ;;
    (에고, 덧글읽어보니.. 7시간 기다리신 분들 죽는다고 했는데.. 하.. 티켓을 어떻해 할수도 없고.. 지금 너무 후회되네요.)
    정말 10시간이 넘으면 호텔을 준다고 했는데, 이 중국 항공은 그런게 없다고 하니..
    저 몸짓(?) 다해볼수 있겠네요.. ^^;;;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7 12:08 신고 대개 항공사들 중간 갈아탈때 시간 많으면 호텔 제공하기도 하는데...
    중국 항공사에 그런 혜택이 없어나 보군요..
  • 프로필사진 김정재 2009.01.07 07:22 하하하 블러그 잼있게 잘봤습니다. 저는 미국 이번에 크리스마스 방학동안에 워싱턴 디씨에 오는데 워싱턴주에서 중간에 미네아폴리스 국제공항에서 날씨땜에 그날 모든 비행기가 다 켄슬되는 바람에 하루 노숙을 했는데 공항에서 푹시푹신한 메트리스랑 배게를 지급해주던데요 이례적으로 날씨땜에 모든 비행이 취소되어서 그날 게이트가 노숙자들로 가득 ㅎㅎㅎ 아 블로그 내용중에 미네아 폴리스 공항이 스캔들땜에 유명하다는거 미리 알았더라면 거기 가봤을 탠데 아쉽네요...^^ 잘보구 가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7 12:08 신고 감사합니다.
    저도 미네아폴리스 공항 유명한 줄 알았으면, 그 화장실 한번 들러봤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JUYONG PAPA 2009.01.07 11:31 ㅋㅋㅋ 카트를 3개 붙인건 웃기네요. ^^
    정말 사람들의 머리란...존경스럽습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7 12:09 신고 그렇죠?
    나름대로 생존법이라는 게 본능인 것 같습니다. ㅋㅋ
  • 프로필사진 woong 2009.01.07 11:39 ㅎㅎㅎ
    저는 2006년도 이스탄불 동쪽 공항(저가항공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아시아쪽의)에서 하루밤을 예정에도 없이 자 본 적이 있어서, 이 글이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공항에서 자리라고는 생각지도 못 했지만. 사정이 그러해지니, 본능이 꿈틀대면서 알아서 자게되던데요.

    아.. 그리고 제 생각에는 나름 공항 안은 경비를 해서 밖보다는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일이 안 벌어지게 준비는 해야겠지만요.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7 12:10 신고 그렇죠? 본능..
    공항 안이 훨씬 안전하죠..
    보안, 안전이 철저한 곳이니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철희 2009.01.08 12:18 카트 세개... 대박인데요 ㅋㅋㅋㅋ
    저러다 떨어지지라도 않으려나...
    저같이 몸부림 심하게 하는 사람들에겐 저건 안될거같네요 ㅎㅎ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1.08 12:51 신고 저도 잠버릇이 조금 험해, 사용 불가능한 방법일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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