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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리포터의 황당한 "땅콩" 말실수 ^^

마래바 2009. 2. 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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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녀석이 말이 조금 늦는 편이다.

게다가 조금씩 더듬기도 해서 애 엄마와 함께 다소 신경도 쓰고 있는 입장이다.  근데 글쓴이도 어릴 적에는 말을 제법 심하게 더듬었지만, 지금은 괜찮아져 정상이 된 지라 그리 큰 걱정은 하고 있지는 않는다.  다만 좀 더 주의깊게 관찰하고 신경을 쓰긴 해야겠지만..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해서 100퍼센트 자기 마음대로 조절하기는 힘들다.

간혹 머리 속에서는 '버스 정류장' 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데, 급할 때 정작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버류장' 뭐 이런 식으로 말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우리같은 아마추어 뿐만 아니라 전문 프로페셔널하게 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인가 보다.

미국 뉴스 전문채널인 CNN 뉴스 방송 중에 해프닝이 생겼다.

노스웨스트 항공이 기내 스낵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땅콩 (Peanut) 에 대해 뉴스를 전하던 중 얼마나 급했는 지, 아니면 신경이 쓰였는 지 비슷한 발음 '성기'라고 말해 버렸던 것..

Zain Verjee 라는 이 리포터는 자신이 했던 이 실수가 내내 마음에 걸렸는 지 나중에 한번 더 말을 더듬으로 실수를 하고 만다.

 

"Well, peanuts are now on Northwest Airlines' snack menu, and travelers with allergies are flooding the carrier with complaints about the change. Northwest began serving penis -- peanuts this month as its merger partner, Atlanta based Delta Airlines has done for years. Georgia is the top penis -- pre -- pre -- peanut-producing state in the country ..."

'성기'를 서비스한다고?  ㅋㅋㅋ   이렇게 황당할 때가.....


나중에 다른 기사를 보니, 이 진행자, 과거에도 수차례 말 실수를 했었던 모양이다.

근데, 이 방송 나가고 나서 얼마나 창피했을까? ^^;;


덧) 잘 들어보니 '성기(Penis)' 라는 발음이라기 보다는 '피너스'라는 발음으로 들리긴 한다.

참고) Gad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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